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돌봄생활관리사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18-03-07 11:15:12

지자체에서 채용공고가 나서 함 신청해보려는데

무슨일이 하는지 좀 알고 싶어요..내가 잘 할 수 있을지라는 생각도 들구요

독거노인이 계신 집에 가서 말그대로 돌봄인데 가사관리,요양관리 이런것도 포함되는지 확실하게는 말을 안해주셔서요.

혹시 아시는분이나 해보신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감사드릴께요

저는 50대 중반입니다.

IP : 112.162.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8.3.7 11:37 AM (223.62.xxx.251)

    우선 월급이 얼마 안되구요.
    지금60만원대 정도지 싶구요.
    월~금 요일 근무구요.
    기관마다 다른데
    오전부터(10시~4시) 근무 하는 곳이 있고
    오후(점심시간 없이1시~5시)에 근무하는 곳 있더라구요.

    독거노인관리사란 호칭도 있었고
    몇번 바뀌었어요.

    형편 상관 없이 독거노인이 돌봄 대상이구요.
    한 지역을 담당 하며
    한 사람당 30여 분을 돌보며
    일주일에 한 두번은 전화로 근황 점검 하고
    하루에 서너분씩 가정 방문 가서
    불편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한것들 해당 기관에
    문의,연계
    도움을 줄수 있는것들 연계해드리며
    관리사가 대신 해드릴
    세금 납부,우편물등 행정업무 확인등등
    노인들이 혼자서 어려운 부분들 도와드리구요.
    가사업무는 관여 하지 않고
    주목적은 독거노인 고독사가 사회문제 되면서
    생겨난 서비스입니다.

    하루 근무 시간은 점심시간 포맘 5시간 근무구요.
    가정방문,전화 안부 이게 주로 하는거고
    그런데
    참 힘들긴 해요.
    돈 생각하고 하시면 힘들고
    봉사정신으로 하셔야해요.
    냉정하게 업무만 해야 하는데,
    기관에서도 공사 구분하라고 하는데도
    그게 잘안돼요.
    사심이 담겨 저같은 경우는
    월급 타서 다 노인들께 환원한 경우입니다.ㅎㅎ
    독거노인들이 기초수급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가서 눈으로 보면 주머니 안열수가 없으며
    자차로 다니면서 교통봉사 열심히 했고요.
    그리해도 늘 맘 아프고 뭔가 묵직한 마음 들었어요.
    멀리 이사 오면서 그만뒀는데
    새로는 안하게 되네요.

  • 2. 경험자
    '18.3.7 11:38 AM (223.62.xxx.251)

    아 지금은 최저시급이 있어 어떤지 모르겠네요.
    시간 계산을 안해봤네요.

  • 3. 그거
    '18.3.7 11:45 AM (211.210.xxx.216)

    봉사 개념으로 하는거지
    직업으로는 아닙니다
    급여가 80정도라고 하고
    1인이 30명 케어하는데 이틀에 한번 방문하고
    이틀에 한번 안부 전화해야한다고 해요
    급여로 교통비나 내고 점심 정도 먹는다 생각하심 될거고요
    그리고 공적인 일 봐주는건데
    독거노인이 자신의 삶을 잘 관리하기 힘든거 보고
    청소 설겆이 하소연 들어주기 이런것들도
    원하지 않이도 하게되고
    실제로 30분만에 일어서기도 힘들고

    아무튼 이건 직업으로서 일자리가 아니고
    실비 자원봉사로 접근해야해요

  • 4. 안부확인이 주업무
    '18.3.7 11:46 AM (223.62.xxx.251)

    가사 관리,요양관리는 전혀 아니고
    안부확인이 주업무입니다.
    그러다보니
    가볍게 생각하고
    설렁설렁 대충하고
    근무시간 제대로 안지키고 불량 근무자도 숱하게 봤습니다.
    근무불량들은 잘라야 하는데 ㅠㅠ

  • 5. ...
    '18.3.7 3:53 PM (112.162.xxx.69)

    답변주신 여러님들 감사합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628 화재보험회사에서 계약방문확인을 하러 보자는건 뭘까요? 2 .... 2018/03/07 1,060
787627 마른 오징어 맘껏 먹고 싶어요 7 ... 2018/03/07 3,036
787626 이번 서울 교육감은 7 잘뽑자 2018/03/07 1,419
787625 풀먹이기. 폴리에스테르나 pu .옷감에도 가능한가요? 4 ㅇㅇ 2018/03/07 1,055
787624 간호대 졸업하고 이번에 취업한 아는 아이에게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18 ㅇㅇ 2018/03/07 4,049
787623 남자들 미투는 왜 안 올라 올까요? 10 궁금 2018/03/07 1,868
787622 mb 구속되면 가수 이승환님이 게릴라콘서트 하신대요 7 ... 2018/03/07 2,399
787621 남편한테 초강수뒀더니.. 20 .... 2018/03/07 9,165
787620 애기 몇살정도되면 두고 부부여행 갈 수 있나요? 8 궁금 2018/03/07 3,467
787619 직장상사의 치졸한 협박 5 asif 2018/03/07 2,465
787618 사회생활하면서도 전혀 사람 만나지 않고 지내는 분 계신가요? 3 2018/03/07 2,611
787617 동탄 2신도시 분양가 ”가구당 8천만원 부풀렸다” 4 2018/03/07 2,459
787616 김기덕 이런 댓글을 예전에... 21 tree1 2018/03/07 7,991
787615 (고민)주방 세제 좀 골라주세요..ㅠㅠ 6 순이 2018/03/07 1,727
787614 카카오머니로 돈을 이체 받았는데요 1 저한턱 2018/03/07 2,549
787613 임종석 "홍준표 대표님이 무사하신데 저야" 30 홍발정 2018/03/07 9,561
787612 갑자기 김학의사건 궁금해 검색해보다 깜놀.. 4 dd 2018/03/07 2,278
787611 맛있는줄 모르겠다는 음식 60 Edf 2018/03/07 9,005
787610 당시 정봉주 일정이라고 떴는데 팩트체크가 필요하네요. 3 뭐지? 2018/03/07 2,715
787609 은평롯데몰 가보신 분 계세요? 3 ㅇㅇ 2018/03/07 1,180
787608 당분간 날 안 만나겠다고 하는 전남친의 심리 21 .... 2018/03/07 5,457
787607 진짜 일타는(?) 사람이 있나요?..ㅜ 2 .. 2018/03/07 1,350
787606 화장하고 선그라스나 마스크 쓰고나면... 4 .... 2018/03/07 3,490
787605 아까 병원갔다 대기실에서 웬 아저씨가 반눕다시피앉아서 2 .. 2018/03/07 2,729
787604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밥주면 법에 걸리나요? 21 길냥이 2018/03/07 8,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