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영화 스탭의 고백

공감 조회수 : 6,066
작성일 : 2018-03-07 02:18:15
영화 스탭으로 일하셨다는 여성분의 고백입니다.
왜 거절하지 않았냐는 피해자에 대한 의문(?)을 잘 이해하도록 말씀해주시네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젊은 시절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이 술자리에서 취하시고 어쩌다 같이 택시를 탔는데.저에게 과도하기 스킨십을 했어요 제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또 제손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는데....불쾌하다는 감정보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제가 너무 과하게 불쾌한 표시를 내면 교수님을 파렴치한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 어이없지만 막상 당하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아침까지 존경스런 교수님이었는데 내 손을 잡고 어쩌고 햇다고 당장 이 미친놈이....이런 맘이 잘 안됩니다)
단호히 거절못하고 택시애서 내릴때까지 제 손 만지고 얼굴 어루만지는거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그 담날 교수님은 별일없었다는 듯이 저를 대하더군요.저도 다시 그일 거론하는게 제가 더 웃기는거 아닌가 싶어서 가만 있었구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IP : 121.190.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8.3.7 2:18 AM (121.190.xxx.131)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 2.
    '18.3.7 2:43 AM (125.130.xxx.189)

    글 숙연하게 읽었고 참 잘 정리된 글이라
    여기 게시판 식구들 모두 읽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고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인정해야하고 미투가 남녀 성대결이 아닌 조직문화외ㅣ 사회 분위기 쇄신을
    이끄는 방향으로 전개되길 저도 바랍니다

  • 3. ...
    '18.3.7 2:48 AM (1.252.xxx.235)

    감독이 모를리가 있나요
    이 분은 아직도 뭘 모르네요
    권력관계가 핵심이라면서도
    랜덤의 성추행은 오욕이 아니라는 둥
    자기 경험에 빗대어
    자기가 싫은건 나쁘고
    용인하는 부분은 괜찮다는 식의 발언
    미투를 가장한 2차 가해를 자신과
    다른 피해자에게 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
    불쾌한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395 좋아하는 사람을 갖고 싶은 마음은 사랑이 아닌건가요? 6 .. 2018/03/07 2,766
787394 테드강연: 불륜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기... 사랑해본 적 있는 .. 5 ... 2018/03/07 3,888
787393 김정은이 다급한 단한가지 이유 43 .. 2018/03/07 12,805
787392 안도지사 여비서 미투 날짜는 그녀가 잡은걸까요? 21 ㅇㅇ 2018/03/07 8,306
787391 70년대 정윤희나 트로이카는 무사했을까요? 12 그시절에도 2018/03/07 12,463
787390 손연재는 조재현 아들이랑도 사귀고 FT 아일랜드 아이돌이랑도 사.. 14 ㅇㄹㅎ 2018/03/07 21,079
787389 님들에겐 어떤 선천적 재능이 있으신가요? 22 재능 2018/03/07 2,838
787388 기사) 미투, 아이돌도 터지나…A군 성추행 의혹 1 ㄴㅈ 2018/03/07 4,017
787387 왜 거절하지 않았냐고 몰아가지 마세요 6 위드유 2018/03/07 1,780
787386 예술가의 비도덕적인 삶과 그의 작품을 분리해서 볼 수 있으세.. 23 2018/03/07 5,049
787385 방북 예술단으로는 누가 좋을까요? 9 요청 2018/03/07 1,722
787384 어느 영화 스탭의 고백 3 공감 2018/03/07 6,066
787383 출산 후 생리요... 3 .. 2018/03/07 1,300
787382 피해자 추측하느라 한가하신 분 6 oo 2018/03/07 1,664
787381 해외에 살면서 건강이나 체질이 변한 경우 있으신가요? 19 1 2018/03/07 4,004
787380 견과류 망치 사야하는데 골라주세요 2 어떤가 살까.. 2018/03/07 909
787379 한국 영화계는 사과하고 정화운동하길 촉구합니다 10 한국영화계 .. 2018/03/07 1,304
787378 경계성 성격장애 35 소리 2018/03/07 8,951
787377 PD 수첩보다 요즘 유명여배우들 생각하니... 15 00 2018/03/07 8,599
787376 어그로 쓰레기글에 댓글 좀 달지 맙시다 20 ... 2018/03/07 963
787375 초등학교 엄마들과 어찌 지내야할까요 8 sosa 2018/03/07 3,143
787374 김기덕 감독 영화는 본적 없지만 17 궁금 2018/03/07 3,309
787373 한샘 호식이치킨의 그 여자직원들 5 시간차 2018/03/07 2,923
787372 에어비앤비 카드결제 다했는데 9 큐큐 2018/03/07 1,762
787371 안희정의 그녕 44 유리 2018/03/07 2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