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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이 화가 나셨는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울 조회수 : 7,336
작성일 : 2018-03-05 13:12:43

친정부모님께서 화가 나셨는데 도대체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친정 아버지 치료때문에 두분이 월요일에 오셔서 주중에 치료받으시고 금요일 본가로 내려가시는 스케줄로 움직이고 있는데 오늘 11시 50분쯤 도착하신다고 하시기에 시간맞춰 모시러 갔습니다.
그런데 11시 49분에 전화와서 다짜고짜 벌컥 화를 내시면서 도대체 너는 뭐하는 거냐고 이 무거운 짐을 들고 10분째 길 가에 있다고 버럭 화를 내시더군요.
당황해서 저 바로 도착하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시라고 했는데 전화가 끊겼습니다. 다시 전화가 왔는데 택시 탔다고 오지말라시네요. 그래서 지금 바로 앞이라고 했는데 택시탔다고 소리 지르시면서 끊으시더라구요.
벙 쩌서 폰을 보니 45분에 카톡이 와있더군요. 일찍 도착해서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그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약속시간과 별개로 도착에 맞춰 안나와있었다고 아빠가 난리 치셨고, 엄마가 중간에서 저에게 전화해서 소리지르신 것같습니다.


집에 오니 계시더라구요.
오셨냐고 인사드리고 일찍 도착하셨으면 카톡보다 전화를 주시지 전화해서 화를 내시니 당황스럽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내뜸 벌컥 화를 내시면서 엄마 아빠가 지방에서 버스타고 힘들게 오고가는데 그걸 안다면 니가 알아서 나와있어야 한다시면서 전화는 니가 못하냐고 하시길래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면 이유없이 화풀이 대상이 될 듯하여 방에 들어왔습니다.

원래 잔소리 심하시고 당신 눈에 안차는 거 있으면 사정없이 상대를 깍아내리시는 분인데
그래도 치료받으시는 중에는 참고 참아야지 다짐 하면서도 사소한 일들 하나하나까지 꼬투리 잡으시면서 잔소리 해대시고 소리 지르시니 많이 힘드네요.
지난 주에는 느닷없이 산에 가셔야 겠다고 하셔서 청계산 모셔다 드렸는데 엄마가 산은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으시라고 하셨는데도 괜찮다면 느그같이 한평생 산 한번 제대로 가본 적 없는 사람들은 모른다면서 청계산 정도야 산보지 라면서 가셨다가 얼음얼어있고 해서 많이 춥고 미끄러워서 혼나신듯했습닌다.
등산스틱이라도 있었으면 덜 힘들었을텐데 준비가 부족했다셔서, 집에 등산스틱이 있으니 다음부터는 가져가시라고 하니
그걸 안챙겨줬다고 저보고 축구(경상도 사투리)같은게 운운하시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항상 당신에게는 너무나 너그럽고, 가족에게는 가혹하셨지만

왜 저러시는지...


지금 방에서 나가면 잔소리시작하실 듯하고
그렇게 된다면 저는 계속 그런 소리 하실거면 나가시라고 할 것같은데...

저런 분과 한평생 같이 사는 친정엄마 생각해서라도 참아야 하는데
옛날 생각나면서 진정이 안되네요.

IP : 116.124.xxx.16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 큰 남자시네요
    '18.3.5 1:15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간이 평소 두 배의 크기라 저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세요...ㅠㅠ

  • 2.
    '18.3.5 1:16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 성질 대단하네요.
    평생 왕노릇하며 살아오셨나봐요.

  • 3. 아프면
    '18.3.5 1:16 PM (74.15.xxx.165)

    더 더 더 이기적으로 됩니다.
    편찮으시니까 너그러이 이해하세요. 아니, 이해하시려고 노력하세요.
    나이드신 분들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진정하실 시간을 좀 둬보세요.
    갱상도 남성 노인들이...그렇게 버럭 해놓고는 또, 자책감에 시달리더라구요.
    그래서 실속 없다고 하더라는 ㅎ

  • 4. ..
    '18.3.5 1:17 PM (218.212.xxx.217) - 삭제된댓글

    축구 같다니.. 죄송하지만 그 노인네 참 심술맞네요. ㅎㅎ
    그냥 내비두세요. 또 그런분이 제풀에 금새 풀리지 않나요?
    저는 그런 노인분들을 제삼자 입장에서 보면 재밌고 웃기던데
    가족으로 엮이면 힘들긴하죠.
    그 연세에 성격 고치시긴 글렀고 건강 생각해서 욱하는 것좀 줄이시라고 하세요. 나중에, 화 풀렸을때요.

