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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폭력범 아웃. 이걸로 충분합니다.

깍뚜기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8-03-05 23:34:39
제발 이거든 저거든, 
불륜이든 아니든 
이란 단서 달지 맙시다
만약 성폭력이 사실이 아니라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무고죄 걸면 될 일이고요. 

성폭력 피해자들이 "너도 같이 즐겼잖아~ 왜이래"
라는 시각으로 얼마나 큰 2차, 3차 고통을 당하는지 아십니까? 
불륜 가능성을 열어 놓는 발언이 바로 그런 시각과 같습니다. 

몰라 몰라 됐고. 
안희정 아웃.
누가 피해자한테 뭐라 그런데? 

이렇게 초딩처럼 굴지 마시고요;;;; 
그런 '선택적 젠더 감수성'이야 말로 
미투를 정치적, 정략적으로 이해하는 태도입니다.
피해자의 폭로에 '합의된 성관계'라는 가해자들의 뻔한 대답 하루이틀 보십니까. 
왜 안희정 건에만 불륜이든 아니든 이란 말이 나오나요? 
그 이유를 설명하고 싶지만, 길게 써봐야 오해만 살 테니 그건 줄이고요. 
물론 이런 분들이 다수가 아니리라 믿습니다만...

그럼 또 이런 분 있죠. 
누가 뭐래? 안희정 아웃이라고!


"성폭력범을 우리는 용인할 수 없다. 
적법한 처벌을 받고, 
공적 무대에서 꺼져라"

이렇게만 말하면 될 일입니다. 

민주당 대표도 신속하게 적법한 처리를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미투 운동에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여성의 날을 앞둔 연설문도 명문이었습니다. (못 읽으신 분들께 강추!)

미투 고백에 적기가 있습니까? 
서검사님의 나비 효과로 이렇게 용기를 내주는 분들에게 여성으로 연대를 표합니다.
오히려 이런 분위기에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상황이 적기라고 봅니다. 
 
다시 한 번 힘드신 분들이 더 힘드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멀티 플레이어 게릴라로 싸움을 해야 하니 
싸움 아이템은 여러 개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2차 가해자가 되지는 맙시다. 
역설적으로 범 내편이라고 생각하는 집단 내부의 성폭력에 대한 대응이 
바로 우리들의 젠더 의식, 진정한 의미의 진보 의식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IP : 211.206.xxx.5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18.3.5 11:37 PM (39.115.xxx.232)

    안희정은 아웃이라고요.
    자꾸 알바들이 앞에뭘 붙이니 그런거 다 필요없고 아웃이란 얘기입니다.

  • 2. 깍뚜기
    '18.3.5 11:38 PM (211.206.xxx.50) - 삭제된댓글

    39.115님, 굳이 다른 글의 님의 댓글을 가져오진 않겠으나,
    님의 발언은 2차 가해입니다. 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시거나, 그러기 싫으시 거로 보입니다.

  • 3. ...
    '18.3.5 11:38 P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안희정아웃

  • 4. 깍뚜기
    '18.3.5 11:40 PM (211.206.xxx.50)

    39.115님, 굳이 다른 글의 님의 댓글을 가져오진 않겠으나,
    그 글 댓글의 님과 같은 발언은 2차 가해입니다.
    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시거나, 그러기 싫으시 거로 보입니다.

  • 5. ㅋㅋ
    '18.3.5 11:41 P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저러는 이유요. 다 위에서 지령받고 댓글다는 겁니다ㅋㅋ

  • 6. 쓸개코
    '18.3.5 11:41 PM (175.194.xxx.211)

    네 댓글적다보면 오해살것 같아 안적을건데.. 이해했어요.
    110.11님도 이글에서까지 그러지말아요.

  • 7. 뱃살겅쥬
    '18.3.5 11:43 PM (1.238.xxx.253)

    말씀에 이미 모순이 있어요.

    성폭력이냐 아니냐가 결국엔 관건인거잖아요.
    상하 관계상 흉기로 위협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보여지긴 하죠.

    안희정이 아닌 민간인 (?) 이었다면,
    판단을 보류해야하지 않을런지.

    안희정은 정치인, 공무원 모든 신분에서
    성폭력이 아닌 합의된 관계였다고 할지라도 아웃인거죠.

    성폭력범 아웃.
    안희정이 성폭력범. -이건 본인들이 다툴 문제
    상관없이 안희정은 아웃.

  • 8. ㅇㅇ
    '18.3.5 11:45 PM (221.140.xxx.36)

    적극동감입니다

    성관계를 인정했으니 어차피 아웃이다 라는
    말들인데 이거야말로 피해자를 2차 가해 하는
    상황이죠.
    피해자입장에서는 불륜과 성폭행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 9. 깍뚜기
    '18.3.5 11:46 PM (211.206.xxx.50)

    뱃살겅쥬님, 저는 다른 미투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
    합의된 관계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시각의 문제를 지적한 거예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인사의 같은 사안이라면 절대 나오지 않을 반응들...

