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뜻대로 안 되어서 다행이었던 일
전 반년 남짓 만난 선배랑 헤어지고
너무 슬펐는데... 세월이 흐른 뒤에 그 선배가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바람피고 부인한테 함부로 함)
지금 생각해보니 다행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
그땐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인생이 뜻대로 안 되어서 오히려 다행이었던 일 있으세요?
1. 한지혜
'18.3.5 7:27 PM (116.40.xxx.43)시댁에 큰 상처 받은 일. 그래서 방법이 없다 생각해서 멀어진 일. 만약 계속 시가와 얽혔다면 마음이 만신창이 되었을 듯. 이제 10년만에 다시 만나도 있는데 , 반대였다면 다시 이어지지 않고 에전에 끝났을 듯. 10년 연 끊게 한 상처가 오히려 내 인생에는 다행.
2. jaqjaq
'18.3.5 7:34 PM (165.132.xxx.107)저도 비슷한 경험인데,
헤어질때 20대였어서 아쉬움이 없진 않았는데
역시 세월 지나도 그 남자 아무도 안데려가더라구요
내가 사람 똑바로 봤구나 ㅋㅋㅋ 이런 안도감 짱 ㅋㅋㅋ3. ..
'18.3.5 7:42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남친이 제게 지고지순한 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1년도 안돼 바람 피고 룸싸롱 다니고..
그런데,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진 게 잘 한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남친이랑 지내느라 개인 시간을 너무 파먹다 보니, 뭔가 제대로 할 수가 없었는데.
혼자되니 시간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건 너무 좋더라고요.
그게 좋아서 몇년간 일부러 남친은 안 만들었네요.4. 그냥
'18.3.5 7:43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남친이 제게 지고지순한 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6개월도 안돼 결혼하고, 결혼한지 1년도 안돼 바람 피고 룸싸롱 다니고..
그런데,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진 게 잘 한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남친이랑 지내느라 개인 시간을 너무 파먹다 보니, 뭔가 제대로 할 수가 없었는데.
혼자되니 시간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건 너무 좋더라고요.
그게 좋아서 몇년간 일부러 남친은 안 만들었네요.5. 그냥
'18.3.5 7:44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남친이 제게 지고지순한 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6개월도 안돼 결혼하고, 결혼한지 1년도 안돼 바람 피고 룸싸롱 다니고..
그런데,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진 게 잘 한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남친이랑 지내느라 개인 시간을 너무 파먹다 보니, 뭔가 제대로 할 수가 없었는데.
혼자되니 시간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건 너무 좋더라고요.
그게 좋아서 몇년간 일부러 남친은 안 만들었네요. 외로움도 힘들지만, 삶이 방향도 없이 제자리 맴도는 느낌은 더 힘들죠.6. 저도
'18.3.5 8:18 PM (175.213.xxx.182)헤어진 남친 만나적이 세번인데 두번 다 수십년 지나서 만났는데 너무 별로였어요.
근데 그게 나이에 따라 남자 보는 눈이 변하나봐요.7. me2
'18.3.6 5:47 AM (124.49.xxx.21)저도 지나고 보니 그남자 별거 아니였는데 그때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네요. ㅎㅎ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어두운 제 과거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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