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뜻대로 안 되어서 다행이었던 일

....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18-03-05 19:19:30
인생이 뜻대로 안 되어서 다행이었던 일 있으세요?

전 반년 남짓 만난 선배랑 헤어지고

너무 슬펐는데... 세월이 흐른 뒤에 그 선배가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바람피고 부인한테 함부로 함)

지금 생각해보니 다행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

그땐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인생이 뜻대로 안 되어서 오히려 다행이었던 일 있으세요?
IP : 220.116.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지혜
    '18.3.5 7:27 PM (116.40.xxx.43)

    시댁에 큰 상처 받은 일. 그래서 방법이 없다 생각해서 멀어진 일. 만약 계속 시가와 얽혔다면 마음이 만신창이 되었을 듯. 이제 10년만에 다시 만나도 있는데 , 반대였다면 다시 이어지지 않고 에전에 끝났을 듯. 10년 연 끊게 한 상처가 오히려 내 인생에는 다행.

  • 2. jaqjaq
    '18.3.5 7:34 PM (165.132.xxx.107)

    저도 비슷한 경험인데,
    헤어질때 20대였어서 아쉬움이 없진 않았는데
    역시 세월 지나도 그 남자 아무도 안데려가더라구요
    내가 사람 똑바로 봤구나 ㅋㅋㅋ 이런 안도감 짱 ㅋㅋㅋ

  • 3. ..
    '18.3.5 7:42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남친이 제게 지고지순한 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1년도 안돼 바람 피고 룸싸롱 다니고..
    그런데,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진 게 잘 한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남친이랑 지내느라 개인 시간을 너무 파먹다 보니, 뭔가 제대로 할 수가 없었는데.
    혼자되니 시간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건 너무 좋더라고요.
    그게 좋아서 몇년간 일부러 남친은 안 만들었네요.

  • 4. 그냥
    '18.3.5 7:43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남친이 제게 지고지순한 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6개월도 안돼 결혼하고, 결혼한지 1년도 안돼 바람 피고 룸싸롱 다니고..
    그런데,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진 게 잘 한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남친이랑 지내느라 개인 시간을 너무 파먹다 보니, 뭔가 제대로 할 수가 없었는데.
    혼자되니 시간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건 너무 좋더라고요.
    그게 좋아서 몇년간 일부러 남친은 안 만들었네요.

  • 5. 그냥
    '18.3.5 7:44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남친이 제게 지고지순한 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6개월도 안돼 결혼하고, 결혼한지 1년도 안돼 바람 피고 룸싸롱 다니고..
    그런데,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진 게 잘 한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남친이랑 지내느라 개인 시간을 너무 파먹다 보니, 뭔가 제대로 할 수가 없었는데.
    혼자되니 시간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건 너무 좋더라고요.
    그게 좋아서 몇년간 일부러 남친은 안 만들었네요. 외로움도 힘들지만, 삶이 방향도 없이 제자리 맴도는 느낌은 더 힘들죠.

  • 6. 저도
    '18.3.5 8:18 PM (175.213.xxx.182)

    헤어진 남친 만나적이 세번인데 두번 다 수십년 지나서 만났는데 너무 별로였어요.
    근데 그게 나이에 따라 남자 보는 눈이 변하나봐요.

  • 7. me2
    '18.3.6 5:47 AM (124.49.xxx.21)

    저도 지나고 보니 그남자 별거 아니였는데 그때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네요. ㅎㅎ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어두운 제 과거삽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19 블랙리스트작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ㅇㅇㅇ 09:28:58 70
1637718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ㅇㅇ 09:28:16 49
1637717 한강 책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3 .... 09:27:39 192
1637716 도와주세요))두유제조기로 두유 만들었는데,왜 쓴맛이 날까요? 어찌해야 09:22:32 49
1637715 곧 장가계 가는데 환전해 가야겠죠? 4 중국 09:22:26 109
1637714 채식주의자 jj 09:22:21 177
1637713 나이아가라 다녀오신분께 여쭈어요 2 09:21:04 125
1637712 김완선 보면 뭘 먹고 살까 궁금해요 1 소식 09:20:31 349
1637711 한강 작가 책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책과 작별한.. 09:11:58 343
1637710 헤어라인 잔머리 영양제 효과있는거 추천좀 해주세요 헤어라인 09:11:25 86
1637709 아파트 팔아야 할까요….? 5 고민 09:10:59 634
1637708 한강 작가님 책을 읽기로 결심 1 09:10:57 254
1637707 여자가 출산직후 이뻐지는 이유가 뭔가요? 7 .... 09:05:14 545
1637706 군견이 다치면 우리나란 안락사라던데 1 . 09:04:10 254
1637705 서울분들 꼭 교육감 선거 해주세요. 13 .. 09:00:57 486
1637704 오대산 선재길 혼자 걷기 어떤가요? 6 ..ㅈ 08:59:29 370
1637703 고2아들 9 걱정 08:49:54 546
1637702 10/11(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6:17 130
1637701 공복에 생들기름 먹는데 3 .. 08:38:29 953
1637700 티메프 구~기각이라는데 1 아게 08:37:01 477
1637699 운전 10년 했는데도 조금더 큰차로 바뀌니 4 적응기간 08:36:27 1,024
1637698 서초동 김병후박사님 계신곳. 1 정신과상담... 08:13:18 855
1637697 재보궐 투표하세요 4 ㅇㅇ 08:12:53 363
1637696 소변 검사시 물섭취해도 될까요 8 ... 08:10:09 518
1637695 한강작가 축하합니다, 상상도 못했어요 9 책벌레 08:04:30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