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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국어 미치게 어렵네요

심각 조회수 : 5,928
작성일 : 2018-03-08 20:57:05

요즘 수능 국어 풀어보셨어요?

국어에 비문학이라고 나오는데 지문길이가 엄청나고

풀다보면 이게 국어인지,수학인지,물리인지,과학인지, 개념적용이 엄청나게 어렵고

계산도 요구되어 정말 멘붕이네요

요즘 국어 이런가요. 옛날이랑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비문학 지문 읽다보면 철학사상같은것도 안드로메다로 가요.

거기다 지구과학,생물,화학,기술의 온갖 응용문제들까지...

헐...이걸 어떻게 다 푸나요

국어가 만능종합물상 과목인가요..

최소한의 이해가 요구되는데 그 이해를 하기엔 너무 어려운 지문입니다..


IP : 222.111.xxx.14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3.8 8:58 PM (125.252.xxx.6)

    그런데 아이러니 한건
    대학생 애들의 독해능력이 점점 떨어진다는것 ㅠㅠㅠ

  • 2. 네..
    '18.3.8 9:00 PM (121.133.xxx.175)

    교과서 배운 지문만 나오는 학력고사 세대인 저는 한문제도 못풀것 같은데 애들은 잘도 하더라구요. 그것도 반복 훈련으로 되나봐요. 한두개만 틀려도 둥급이 떨어지는거보면..

  • 3. ...
    '18.3.8 9:00 PM (58.230.xxx.110)

    아이러니한건
    수능국어는 귀신같이 잘푸는애가
    한국어대화는 전혀 안된다는거...

  • 4. .................
    '18.3.8 9:01 PM (180.71.xxx.169)

    저도 깜놀했어요. 이건 뭐 전문가 수준아니면 이해할 수도 없는 내용들이 수두룩....그냥 요즘 애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 5. 논리적
    '18.3.8 9:04 PM (223.62.xxx.33)

    사고력을 필요로 하죠.다양한 책을 읽어봐야 도움이 됩니다.

  • 6. 정말 왜이러는지
    '18.3.8 9:06 PM (175.116.xxx.169)

    수학도 그렇고 국어도 그렇구요
    이렇게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는건지.. 학력고사 세대로 회사에서 보면
    이상한건 저 세대가 그럼에도 진짜 글 못쓰고 의사소통 능력 떨어진다는거...
    저렇게 어려운 관문과 차원다른 공부를 빡세게 시키고 수능도 저렇게 높은 수준으로 치게 하는데도...

  • 7.
    '18.3.8 9:15 PM (211.204.xxx.23)

    학원도 안 다니는데 정말 혼자 요령 터득하는 중이래요.
    책 많이 읽는거랑 크게 관계가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애 다른 책은 안읽는데 공부하다 보니 요령을 파악했대요

  • 8. 읫님
    '18.3.8 9:20 PM (175.223.xxx.153)

    요즘 국어는 요령으로 푸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 9. 비문학 어려워요
    '18.3.8 9:21 PM (211.46.xxx.154)

    한 번 읽고 한 눈에 파악되는 지문이 아니고
    문제 또한 그렇게 나오지 않아요.
    읽을 때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죠.

  • 10. ㅇㅇ
    '18.3.8 9:43 PM (211.177.xxx.92)

    요즘은 국어 발목 잡혀 국어학원두개씩 하는애들도 많더군요
    거기다 시간도 엄청 부족해요
    읽기바빠요

  • 11. ....
    '18.3.8 9:47 PM (223.38.xxx.100)

    혹시 학력고사 세대신가요?
    저 수능 볼땐 수학보다 언어영역이 역대급으로 어려워서
    언어영역으로 대학 갔을 정도...
    논리력 속독 모두 요구해요.

  • 12. 수능생 둘
    '18.3.8 9:52 PM (223.62.xxx.127)

    작년까지 수능생이었던 두아이 같이 지켜보니
    글 읽는 속도가 좌우합니다

  • 13.
    '18.3.8 9:57 PM (180.224.xxx.210)

    그래서 이과 학생들이 국어나 영어 상위권을 휩쓰는 건지...
    그게 아니라, 이과에 성적 상위권들이 모이니 그런 건지...

    딴소리같지만, 이과 천하네요. ㅜㅜ

  • 14. ...
    '18.3.8 10:05 PM (119.69.xxx.115)

    윗님~~ 원래 한학년 앞에서 100등 중에서 20명 정도 제외한 80명은 다 이과가요.. 그러니 이과 애들이 영어도 잘하고 국어도 잘하고...다 잘해요

  • 15. ..
    '18.3.8 10:20 PM (211.207.xxx.94) - 삭제된댓글

    저희 애 학교는 전교 20등중 19명이 이과 갔어요.