  • 5. ...
    '18.3.5 1:19 PM (49.142.xxx.88)

    저는 그런 성격 안받아줍니다.
    몇 번 그러다보면 무서운 줄 알고 좀 조심하더라구요.

  • 6. 흠.
    '18.3.5 1:20 PM (210.94.xxx.89)

    저도 저런 스타일 안 받아줍니다. 내부모거나 시부모거나.

    뭐 어쩌라구요.

  • 7. ㅇㅇ
    '18.3.5 1:20 P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아이고. 원글님 토닥토닥~~
    근데 약속시간에 너무 대어서 나간것
    원글님도 조금 부주의 하셨네요
    저런 성격이신분이면 결과가 눈에 보이는 상황인데
    조금 여유있게 나가시지 그러셨어요~
    성격 급한 사람들 못말려요 ㅜ
    그래도 원글님 인내심있게 잘 대처하시는게 대단하시네요
    저같음 택시타고 휭가버리는 부모님
    이해못하고 같이 화내고 난리 났을거예요 ㅜ

  • 8. 호수풍경
    '18.3.5 1:20 PM (118.131.xxx.115)

    처음부터 알아서 택시타고 오라고 하셨음 될 일을...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니까요... ㅡ.ㅡ

  • 9. 에고
    '18.3.5 1:21 PM (1.232.xxx.39) - 삭제된댓글

    고약한 성미시네요.
    지갑들고 말없이 나가서 달달한거로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해서 손에 들고, 맛난 간식 몇 가지 사서 집에 들어가세요.
    화날 때는 같은 공간에 있지말고, 자신을 다른 환경에 데려가주세요.

  • 10. 음음음
    '18.3.5 1:22 PM (59.15.xxx.8)

    친정엄마가 그런 성격입니다.저는 안 받아줍니다.제가 더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한번만 나한테 그러면 오지 말라고 얘기합니다..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더욱더 안 고쳐지는 겁니다..결혼후 저는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우리집에 발도 못 들입니다.제가 그러니 친정엄마도 조심합니다..

  • 11. 좋은 생각!
    '18.3.5 1:23 PM (121.141.xxx.64)

    두 분이 식사하시라고 하고 카페 갔다 오세요.

  • 12. ..
    '18.3.5 1:24 PM (121.136.xxx.215)

    등산은 아버지가 너무 욱하신거 같은데 마중 나가신건 원글님도 결국 늦으신거 아닌가요..? 대개 어르신 마중 나갈 땐 도착 예정시간보다 10-15분 먼저 나가있잖아요.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아버지 기본 성격이 장난 아니신거 같기도 하고, 몸이 아프니 짜증이 많이 가득 찬 느낌도 있네요. 고약함을 풀어낼 만만한 사람들이 외부에는 없으니 만만한 자식한테 화풀이 하시는거죠.

  • 13. 무슨
    '18.3.5 1:25 P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

    치료를 받으시기에 주중에 그리 딸네집에 계시는지...
    집근처에서 치료받으면 안되는건지
    그러다 님 주눅들어 홧병생길듯
    다음주엔 아예 택시로 오시라고....

  • 14. ....
    '18.3.5 1:25 PM (120.20.xxx.217)

    자식도 만만한 자식이 있어요. 그걸 받아주시면 안돼요.

