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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힘 공부머리 #4 - 송진호/신은주

홀릭 조회수 : 4,174
작성일 : 2018-03-06 21:07:19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wang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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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부머리'를 위한 마인드: 우등생 되는 지름길, 학교놀이

* 학교 갔다 오면 손발 씻고 간식 먹고 나서 교과서를 가져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엄마한테 설명하라고 해본다. '궁금해요. 가르쳐 줘요. 엄마는 학교 다닌 지가 오래되어서 요즘 학교에서 뭐를 배우는지 잘 몰라요. 너무 알고 싶은데요.'

* 내용을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면 '더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내는 연습을 시킨다 → 그날 배운 내용을 완전히 복습하도록 유도한다.

* 이 방법은 엄마의 들어주는 태도에 성패가 달려 있다. 꼭 하던 일을 멈추고, 시간을 따로 내어 자녀의 얼굴을 보면서 진지하게 들어줘야 한다.

* 수업이 진행되면 멍하니 시간을 때우는 모드로 들어가는 아이들이 많다(치명적으로 나쁜 습관). 학교 놀이를 통하여 공부하면, 엄마에게 쉽게 설명해 줄 욕심에 능동적, 자율적 학습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 계속되는 말하기 경험을 통해 표현력이 좋아지고, 어떤 일의 전후 사정을 파악할 수 있으며 육하원칙에 맞추어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2시간 → 나중에는 30분으로 줄어든다.

* 학년이 올라가면 수업을 들으면서 그 시간에 가장 중요한 핵심 단어 3개 정도를 찾아보게 하는 식으로 변형한다. 아이는 3개의 키워드를 찾으려고 수업에 집중하고 보지 않고 설명할 정도로 내용을 암기하게 된다. 이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1시간 수업이 '1시간 수업 1시간 복습'의 효과를 갖게 된다.
이 방법은 효과적이겠지만 엄마의 상황과 능력에 맞게 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바쁜 일상에서 하루 5분~10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꾸준히(최소 1년) 들어주는 일도 쉽지는 않다. 힘들게 들어주면서 아이를 혼내기라도 하면 최악이다. 
     
5. '공부머리'를 방해하는 요인 제거하기

* 비염, 아토피, 천식, 성장 부진, 식욕부진 등으로 피로도를 견디기 힘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수업 시간에 덜 집중하면서 덜 피곤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연습하게 된다. 

6. 공부머리'를 키우는 데 1년 이상 걸린다

* 총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학교놀이가 몸에 익어서 내 것이 될 때까지 1년 이상  혼자 공부하는 것을 가르치는데 1년 이상. 남자 아이는 초등 5학년부터 혼자 공부하기를 가르치고 여자 아이는 사춘기가 빠르므로 4학년부터는 혼자 공부하기를 연습시켜야 한다. 딸이 아들보다 훨씬 쉽다.

* 사춘기가 온 상태로 공부 습관을 만들고 공부머리를 키우려고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와 싸우게 된다.

* '공부머리'는 공부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현실의 유혹(친구, 카톡, 게임, 컴퓨터 등)을 이기는 마인드는 지속적인 격려와 책, 그리고 좋은 만남을 통해 갖게 된다.

* 저학년 때 어리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키지 않고 실컷 놀게 해 주면 안된다. '공부머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가 가장 쉽다. 고학년 때 하려면 2배 더 힘이 든다.  
요즘 아이들은 저학년 때 학원에 다니느라 놀 시간이 없다. 최소 1학년 1학기 정도는 학원에 보내지 말고 엄마가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것도 좋을 듯. 문제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부터 이미 많은 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 입학하면 운동을 제외한 모든 학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다.    

[SKY 가는 남다른 '공부머리' 엄마가 만든다]
1. SKY '공부머리' 키울 수 있다

* 지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지만 공부머리는 엉덩이로, 엄마의 지혜로 키울 수 있다. 지능이 높은 아이 중에서 공부머리는 없는 애들도 많다.
사실이지만, 공부머리도 아이마다 다르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 공부머리 키워주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아이는 분명히 있다. 

* 공부머리를 키우는 첫 단계는 아이에게 '내가 해야 할 일은 공부'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심어주는 것이다. 엄마의 일관된 가르침은 공부머리의 싹을 틔워줄 수 있다.

ex) 저자의 예 - 소풍 갔다온 날에도 받아쓰기 공부를 해서 혼자 100점을 맞은 후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나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ex) 학교에 공부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놀러 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아이 - 수업시간 40분 사이의 10분을 위해 학교를 다니는 것은 아이에게 너무 힘든 일이다.

2. 남다른 '공부머리'의 시작은 숙제와 준비물 챙기기부터

* 준비물 안 챙기고 숙제 안하는 아이 중에 공부머리를 갖고 있는 경우는 없다.

* 공부를 못해도 괜찮고 인생의 성공이 꼭 공부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교에서 인정받을 때 행복한 학생이 될 수 있다.
성공하려면 우선 하기 싫은 일부터 제대로 하라는 말과 비슷하다. 세상이치를 아는 어른들도 실행하기 힘든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잘 못하더라도 격려하고 도와줘야 한다.

