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간밤의 꿈이 기억이 나서요.
꿈에서 집이 1층이었나봐요.
누렁 개가 베란다 유리창 앞에서 얼쩡거리는 것을 제가 '저리 가~'하면서 쫓았어요.
그런데 이 개가 도망가기는 커녕 반대편 창을 스르륵 열고 집 안으로 들어와서 천연덕스럽게 앉아있는 것 아닙니까.
어처구니가 없는데도, 그 개가 밉지는 않아서
"엄마, 얘 봐라, 이렇게 막 들어와서 제 집처럼 논다, 오빠, 얘 좀 봐."
하면서 온 식구들에게 그 개를 소개(?)하고, 그 개의 존재를 아무도 어색해하지 않으며 허허허~ 웃는 그런 꿈이었어요.
뭐 이런 꿈이 다 있나 싶은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요.
이거, 그냥 개 꿈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