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콜미 바이 유어 네임

..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8-03-22 14:49:31
이상하게 포스터만 보고 끌리는 영화가 있잖아요.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영화였어요.
제목도 맘에 들었고 포스터를 보는 순간 맘음을 사로 잡힌..
검색하면서 동성애(게이) 영화란걸 알고 좀 실망했어요.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근데 리뷰를 보니 노골적인 장면도 없고 첫사랑의 설레임 같은 영화라는 소개들이 많아서 보기로 했죠.
이태리 북부 휴양도시가 배경인데
화면이 너무 이뻐서 보는내내 행복했어요.
동성애란 선입견에 망설였는데 둘 사이의 감정들을 보면서 심지어 설레이기까지~ㅎ
엘리오가 피아노 치는 모습,하염없이 올리버를 기다리는 모습,엘리오 아버지가 해주는 말들..
원작 소설도 읽어볼까 하다가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고 해서 그만두기로 했어요.
각색을 기가막히게 했다고 하더니 정말 어느 한 장면 버릴게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IP : 125.178.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2 2:51 PM (121.14.xxx.239)

    나를 내이름으로 불러달라는 게 아니고

    나를 니 이름으로 불러달라니 부슨 말인가요?

  • 2.
    '18.3.22 2:55 PM (211.226.xxx.177)

    방금 82에서 추천받은 쓰리빌보드 보고와서 여운에 잠겨 있었는데 이것도 땡기네요ㅎㅎ
    둘째 얼집 적응시켜놓고 정말 영화관이 몇년 만인지ㅠ
    육아를 하고 보니 영화나 음악 감상의 깊이와 폭이 달라지네요
    요것도 검색해 봐야 겠어요^^

  • 3. 이거
    '18.3.22 6:03 PM (223.38.xxx.178)

    영상미가 죽여줍니다
    아이앰러브 감독이 만든거 아닌갸요 이태리인

  • 4. thotholover
    '18.3.22 7:40 PM (211.173.xxx.61) - 삭제된댓글

    전 책으로만 읽은 사람이예요.
    동성애에 관한 내용인줄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가 처음엔 뜨악 했었는데, 책 읽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져 참 좋았어요.
    윈글님 말씀대로 영상으로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아버지와 아들이 나눈 대화 부분.. 저도 좋았어요.

    책과 영화에 순서를 매길 경우, 전 오히려 책을 먼저 읽고 나중에 영화를 보는 쪽이라 책도 읽어보시라 권하긴 조심스럽지만, 마지막 책장 덮고서도 여운이 길게 남았던 책이예요.

  • 5. thotholover
    '18.3.22 7:42 PM (211.173.xxx.61)

    전 책으로만 읽은 사람이예요.
    동성애에 관한 내용인줄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가 처음엔 뜨악 했었는데, 책 읽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져 참 좋았어요.
    그러니 영상으로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아버지와 아들이 나눈 대화 부분, 저도 좋았어요.

    책과 영화에 순서를 매길 경우, 전 오히려 책을 먼저 읽고 나중에 영화를 보는 쪽이라 책도 읽어보시라 권하긴 조심스럽지만, 마지막 책장 덮고서도 여운이 길게 남았던 책이예요.

  • 6. ...
    '18.3.22 8:29 PM (119.64.xxx.92)

    내안에 너있다..와 비슷한 의미? ㅎㅎ

    중간에 그런 대사가 나와요. 그러면서 서로 이름을 바꿔 부르죠.

  • 7. 보리
    '18.3.23 11:05 PM (180.224.xxx.186)

    저도 어제 봤는데,동성애라고 보기보단
    사람이 사람에게 끌리는 아름다운 이야기라 정말 푹 빠져서 봤네요
    17살 남자아이가 연기가 넘 자연스럽고 깊어요..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었다네요)
    쓰리빌보드,플로리다...만큼 여운이 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094 사춘기 5학년아들 7 카푸치노 2018/07/01 1,801
828093 25년간 개를 훈련시켜도 이보다 낫겠네요 12 .. 2018/07/01 5,322
828092 빨래건조기 내부 퀴퀴한 냄새 3 ㅇㅇ 2018/07/01 6,403
828091 팔자가 사주인가요? 1 블루밍v 2018/07/01 1,364
828090 3 니체 2018/07/01 797
828089 예멘 난민은 예멘으로 돌아가 싸우라 20 양심적 병역.. 2018/07/01 1,726
828088 히든싱어 싸이편 해요 6 노래 2018/07/01 1,577
828087 목수정 웃긴 여자네. 11 책장사 2018/07/01 3,429
828086 조심해, 라는 말은 협박인가요 아닌가요? 7 조심해 2018/07/01 1,168
828085 경주인데요 벼락치기시작했어요 1 태풍이오나봐.. 2018/07/01 1,417
828084 슈퍼에서 파는 식빵 푸석한 이유가 13 식빵 2018/07/01 6,981
828083 미숫가루가 가스를 만드나봐요 6 고민 2018/07/01 4,233
828082 피아니스트 책을 방금 막 끝마쳤는데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10 ,, 2018/07/01 2,517
828081 주방세제 추천 해주세요 4 ... 2018/07/01 2,221
828080 울산대 간호졸업하면 서울 아산병원가나요? 9 대학입시 2018/07/01 4,913
828079 정우성이 읽어봤으면 하는 글 14 이쯤에서 2018/07/01 2,646
828078 계란장조림 알알 2018/07/01 839
828077 안양 근처에 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추천좀요... 123 2018/07/01 744
828076 옆집 개울음소리가 하루종일 이어지는데 1 나니노니 2018/07/01 807
828075 공부안해도 되는 직업이 있을까요? 48 ㅇㅇ 2018/07/01 13,755
828074 여름인데도 발뒷꿈치 각질이..ㅠ 8 .. 2018/07/01 4,464
828073 에어컨 진공작업 안했는데 고장날까요 1 에어컨 2018/07/01 771
828072 미친건 정의당이 아니라 민주당??? 92 bluebe.. 2018/07/01 4,010
828071 아침에 일어나면 왼쪽가슴이 아픈데요. 1 31살 2018/07/01 1,387
828070 혹시 외국계 회사 매니저 직급 아시는분 13 궁금 2018/07/01 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