  • 15.
    '18.3.5 1:26 PM (203.226.xxx.143)

    위로드립니다ᆢ원글님의 지금 상황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가슴이 벌렁벌렁ᆢ두근두근 할런지
    백만번 이해가네요

    맘 같아선 딸집 오지말고 두분 알아서 하라고 퉁명스럽게
    툭 던지고 싶어도 차마ᆢ못하는 걸 그분들이 알까요?
    될수있음 자주 안보는 게 상책인데 ㅠ 유감스럽게

    나이드신 분이 이제와 고쳐지겠어요
    어느 순간에 그 본인이 느껴서 불같은 성질 죽이던지?
    체력고갈 되어서 기 죽던지 하는 수 밖에ᆢᆢ
    참 부담스런 부모님이네요

  • 16. dd
    '18.3.5 1:34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아버지가 저런 스타일인데
    돌아가시고 이주만 슬프더니 그뒤론 그다지
    그립지도 않네요 자기생각대로 안되면 맨날 소리지르고
    진짜 질렸어요

  • 17.
    '18.3.5 1:35 PM (175.120.xxx.219)

    고약하시네요.

    지금와 뜯어 고칠수도 없겠지만,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고 함부로 말을 내뱉으시는군요.
    그 동안 성장하시며
    상처 많이 받으셨을텐데
    에휴~~~
    그 마음 어루만져 드리고 싶네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18. 이궁
    '18.3.5 1:36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친정부모님이라고 혼자 신경쓰고 발동동하고 모시러까지 갔는데
    진짜 서러우시겠어요
    이번주 내내 계실거니까 적당한 시점에

    윈글님 얘기를 아이메세지로 얘기해보세요
    아빠 나는 이렇게 신경도쓰고 잘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아빠가 화를 내셔서 놀라기도하고 서운하기도하고 내가 애쓴게 다 소용없나 속상하기도하고
    많이 힘들고 속상했습니다
    저도 잘할테니까 아빠도 불편한점 많고 치료받느라 힘들어도 조금 이해해주세요
    얘기해보세요

    만약 이렇게 얘기하고 했는데도 다음주 다다음주 사건터지면
    그때는 그때대로 또 퍼붓기도하고 하세요

    사람사는일이라 마음같이 되는일이 하나도 없고
    모든사람 입맞에 맞출수도없어서
    결국은 윈글님 할수있는만큼만 즐겁게 하면됩니다

  • 19.
    '18.3.5 1:36 PM (223.33.xxx.88)

    다음부터는 택시타고 오시라고 하셔요

    운전하다보면 신호대기~^교통상황따라
    조금 늦을 수도 있는 건 당연한건데 ᆢ

    벼락같은 성질 부리기는 어디가도 대우 못받고
    좋은 말 못듣는 행동입니다

    자식이 신경써야하고ᆢ
    그집에 며칠 머무르고 할건데
    본인이 아무리 아픈 병중이라도 성질부리기는
    쫌ᆢ너무하시네요

  • 20. 혹시나
    '18.3.5 1:37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방사선치료 받으시는 거면 부모님댁 근처 병원에서 받으세요.
    지방에서 대도시로 오는 분들 방사선은 그 지역에서 받아요.

  • 21. 고약한 노인네
    '18.3.5 1:43 PM (112.216.xxx.139)

    미안해요.
    돌아가신 저희 친할아버지가 그러셨네요.
    사소한 거에도 노여움이 뻗쳐 노발대발..

    말년엔 주변에 사람이 정말 한사람도 없었네요.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셔서...

    당신 마누라, 당신 자식이니 받아주는 걸... ㅉㅉㅉ

    받아주지 마세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겁니다.

  • 22. ...
    '18.3.5 1:44 PM (125.185.xxx.178)

    병원 치료스케쥴 나오면 지방에서 치료할 수도 있어요.
    부모님도 힘드실텐데 지방에서 치료하는게 낫죠.

    원글님 되게 순하고 착하실거 같아요.
    그래서 부모님이 막 대하실거 같은데
    부모님들도 나쁜 분은 아니예요.
    표현이 거칠고 가족에게 잘하지를 못하는거죠.

  • 23. 흐,ㅁ
    '18.3.5 1:46 PM (118.220.xxx.166)

    나이가 들면 참을성이 없어지는것 같아요.

  • 24. @@@
    '18.3.5 1:47 PM (1.235.xxx.90)

    이미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사는 자식인데,
    부모님이 너무 하시네요.
    병원 옮기시라 하세요..
    부모 어려운것도 알아야 하지만, 자식 어려운것도 알아야 합니다.

  • 25. 무시
    '18.3.5 1:47 PM (1.233.xxx.36)

    무시하시고 ...
    오늘도 택시타고 잘 오셨으니 앞으로도 택시타고 오시라고 하세요.

