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믿었던 상사한테 실망한 적...

오춘기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8-03-08 11:50:37
나이가 삼십대 후반인데 나는 아직도 참 멀었다 싶은 일이 있었어요.
여러가지 일로 굉장히 고마워하고 어떻게 해서든 잘되길 도와드리고 싶은 상사가 있는데 우연치않게 그분이 저와 다른 직원들을 평가한 자료를 봤어요.

제 평가에는 물론 전반적으로 다 좋은말만 해줬지만 그래도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한게 많이 보였고 좀 건조한 평가였는데, 다른 동료에 대해서는 엄청난 미사여구를 써가면서 정말 열심히 써줬더라구요. 그 동료 상황이 좀 특수해서 회사에서 입지가 안정적이지가 않아서 도와주려 그랬다 싶기도 하다가도, 키크고 외모가 눈에 띄는 어린 친구라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제 평가보고 좋았던 마음이 상대적으로 더 진심이 묻어나는 동료 평가를 보고나니 완전 상하고 말았어요. 예전에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도와주고 싶다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뭔가 배신당한 기분도 들고. 이런 생각하는 저 아직도 공과사를 구분 못하는 미성숙한 사람이겠죠. 다들 결혼하고 애인도 있고 그런 감정은 아닌데 그래도 내가 그 상사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만큼 특별한 부하직원이고 싶었나봐요. 이런 마음은 어떻게 극복해야될까요.
IP : 104.246.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8.3.8 12:07 PM (174.24.xxx.96)

    미사여구.. 그럼 칭찬이라는건데 개인감정 다 떼고 그 어린 직원이 일을 잘하는거 아닌거요? 어리고 외모 덕분이라고 지레짐작 하는거는 아닌가요? 아니라면 공사 구분 못하는건 그 상사분이죠. 이제까지 고맙게 느낀 기억만 간직하시고 잊으세요.

  • 2. 믿었던
    '18.3.8 12:07 PM (222.236.xxx.145)

    믿었던 누구에게도 실망한적 많죠
    가장큰 상처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준다는 말도 있는데요
    남편 자식 부모 형제
    실망해본적 없으세요?
    그 상사
    원글로 볼때 나쁜사람은 아닌걸로 느껴지는데요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대할지는 원글맘이겠죠

  • 3. ㅇㅇㅇ
    '18.3.8 12:27 PM (211.36.xxx.146)

    님이 혼자 믿었던 사람이라 더 실망이 컸던것 아닌가요.
    상사의 기호에 맞거나 일을 더 잘해서 애정이 간 직원은
    타 직원이었던 모양입니다. 내가 좋아한다고 상대가 날
    신임하거나 좋아하진 않으니 어쩔수 없다고 여기고 넘겨야죠~

  • 4. ...
    '18.3.8 12:42 PM (59.29.xxx.42)

    상황판단, 답..모두 원글님이 이미 알고 있네요.
    실망하면서 극복하는거죠.

  • 5. 나옹
    '18.3.8 1:15 PM (223.62.xxx.95)

    저는 십몇 년을 동고동락했던 상사가 권고사직하라고 했었어요. 육아휴직할 때는 감 잃지 말라면서 격려하는 척했었는데.

    너도 이제 내 경쟁상대라고 하면서 그렇게 부려먹더니 여자라서 야근 많이 못해서 실적이 안 좋으니 나가달라고 하더군요. 할당이 내려 왔는데 그래도 남편이 버는 네가 나가는게 좋지 않냐고.

    직장에서 믿을 놈이 어디 있나요.

  • 6. 믿지 마세요
    '18.3.8 3:14 PM (68.101.xxx.199)

    저는 외국에서 일하는데 경쟁사에서 상사하나 보고 이직했구 지난 7년 가까이 묵묵히 많은 걸 일구어 냈거든요. 제 보스와 저의 관계가 좋은건 전 회사가 다 알 정도구요. 근데 정말 하루 아침에 중간에 다른 사람을 제 상사로 끼워 넣더니 그 새로운 상사가 말도 안되는 모함으로 저를 물먹더라구요. . 제일 기가 막힌건 제가 당하는 꼴 다 보고 알고 있으면서 저한테 일언반구 말 없다는 거였어요. 이전 상사가.

    냉정한 사람인 건 알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그러면 안될텐데. 암튼 그래서 전 지금 직장에 대한 미련 접고 다른데 가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 7. 오춘기
    '18.3.8 8:13 PM (104.246.xxx.214)

    여러 시각에서 말씀을 해주시니 도움이 많이 되네요. 인간관계는 참 매번 신중해야지 너무 마음을 주면 안되지 하면서도 꼭 기대하고 실망하고를 반복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몰랐던 것 보다는 이제라도 알게 됬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도 아무일 없던 것 처럼 행동하겠지만 마음은 예전같지 않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191 화장솜 어디꺼즐 쓰세요??? 9 직당 2018/04/05 1,848
795190 취업준비중..두가지중 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 3 ........ 2018/04/05 1,065
795189 염색하면 머리카락 가늘어지나요? 4 ... 2018/04/05 2,921
795188 저도 고양이 별로안좋아하나 고양이 2018/04/05 804
795187 탁현민 행정관 페북 11 ar 2018/04/05 4,628
795186 몇년간 징징거리던 친구에게 제이야기를 했더니... 50 ..... 2018/04/05 23,828
795185 박주현 "참고 참았다..안과 끝까지 싸울 것".. 루치아노김 2018/04/05 2,739
795184 딴지마켓 갔다가 ... 2018/04/05 1,092
795183 꿈 이야기 좀 할께요. 1 깨몽 2018/04/05 951
795182 혜경궁 트위터 얘기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39 제인에어 2018/04/05 4,868
795181 두피 건선 심하신분들 6 추천 2018/04/05 3,542
795180 자기말만 하는 친구들 7 베프 2018/04/05 3,384
795179 오드아이 길고양이 5 ... 2018/04/05 1,872
795178 리설주.탕웨이 너무 닮은것 같아요~ 10 닮은듯 2018/04/05 6,323
795177 박근혜가 7시간 잠을 잤는지 어쨌는지보다 6 ... 2018/04/05 3,633
795176 네이버 댓글조작 딱걸린 현장 - 또다시 꼬리가 잡혔다 7 눈팅코팅 2018/04/05 1,542
795175 안희정 영장 또 기각 .."혐의 다툴 여지·증거인멸 소.. 19 2018/04/05 4,854
795174 의대합 12 세상에 2018/04/05 2,433
795173 리틀 포레스트 진짜 궁금한거 ~ 5 영화 2018/04/05 3,126
795172 경주는 하루만에 다 돌아볼수있나요? 7 신라시대 2018/04/05 2,408
795171 한@@ 염색후 샴푸하나요? 1 샴푸 2018/04/05 1,157
795170 남편이랑 싸웠는데 5 ㅡㅡ 2018/04/05 2,867
795169 .... 15 술이들어간다.. 2018/04/05 5,013
795168 배우 다니엘 데이루이스에 관해 궁금한거 8 펜덤스레드 .. 2018/04/05 2,787
795167 빨래ᆢ겨울처럼 실내에서 널어 두시나요 10 일감 2018/04/05 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