  • 16. ..
    '18.3.8 10:21 PM (211.207.xxx.94)

    저희 애 학교는 전교 20등중 19명이 이과 갔어요.
    한명은 교대 노리고 문과 가고요.

  • 17. 제가
    '18.3.8 10:34 PM (223.62.xxx.147)

    어제든가 비문학 어렵다고 문과생들은 어찌 푸냐는 질문을 했는데 그게 사전지식이필요한게 아니라 그것만으로 맞출수 있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구요.
    제 아이가 뼈속까지 문과 (사실은 이과적 지식은 아예 없고 이해불믕)이라고 하니 오히려 그런 아이들이 더 잘 풀어야 한다고 하신 분도 있었어요. 문과니까 국어를 잘한다면요
    저희애는 그냥 이해력이 떨어지고 이과적인것은 전혀 못하는 애였어요.
    국어마저도 못하는
    그냥 시간을 오래 주면 풀겠는데 사실 시간도 부족하죠.
    큰아이는 이과여서 그런지 국어가 1,2등급이었어요.
    굉장히 쉽다고 했어요.
    부족한 시간안에 풀기위해서는 적어도 익숙한 용어가 나오던지 해야 하는데 참 요즘 아이들 어렵다 싶지만 댓글보면서 어느정도 파악했구요.
    오늘 아이랑 맵을 그려가며 지문을 읽고 푸니 한결 쉽게 풀렸어요
    일단 시간은 오래 걸리네요

  • 18. 철저히 문과
    '18.3.8 10:40 PM (39.112.xxx.143)

    제아들이 저를닮아 국어ᆞ영어 둘다늘1등급이었어요
    아무리어려운지문이라도 막힘이없어요
    허나 수학은 돈을숱하게쏟아부어도 3등급... ㅠㅠ
    초등때3년정도 속독학원다닌게 도움이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글만보면 지문파악이 순식간에
    된다고하니 전형적인문과스타일이구나 생각들었네요

  • 19. 도를
    '18.3.8 10:49 PM (122.38.xxx.28)

    넘은거죠. 국어출제자들은 고집이 쎄서 절대로 타협을 안해요. 영어랑 넘 달라..

  • 20. 그게
    '18.3.8 11:00 PM (119.70.xxx.59)

    비문학 지문을 평소에 요약 분석 구조도를 그릴 수 있어야합니다. 오늘 고3 딸램 국어 97점 맞았는 데요, 학원도 안 다니고 혼자 기출 분석하고 구조도그리는 거 꾸준히 하루에 3지문정도하고 있어요. 국어학원 몇 개를 다녀도 결국 스스로 체화를 해야하구요. 문법이랑 화작이 확 어려워져서 애들이 많이 틀렸다해요. 문법이 단순히 아는 걸로 푸는 게 아니라 비문학 지문이나 문학 지문과 연계되어 추론하는 걸로 신유형 바뀌면서 고도의 언어능력을 요구한다네요

  • 21.
    '18.3.8 11:09 PM (183.98.xxx.95)

    지문을 다 읽으면 시간 내에 못푼다는데 이게 국어 시험이 맞나요?
    다 읽지 않고 정답을 맞추는 훈련을 해야한다는 너무 비교육적인거 아닌가요?
    화학시험도 유명강사 왈 시간이 부족하다고 원래 이런걸 외울 필요 없지만
    시간이 부족하니 외워야한다고 미안하다고 하던데 애들이 불쌍해요
    대학에선 애들 학력이 떨어졌다는데 진짜 해야할 공부를 안하고 이상한 훈련만 하고 있으니 이상한 교육이에요
    컴퓨터나 경제 지문을 전문가들이 못푼다고 하니 그 사람들이 국어를 못해서 그런다는데
    지식을 이해 못하는 문맥 파악이란게 따로 있는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 22. 그래서
    '18.3.8 11:09 PM (183.102.xxx.83)

    국어는 공부해도 점수 안나오고 안해도 안나오니 애들이 그냥 포기한다잖아요.
    영어독해도 마찬가지지만 기본적으로 다양한 방면에 상식이 풍부해야 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친구들이 유리해요. 문제푸는 훈련만으로는 부족해요. 이게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게 문제.

  • 23. 책많이 읽은애들
    '18.3.8 11:15 PM (223.33.xxx.129)

    못쫒아간다고 국어쌤들마다 말하더군요 이건 그냥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훈련을 한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아요

  • 24. 여기서
    '18.3.8 11:15 PM (183.102.xxx.83) - 삭제된댓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또 뭐냐면요..