    저희 아버지 더 하십니다.
    쳐다보는 것 하나가지고 (쳐다보지 않았는데 째려봤다고 ... 제 눈 꼬리가 올라가져있습니다.)
    째려봤다고 오해하고 욕에욕에 밥먹던 숟가락에 국이 있어도 그대로 던집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전 속에 속에 화가 치밀어서 홧병입니다.

    내가 어떻게 할까 생각하지 마시고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큰것을 바랍니다.
    딱 기본만 하시고 ... 내려가실 때도 알아서 내려가시라고 하세요.

    아쉬우면 바뀌겠죠

  • 26. .....
    '18.3.5 1:49 PM (222.108.xxx.152)

    노선을 정하세요...
    부모가 저리 버럭버럭 하는 거 나는 이제 안 받아주련다..
    그로 인해 연 끊기면 그 분들이 아쉽지 내가 아쉽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마음 편히 생각하세요.
    지금부터는 그냥 저녁 차려드리거나 하는 필요한 일만 무표정~냉냉한 표정으로 하시고
    말도 필요한 말만 하세요.
    늦게 왔다 뭐라 하시면,
    교통 사정에 따라 늦을 수도 있고 빠를 수도 있는 건데
    그게 양해가 안 되시면 그냥 앞으로는 부모님 편하게 택시 타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고 자리를 피하세요.

  • 27. 음음음
    '18.3.5 1:49 PM (59.15.xxx.8)

    이궁님..방법은 서울스타일입니다.우리 경상도 스타일은 그렇게 하는 것보다 더 질러야 해요...원글님 아버님같은 분에게는 더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저는 담에는 우리집에 못 오게 해요...호텔 잡든지 병원근처 숙소 잡으라고 해요...명절에도 안 내려가고 모른 척해요...내가 왜 내부모 때문에 숨도 못 쉬면서 살아야 하는지??
    전 결혼후 탈출했습니다..절대 받아주지 않습니다..

  • 28. 고맙습니다.
    '18.3.5 1:51 PM (116.124.xxx.163)

    여러 따뜻하고 실질적인 말씀들, 속에서 꾹꾹 차오르는데 저 대신 속시원하게 말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달달한 거 한 잔 마시고 바람 좀 씌고 와야겠습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 29. 저도
    '18.3.5 1:58 PM (211.36.xxx.252) - 삭제된댓글

    음음음님 말씀에 동의

    호텔이나 숙소 생활 한번 해 보셔야 겠네요
    적당히 거리두고 쌀쌀하게 대해보세요

  • 30. 전 안받아줍니다
    '18.3.5 2:10 PM (118.45.xxx.141)

    저희 친정아버지도 저런 성격이신데 제가 몇 번은 같이 말싸움(?)하고 몇 번은 조근 조근 말씀드려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조심하시고 성격 죽이시며 얘기하세요
    친정부모님이시라니 결혼도 하신거같은데 남편도 집에 가면 분위기 살벌해서 눈치보겠어요
    시부모가 저런 성격이면 욕을 사발로 드실텐데

  • 31. ...
    '18.3.5 2:10 PM (60.119.xxx.12)

    친정아버지 폭군스타일에 어머니도 동조하며 살아오신 분이면 결혼도하신 성인인데 가능한한 멀리 지내시고 거리두세요.
    가족에게 저리 대하고 지내면 부인도 자녀도 자존감이 많이 무너져 ㅈ건강한 정신으로 살기 힘들어요.
    제 친정아버지도 그런 분이셨는데 돌아가시니 세상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해방감과 함께 부당했던 억울함이 올라오더군요.
    금전적으로 의존하거나 제공하는 일 없이 최대한 거리를 두는 관계로 심적 정리를 해보세요. 객관적인 상황이 보이고 스트레스가 줄면서 위와같은 돌발적인 상황에 상처받거나 휘말리는 일이 줄어들거에요.
    뭔가 과거관련 죄책감, 효도 도리해야한다는 부채감...이런 감정에 얽매이지 마세요. 주로 주입된 관념이거나 부모의 일방적인 세뇌이지 지고가야할 감정의 부담은 내려놓으시구요

