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칠해지니 기분 좋네요

.... 조회수 : 2,606
작성일 : 2018-03-08 21:18:56
제가 동네호구에요..
모든 사람에게 다 친절하고 항상웃고
그렇게 40년을 살았어요

식당 가서도 불쾌한 내색 거의 안하고
그런데 82쿡에 글들도 그렇고

요즘은 정많고 착하게 사는게 별로 인거 같더라고요
사람들이 너무 함부로 대하고
개나소나 자기 주제를 모르고 제가 친절하고 잘 챙겨주니
본인들이 잘나서 그런줄 알고 g r 하는 모습을 계속 봐오다가

몇일전 82의 글을 읽고 그게 호구구나 생각들었어요

어제부터 까칠하게 사는데.....뭔가 통쾌하고 기분 좋네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제 친절한 사람에겐 친절하게
분수를 모르는 사람에겐 까칠하게
IP : 175.253.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3.8 9:28 PM (211.36.xxx.106)

    까칠하게 살 돈이나 지인? 베이스가 된다니 부러워요
    성격대로 사는것도 멋지죠~
    전 그게 안되서, 호구는 싫은데도 결핍때매 자동 저자세
    되거든요ㅜ

  • 2. ....
    '18.3.8 9:31 PM (39.121.xxx.103)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살아어요.
    근데 그리 사니 사람들이 날 우습게 보더라구요..
    내가 어디 부족해서 아쉬워서 그러는줄 아는지..
    그래서 변했어요.
    까칠해지기도 하고..내가 가진거 좀 보여주기도 하고..
    나 스스로는 유치해죽겠는데 사람들은 날 존중해주네요 ㅎㅎ

  • 3. 흠흠
    '18.3.8 9:33 PM (125.179.xxx.41)

    저도 늘 착한사람으로 살고 혼자 속앓이하고그랬는데
    언제부턴가 거절도 곧잘하고 싫은건싫다하고살아요
    인생이 너무 편해요ㅎㅎㅎ
    그리고 거절해도 다들 그래?하고말지 아~~무일도 없더라구요

  • 4. 저도저도요
    '18.3.8 9:40 PM (101.169.xxx.216) - 삭제된댓글

    호구인생 청산한지 이년정도 됐어요.
    연락없이 쳐들어오면 되는줄 아는 ㄴ, 지나가며 밥 얻어먹고 가는 ㄴ, 애 맡겨놓고 쇼핑하는 ㄴ, 내 이름대고 시댁,남편한테 거짓말 하는 ㄴ, 겪고 나서 동네 호구 졸업했어요.

    다들 우리집에 왔다가 배 부르게 얻어먹고 돌아갈때 현관문에서 쭈뻣거리더라구요. 왜냐면 제가 늘 반찬이며, 식재료며, 요리며 다 싸줬으니까요.

    이제는 대놓고 차 마시자 해요.

    내가 초대해서 나를 초대 안하면 다시는 초대 안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스케줄을 만들어 다니니 만날 시간도 없어요. 나도 사람 골라서 내게 꼭 필요한 사람만 연락하고 만나니, 세상 이렇게 편할수가 없네요.

  • 5. 나나
    '18.3.8 10:26 PM (125.177.xxx.163)

    ㅎㅎ저도 호구로 살다가 이제 싫은건 거절해요
    당연히 나에게 요구하고 기대하던걸 못얻어내니 진상들은 다 떨어져나가고
    심플해졌어요
    그냥 저를 저로만 봐주는 상대들만 남았더라구요
    내가 하는만큼 남을 어려워 할 줄 아는 사람만 남겼거든요
    가족끼리든 연인간에든 친구간에든
    서로 적당히 어려워해야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8091 승용차 두대 보험가입에 대한 문의 3 아지랑이 2018/03/08 1,096
788090 이름이 차세찌라~정말 얼마나 막내를 이뻐했는지 알겟어요 17 정말 2018/03/08 14,651
788089 스포트라이트 다스제국 왕자들의 난 하는 중 3 지금 2018/03/08 1,175
788088 젠더권력이란게... 5 마루 2018/03/08 1,195
788087 약국 처방 관련 질문 드립니다. 9 ooo 2018/03/08 989
788086 차두리는 어쩌다 이혼한거에요? 21 ... 2018/03/08 42,296
788085 아들병역 의경보내신분 계신가요? 1 ㅇㅇ 2018/03/08 958
788084 조용한 아이 성격 11 친구 없음 2018/03/08 2,990
788083 여기저기 숨어있는 자신의 돈 찾기 6 ... 2018/03/08 3,274
788082 생선이나 홍합탕 비린내 없애는법 4 향긋 2018/03/08 2,478
788081 광고음악 궁금해요. 3 2018/03/08 659
788080 촰 曰 미투로 민주당 지지 이탈...우리 지지율에 실망하긴 일러.. 9 한심 2018/03/08 1,669
788079 물가가 또 올랐네요 .. 20 ... 2018/03/08 4,384
788078 82 좋은 글들 캡처 하신 분 계시나요 18 요즘 2018/03/08 1,830
788077 폰에 있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인쇄하려는데요. 3 ? 2018/03/08 748
788076 뉴스룸 보기 불편하네요 32 미투응원 2018/03/08 8,412
788075 저는 순진하게 산걸까요? 15 제가 2018/03/08 6,722
788074 자발당 박순자, 터치는 다르다 기레기아웃 2018/03/08 801
788073 42먹은 직장운 너무 없는 여동생이 가여워요 16 동생걱정 2018/03/08 7,554
788072 까칠해지니 기분 좋네요 4 .... 2018/03/08 2,606
788071 [단독] 조민기 2년 전에도 '성 추문 논란'…학생 전수조사 없.. 1 .. 2018/03/08 3,430
788070 초등. 공식적인 반모임 행사가 따로 있나요? 5 ㅡㅡ 2018/03/08 1,570
788069 세상에 정말 믿을만한 남자 없나요? 32 .. 2018/03/08 7,174
788068 북한을 대일 외교부 대변인으로 11 북한을 2018/03/08 1,514
788067 신문 어떤걸 구독하는게 좋을까요? 2 신문 2018/03/08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