  • 10. snowmelt
    '18.3.5 11:48 PM (125.181.xxx.34)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11. 합의에
    '18.3.5 11:50 PM (39.115.xxx.232)

    의한 가능성을 열어놓은게 아니라 성관계 자체로 아웃이라는 얘기고 다른 수식어 붙이지 말라는 소리인데 이해가 잘 안되시나

  • 12. 깍뚜기
    '18.3.5 11:53 PM (211.206.xxx.50) - 삭제된댓글

    39.115님, 분명 '합의건 아니건'이란 표현쓰셨죠.
    그런 표현이 문제라고 전 지적한고요.
    그게 왜 문제인지 정녕 모르시겠어요?
    수식어를 붙인 게 바로 님이란 말입니다.

    님이야 말로 이해가 '잘 안되시나...'(말이 짧길래)

  • 13. 깍뚜기
    '18.3.5 11:53 PM (211.206.xxx.50)

    39.115님, 분명 '합의건 아니건'이란 표현쓰셨죠.
    그런 표현이 문제라고 전 지적한 거고요.
    그게 왜 문제인지 정녕 모르시겠어요?
    수식어를 붙인 게 바로 님이란 말입니다.

    님이야 말로 이해가 '잘 안되시나...'(말이 짧길래)

  • 14. 재활용도
    '18.3.5 11:54 PM (14.52.xxx.212)

    안되는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 15. 뱃살겅쥬
    '18.3.5 11:57 PM (1.238.xxx.253)

    자한당이면 절대 나오지 않을 반응이라셨는데,
    글쎄요.. 그건 자한당이냐 누구냐를 떠나 그 사람에 대한
    그간의 이미지에 '설마' 하는 보류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안희정이 즉각적으로 반박의사를 밝혔고,
    다른 추가 피해자가 없는 상태라서 최종 도장은 조금 후에 찍어도 되지 않냐는거죠.

    최종 성폭행범 도장과 무관하게
    안희정도 성관계는 인정했으니 아웃이란거구요.

    정치적으론 이미 사형이고,
    남은 건 현행법으로 성폭력범이 되느냐 마느냐.

  • 16. 수식어
    '18.3.5 11:57 PM (39.115.xxx.232)

    붙인 이유가 제목에서 성관계 성폭행 뭐 이런식으로 썼으니 그런거 붙일 필요없다는 얘긴데 그게 이렇게도 해석되는군요.
    뭐 이정도로 하죠.
    안희정은 그냥 아웃입니다.

  • 17. 성폭력범
    '18.3.5 11:59 PM (14.52.xxx.212)

    성추행범은 무조건 아웃!!!

  • 18. 졸지에
    '18.3.5 11:59 PM (39.115.xxx.232)

    이차가해자가 되어버렸네요.

  • 19. me too
    '18.3.6 12:00 AM (176.26.xxx.10)

    with you.

  • 20. ㅇㅇ
    '18.3.6 12:05 AM (221.140.xxx.36)

    저 위에 적극동감 댓글 쓴 사람입니다

    그러나 원글님이 댓글로 질문 하신 내용을 보면
    합의에 의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대부분의사람들이
    진보인사여서 감싸기와 물타기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부분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저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82댓글을 보자면 대부분이
    1. 4차례
    2. 소극적 거절
    3. 안지사의 빠른 성관계 인정
    여기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성폭력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여성시각이
    이 수준인겁니다. 오달수건에서도 보듯
    모텔호텔을 따라 들어가면
    합의라고 판단하는 여성이 너무 많은 것처럼요

    이번 미투운동은 성폭력을 바라보는
    남녀 모두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1. 에휴
    '18.3.6 12:05 AM (119.66.xxx.76)

    이러니 피해자가 앞으로 나오기 정말 어렵죠ㅠ
    그럴수록 가해자는 더 맘놓고 계속하겠죠..

  • 22. 깍뚜기
    '18.3.6 12:08 AM (211.206.xxx.50)

    ㅇㅇ님 / 안희정을 감쌌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
    안희정이 불러올 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본 거고요.
    아닐 수도 있겠죠. 아니길 바라고요.
    하지만 다른 업계(?) 가해자의 미투 폭로에 대한 양상과는 분명 다른 게 사실이니까요.

    이하 말씀하신 내용에 저도 적극 동감합니다.

  • 23. ...
    '18.3.6 12:11 AM (223.39.xxx.58) - 삭제된댓글

    깍두기님 반갑습니다.
    격하게 동감합니다.
    안희정이 알바 푼 것 같아요

  • 24. 00
    '18.3.6 12:18 AM (125.177.xxx.51) - 삭제된댓글

    동감합니다.
    '어쨌거나 가해자 아웃' 에 동감하는게 아니고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가해자의 위선에 치를 떨고
    가해자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뒤집어씌우고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행태에 격분합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me too, with you 해주어야 하는것이 우리의 역할 아닐까요?

    제발 그러지 말자고요
    용기를 내서 고백한 피해자를 두번 세번 죽이는 일을 우리 손으로 하지 말자고요 제발.

  • 25. 동의
    '18.3.6 12:22 AM (211.36.xxx.115)

    오랜만에 정상적인 글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 26. ..
    '18.3.6 12:42 AM (222.233.xxx.215)

    맞습니다 이유없이 무조건 out!!

  • 27. 222233
    '18.3.6 1:01 AM (1.64.xxx.187) - 삭제된댓글

    2222233

  • 28. ..,
    '18.3.6 1:39 AM (223.39.xxx.58) - 삭제된댓글

    여기 예전 메카시즘 논리로 덤비는 진보라 허세에 쩌는 댓글들 보다가 오랫만에 정상적인 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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