  • 32. bestlife
    '18.3.5 2:27 PM (1.225.xxx.223)

    친정부모님이라 하시면 원글님 결혼하신 분이시죠? 저희아버지도 한 성격하셨는데 저 결혼 나선 저한테는 예전처럼 못하시던데 원글님 아버님 참 대~단하시네요
    아직 원글님도 결혼은 하셨지만 정신적으로 독립 못하신것 같습니다
    그게 부모가 되었든 자식이 되었든 아무리 가족이래도 함부로 말하고 행동할 권리없습니다
    원글님 어머님이야 평생을 그리 사셨고 바뀌실 생각도 없으신거 같지만 원글님은 더이상 그리 살지마세요

  • 33.
    '18.3.5 2:45 PM (211.243.xxx.103)

    부당한 일에는 부당하다 말씀 드리세요
    결혼하시고 독립하셨는데 자신의 배려없음으로 화내시는것까지 받아들여야하나요
    사위가 와도 저러시는지
    그 사위분은 또 뭔죄일런지
    자식 낳아도 원글님 자식까지 저런 대접 받고 살게 하실건지
    지방에서 차타고 올라오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요?
    저도 아파서 서울로 병원다니지만
    자식집에 폐끼칠까 조심하지 어찌 저러나요

  • 34. 그냥
    '18.3.5 3:29 PM (122.34.xxx.207)

    토닥 토닥해드립니다....
    연세드신 것도 있고, 아프신게 본인이 서러워서 더 그러신겁니다.
    병원치료야 지방서 서울 올라오시는거 그런경우가 있긴한데 날이 기네요.
    좀 짧게 잡아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진짜 치료있는날 전후로 한 사흘정도만요.
    아니면 아예 한 6개월 전세 얻어 서울서 사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도 경험이 있어 아는데 그게 날이 길어지니 양쪽 다 힘들더군요,.

  • 35. 에휴
    '18.3.5 3:57 PM (112.161.xxx.60)

    나도 딸이자 엄마지만
    자식 귀하고 고마운줄 모르는 부모는
    한번 버럭질을 해야 조심합니다.
    내가 스트레스 만땅이면 좋은 마음으로
    부모를 대할수 없어요.
    시부모라면 남편이 걸려 있지만
    내 부모니 푸닥거리하고 풀어보세요.
    그리고 잘해 드림 되죠.
    모든 관계는 감정의 수평이 필요합니다.

  • 36. ...
    '18.3.5 3:58 PM (125.177.xxx.43)

    냅두세요 그러다 괜찮아지겠죠
    노인이나 애나 너무 받아주면 더 그래요
    좀 기다릴수도 있은건데 미리 도착한거루어쩌라고요
    사실 바쁜 사람 부르기보단 택시타고 본인이 오셔야죠

  • 37. 다음에 마중을 나갈 때는
    '18.3.5 4:09 PM (42.147.xxx.246)

    10분 정도 가서 기다리세요.
    님이야 제시간에 가면 된다고는 하나 노인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문자로 보내면 그것 달 안볼 수도 있는데 생각을 못하셨나 봅니다.

  • 38. 화가난다
    '18.3.5 4:41 PM (59.22.xxx.6) - 삭제된댓글

    나도 나이든 사람축이지만 부모님이 너무하네요.아버지란 분이 다 큰 자식 어려운줄 모르고! 아들이라면 저리 화를 낼 수 있을까요?
    원글님 이제라도 관계 정립 다시하세요.
    어른이 늙으면 자식한테 져야 집안이 편합니다.

  • 39. ..
    '18.3.5 5:47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라고 먼저 나가라고 하기는..차가지고 가는 사람보다 탈사람이 먼저 기다리고 있어야하는거에요. 차를 어디다 세워두나요? 만나는 장소에서 사람이 기다리고 나중에 차가 얼른 태우고 가는게 맞지요.