* 학교가지 않는 주말을 위해 5일을 버티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다. 학교에 가는 5일을 위해 준비물을 챙기고 숙제를 성실하게 하는 것이, 공부머리를 키우는 '햇빛'이 되어 줄 수 있다.   

3. 아는 것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줄여 가는 승부

* 아는 것을 늘리는 데 만족하는 이아는 항상 80~90점을 맴돈다. 아는 것이 늘어나는 데 즐거워하면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안 하게 된다. 공부는 모르는 것을 줄이는 것이며 100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점수를 받지 않겠어? = 재미있는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잘 못하는 부분은 적당히 공부할 수도 있겠네 → 공부는 100점이 목표야 = 공부는 아는 것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 초, 중, 고등학교 시험에서부터 만점을 받을 수 있돌고 공부해야 한다. 수능 만점을 꿈꾸고 공부하지 않으면 수능 고득점은 불가능하다.

4. '아는 것'과 '아는 것 같은 것' 구별하기

* 99도는 물이지만 100도는 수증기다. 아는 것은 수증기고, 아는 것 같은 것은 물이다. 1도를 채워야 한다!

* 틀린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아는 것'과 '아는 것 같은 것'을 구별할 수 있다.

* 문제만 풀고 채점은 하지 않거나 엄마에게 채점을 부탁하면 몇 개 맞았구나 몇 개 틀렸구나 하는 성과에만 관심을 갖다가 틀린 문제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다.
해결책:  아이가 직접 채점을 하면서 틀린 문제 아래 여백에 틀린 이유와 관련된 내용을 쓰고 외우면서 아는 것으로 변화시킨다.

* 성격이 급하고 빨리빨리 하는 습관이 몸에 배인 아이는 수업을 들으면서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흘려보내게 된다. '나는 알고 있다'고 판단하고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들지도 못한 채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게 된다.
→ 해결책: 자신에게 가혹할 정도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해봐야 한다. 시간이 좀 많이 들어도 하나하나 확인해야 한다. 이것을 구별하는 가장 좋은 공부법은 '하브루타(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남에게 설명하기)'이다.

5. 전국 석차 0.1% 학생들의 공부머리 배우기

* 실험 결과, 전국석차 0.1% 학생들의 IQ는 평범한 학생들보다 높지 않았고 집안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다만 기억력에서 차이가 났는데, 더 많이 기억하는 그런 기억력이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기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력이 정확했다. 

* 0.1%의 학생들은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용기를 내어 고치려고 행동하는 능력이 남달랐다.

* 공부를 할 때부터 항상 자신을 돌아보게 연습시켜야 한다. 단원 앞에 꼭 예상 시간을 적게 만들고, 실제 공부한 시간을 적어 비교하게 한다. 100점을 맞기 위해서는 공부시간은 얼마나 필요한지, 반복학습은 몇 번을 해야 하는지 예상하는 연습을 통해 정확히 예측하고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2~3개월 반복적으로 연습시키면 예상 공부시간, 예상 점수, 100점을 위한 반복 횟수가 실제와 비슷해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문제점 파악하는 힘이 생기고 이 문제점을 해결할 지혜와 용기가 뒷받침되면서 공부머리는 연습되고, 학습지능이 향상되고, 성적이 좋아진다.  

IP : 116.38.xxx.10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6 9:14 PM (211.109.xxx.45)

    공부머리..감사합니다.

  • 2. 주옥
    '18.3.6 9:16 PM (222.104.xxx.145)

    같은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 3. ...
    '18.3.6 10:17 PM (1.244.xxx.179)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4. !!
    '18.3.6 10:27 PM (59.13.xxx.188)

    좋네요 쫌만 더 일찍 알게 되었다면..ㅠ

  • 5. 아싑다
    '18.3.6 11:04 PM (39.7.xxx.172)

    '공부머리 만들기' 진작 알았더라면 참 좋았을것잇디

  • 6. ㄴㄷ
    '18.3.6 11:14 PM (113.131.xxx.154)

    공부머리만들기

  • 7. 뿌싱이
    '18.3.6 11:26 PM (210.103.xxx.30)

    아이하고 같이 읽어보았어요
    평소에 아이에게 하던 말인데 이렇게 글로 잘 정리해주어서
    아이도도움이 많이 됐다네요
    감사합니다

  • 8. 99999
    '18.3.6 11:26 PM (180.230.xxx.43)

    공부머리만들기 감사합니다
    곱씹어보게 지우지말아주세용

  • 9. 꼬망
    '18.3.7 12:21 AM (118.220.xxx.38)

    공부머리 감사합니다

  • 10. ....
    '18.3.7 1:34 AM (125.191.xxx.90)

    저장합니다

  • 11. 공부머리
    '18.3.7 12:59 PM (182.215.xxx.131)

    감사합니다.

  • 12. 마미
    '18.3.8 1:59 AM (202.142.xxx.172)

    ㅡ공부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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