    교육부에서 애들 힘들다고 수능 절대평가 한다고 하는데 절대평가하면 문제는 여기서 더 어려워질수밖에 없어요. 절대평가가 답이 아닌데 멍청한 교육부 하는 짓은..ㅉㅉ

  • 25. 책만
    '18.3.8 11:18 PM (183.102.xxx.83)

    많이 읽어선 당근 안되죠. 책 많이 읽어 다양한 방면에 아는게 많아야 독해가 좀 더 수월한거고 거기에 문제푸는 훈련도 잘 되어 있어야죠. 4차혁명 어쩌고 하는 요즘 추세라면 이공계쪽에 더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할거구요. 국어라고 단순 문학쪽 책만 파서는 망하죠.

  • 26. 예를 들어
    '18.3.8 11:22 PM (183.102.xxx.83) - 삭제된댓글

    상대성 원리에 대한 문제나 양자학에 대한 지문이 나왔다고 하면 당연 그쪽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애들이 빨리 잘 풀겠죠. 아는바가 없는 애들이야 그 지문 하나로 한시간 내내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겠나요..외계어로 보이지..절대평가 되면 어려운 지문은 더 어렵게 내겠죠..평이하게 내면 같은 등급에 애들이 몰릴테니.

  • 27. ........
    '18.3.9 12:2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요즘 학생들 국어 어려워 하는건
    한문을 잘 몰라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sns 상 언어에 너무 익숙하다 보니
    어휘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단어 뜻을 모르니 독해가 될리 없죠.
    수능 강의 들어 보고, 문제 보니
    나름 문제 푸는 요령은 다 있더라구요.
    하지만 뭔 뜻인지 이해를 못 하니.

  • 28. ...
    '18.3.9 1:14 AM (124.50.xxx.139)

    n수생 아들(이번에 원하는 학교 갔음) 모의고사나 수능 본고사 매번 거의 만점 맞는데 독서는 전혀 하지 않아요.비결을 물어보면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비문학의 경우도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해서 그런지 과학관련 지문에 강하고 경제쪽도 쉬워해요.한글을 빨리 뗀것도 아니고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닌데 학교란 곳에 들어가서 국어시험을 본 이후로 잘 틀리지 않아요.제 생각엔 암기력이 좋아서 일단 듣거나 본건 잊어버리지 않고 사고의 폭이 넓어요.두루두루 다 아는 스타일...대신 마니아적인 면은 전혀 없어서 덕후 이런건 절대 불가능해요.아이 친구중에 수학을 엄청나게 잘하는데(서울대 수시) 국어랑 영어는 딸리는 애가 있는데 그걸 보면 국어는 깊이보다 다양성이 요구되는 과목 같아요.

  • 29. 왕재수
    '18.3.9 1:44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문제 한번 보고 지문을 쭉 읽으면 답이 쭉쭉 보이던데요;;;;;;;;;;
    국어를 왜 따로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상위 1%

  • 30.
    '18.3.9 4:42 AM (175.252.xxx.83)

    국어출제자들은 고집이 쎄서 절대로 타협을 안해요. --> 왜 그럴까요?

  • 31. 제인에어
    '18.3.9 5:51 AM (211.34.xxx.207)

    애들이 말귀를 못알아듣는 문제가 커요.
    어려서부터 시키는대로 하면서 살아온 애들이라...
    이를테면 남편한테 애 좀 봐달라고 했더니 열심히 애를 쳐다만 보고 있는 식이예요.
    그런식으로 국어문제에서 뭘 묻는 건지, 뭘 확인하는 건지 애들이 파악을 못해요. 그런 애들이 국어는 공부를 해도 안오른다고 하는거구요. 어린아이 손붙잡고 걸음마 가르치듯이 같이 문제 풀면서 이 문제는 이런 뜻이야 라고 문제 해석을 해줘야해요.
    지문 읽는거는 첫번째로는 긴글을 안읽어버릇해서 집중을 못하는 문제가 크고요. 뼛속까지 문과인 아이, 책 많이 읽는 아이 중에는 글을 있는 그대로 해석 안하고 자기주관대로 읽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문제인 경우가 많고요. 과학지문 어려운건 맞는데 글의 흐름만 정확히 파악하고 읽어야할 걸 자꾸 그 분야에 대해 너무 많이 이해하려다 시간만 뺏기고 되려 이해가 아닌 오해를 해서 잘못 읽고 하죠. 이를테면 화학지문이 나오더라도 이건 화학시험이 아니라 화학과 관련된 글을 독해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국어시험이라는걸 알아야해요. 이과애들이 좀 유리한건 평소 공부하던 과학이 국어지문으로 나올때 용어가 익숙하고 가끔가다가는 아는 과학지식이 지문의 주제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예요. 다만 과학지문은 한 지문 5문제 정도 나오고 문학은 고전문학 현대문학 합해서 15문제 나오는데 문학은 문과 아이들이 이과보다 나은 경우가 많죠.

  • 32. gg
    '18.3.9 7:10 AM (175.223.xxx.92)

    국어 어려웠다는데참고가 되는 글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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