  • 40. ...
    '18.3.5 6:30 PM (121.124.xxx.53)

    시부가 저래요.
    남편도 창피해서 저에게 티를 안낸다 뿐이지
    자기 뜻대로 안되면 소리지르고 욕하고 아주 염병을 해요.. 자식들이 아주 진저리를 칠정도..
    저또한 마찬가지.. 안보고 살고 싶어요.
    자식이고 뭐고 다 이겨먹고 자기마음대로 휘둘러야 속편한 늙은이일뿐..
    자식들조차 가까이 하질 않아요.
    성질대로 살다가 자식 자식,손주 자주 못보고 사는거죠.

    다 받아주지 마세요.
    여태껏 쭉 부인,자식이 받아주니까 늙어서도 저렇게 성질머리 못버리고 사는거죠

  • 41.
    '18.3.5 6:37 PM (222.239.xxx.134) - 삭제된댓글

    아버지 성격이 이상하시네요
    저 같으면 더 상대 안 할듯

    잔소리 하심 더 말하고 싶지 않다 하시고
    계속 하면 그냥 나가라고 하세요
    부모라고 다 맞춰줄 필요없음

  • 42. 축구같이 그걸 다 받아주고 있어요?
    '18.3.5 7:04 PM (125.177.xxx.249)

    님은 그냥 만만한 자식일 뿐.

  • 43. ........
    '18.3.5 7:1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에구 토닥토닥.
    님이 만만한거네요.
    저런 사람한테는 쎄게 나가야 해요.
    약한 사람 앞에서는 함부로 하고,
    강한 사람 앞에서는 깨갱.

  • 44.
    '18.3.5 7:46 PM (58.140.xxx.8)

    택시타고 오셔야죠

    모시러가는것도 버릇됐네요

  • 45. 111111111111
    '18.3.5 11:33 PM (58.123.xxx.225)

    와 우리사장같아요 억지부리는거 ㅜ
    모든게 자기보다 약자인 사람탓하는거 미쳐버리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다니기는하는데
    쌓이고쌓이면 확 받아버리고 안볼려고요 ㅜ

  • 46. 원글님
    '18.3.6 12:04 AM (45.72.xxx.232)

    정말 착하시네요.
    저희 아빠가 경상도분 비슷한 성격이에요. 그나마 연세드시면서 성질 죽어 그렇지 젊을땐 정말 휴....
    순간적으로 화나는걸 못참아서 저래요. 옆에있는엄마가 평생 그 성질 받아주고 아 울엄마 정말 보살이에요.

    저도 대학이후로는 집 떠나서 한동안 그 성질부리는거 안보고 살다가 몇년전에 한번 확 터진적 있어요.
    제가 부모님 핸드폰을 사드렸는데 어느날 저희집에있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으니 다짜고짜 전화기가 버튼이 안눌린다고 성질을성질을...어른들 손이 투박해서 잘 안눌릴수있다 천천해 해봐라 하는데 안된다고!!! 하면서 있는대로 성질을 내며 사람말하는도중에 전화 끊어버림.
    순간적으로 저도 근 40년동안 당하고 산 울화가 한꺼번에 치밀더군요. 다시 전화걸어서 진짜 뼛속까지 사무친말 다 쏟아냈습니다. 그냥 어릴땐 무서워서 참고 커서는 원래 그런분이니 참고 했던것들...나도 이제 애키우는 부모인데 더이상 이런 대접받으며 살수없다 이런 생각과 함께 다다다다 있는대로 쏘아붙이고 그놈의 성질머리 안뜯어고치면 다시는 얼굴도 안보고 연끊어버리겠다 대성통곡하면서요. 중간에 엄마가 바꾸어서 니가 참아라 니아빠 저러는거 하루이틀이냐 울면서 사정사정하셨는데 더이상 나한테 연락도 하지말고 자식 가슴 후벼팔거면 부모도 다 필요없다 전화 끊어버리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암튼...그 사건이후로 한동안 연락안하다 지금은 다시 뭐 그럭저럭 다시 연락하고 사는데 저희아빠 많이 조심하세요 그때이후로.

    요지는 님도 너무 참지마시고요. 한번 제대로 들이받으세요. 곪은건 터트려야 아뭅니다. 님도 그간 쌓인거 믾으실텐데 풀어버릴계기가 필요하고 님 아버지도 반성 하셔야해요. 그냥 맞춰주고 참고 이러면 몰라요 본인이 얼마나 지랄맞은 성격인지..얼마나 주변가족이 상처받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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