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초등 아이 둘인데요
매일 애들한테 짜증이 나요
아니, 뭘 한 번 말해서 듣질 않고
자꾸 여러 번 말해야 하고 재촉해야 하니 너무 화가나요
지쳐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 차려놓고 한 두어 번 깨워요.
8시 반에는 나가는 아이가 8시 15분에 겨우 부스스....
와중에 고데기, 드라이 하고 눈썹 그리고...
바쁜 아빠가 가는 길에 떨궈준다고 기다리는데도
늦게 일어나서는 치장하고 덕분에 다른 사람 늦게 되는데...아유..
밤에는 또 안자고요
작은 아이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서 그냥 멍하니 앉아 있어요
아무 말 안하면 장난감 가지고 놀거나
아무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아이 담임이 나이든 여자선생님인데 보아하니
깐깐하고 인격적인 사람은 아니라서 지각은 안하도록 해야하거든요.
저는 에너지가 좀 없는 편이고
제가 바쁜 편이라 신경이 곤두서있는거 같은데
애들이 원래 그런데 내가 짜증이 많은가도 싶고..
아이들 아침부터 꼴보기 싫어서 얼굴 안보고 목소리로 인사하고 보냈어요.
그러고나니 기분 더 찝찝하고..
이게 도대체 뭔 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