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를 줄이고 생긴 변화

그린빈 조회수 : 15,372
작성일 : 2018-03-02 01:15:53

아래 커피 글 읽고 제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글 써요.

저는 하루에 카누를 열잔씩...먹었었어요.

밤에 일할 일이 있기도 했고 커피를 워낙 좋아했거든요.

그때는 정말 뭐랄까

얼굴이 확 늙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늘 목이 마른 느낌이 들었어요.

밤 중에도 물이 너무 마시고 싶어 깼어요.

목이 정말 저 식도까지 말라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느낌.

 

근데 어느 순간 커피를 마시고 싶은 느낌이 덜하더라구요.

계기가 뭐냐면 좀 웃긴데 ㅎ

건강검진 내시경을 받고 의사샘 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봤는데

위에 점점이 하얗게 난게 만성 위염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서

제가 마시는 커피가 그 위로 들이부어질거라는 연상이 계속 되니까

왠지 먹기가 싫더라구요 --

 

아예 끊지는 않았구요.

요즘은 집에서 루카 라떼나 믹스 커피 한 잔 씩 먹어요.

 

달라진 점이 얼굴이 좀 촉촉 살아난 것 같아요. 진짜 한참 많이 마실 땐

얼굴이 때꾼하고 팔자 주름 깊고 그랬거든요. 뭔가 푸석한 느낌.

지금은 혈색이 좀 좋아졌어요.

 

또 목이 안 말라요. ㅎㅎ

카페인 이뇨 작용이 있잖아요. 저는 진짜 소변 보느라고도 많이 깼었어요.

 

그리고 아래 커피 글 댓글 보니 어떤 분이 꿈을 네 다섯개씩 꾸신다고 했는데

저도 그랬어요. 늘 잠을 잔건지 눈을 감고 생각을 한건지

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푹 자요.

 

또 젤 좋은건

가끔식 커피숍에서 먹는 아메리카노가 넘넘 맛있어졌어요.

옛날엔 물처럼 커피를 마시니

커피 맛을 몰랐거든요.

 

당연한 얘길 넘 길게 썼나봐요 ㅎ

암튼 커피 줄이시면 좋은 점이 많아요 ㅎ 

 

 

IP : 222.101.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18.3.2 1:18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커피가 이뇨작용을 해서
    커피 마시면 그 배는 물을 마셔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수분부족이어서 그려셨을 듯해요

  • 2. ㅡㅡㅡ
    '18.3.2 1:19 AM (115.161.xxx.8)

    카누로 커피 일반화하는건 좀 무리예요. 카누는 두 잔이상 마시면 바로 속쓰리고 신장에 무리가 오더라고요. 원두 내려마시는데 과유불급이니 조심은 하는데 3잔 전후로 마시게 되더라고요. 암튼 카누는 위험...

  • 3. ...
    '18.3.2 1:24 AM (61.80.xxx.90)

    저는 열잔까지는 아니지만, 카누 미니 2개씩 넣어서 두번 그러니까 하루 한 4개쯤 마셨거든요?
    그러다 진짜 심하게 위염이 와서 원두 내려 마시는데 좀 나아진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서도 카누 마시고 위 아프다는 사람 좀 있었어요.

  • 4. 생두커피
    '18.3.2 1:42 AM (125.183.xxx.20)

    하루 두 잔 꾸준히
    마시고 있는데 눈시림이 없어졌어요
    시력보호 효능 보고 있네요

  • 5. dd
    '18.3.2 1:46 AM (61.98.xxx.111)

    전 커피를 가리지 않고 원두 믹스 섞어서 아메리카노 라떼 다 마시거든요 하루에 서너잔..
    물도 한잔도 안마시고 잠도 푹자요 깨지도 않고 자요
    오래전에 위염이 있다가 낫기는 했는데 그닥 좋은거 같지는 않아요..
    알고도 커피를 끊을수가 없어요..
    전 수프리모 마시면 속이 쓰렸어요 .

  • 6. 그린빈
    '18.3.2 2:42 AM (222.101.xxx.61)

    저도 카누 마시기 전에 원두 내려 먹었거든요. 그런데 원두 보관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걍 카누만 먹었었어요. 사실 카누가 원두보다 속이 더 쓰리긴 한것 같아요.

  • 7. 어제
    '18.3.2 8:53 AM (175.208.xxx.55)

    오후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밤새 잠을 설친 1인입니다...ㅠ

    줄여야겠네요...

  • 8. ㅇㅇ
    '18.3.2 11:34 AM (175.223.xxx.15)

    저도요..

  • 9. 진액
    '18.3.2 7:36 PM (218.154.xxx.140)

    네 맞아요. 원글님 설명하신 얼굴이 패이는느낌. 한의학에선 그걸 진액이 마른다라고 표현하더군요. 생명유지를 위한 몸속수분이 자꾸 배출되어버리니.

  • 10. 저는
    '18.3.2 10:07 PM (58.141.xxx.32) - 삭제된댓글

    부정맥 왔어요
    커피 때문만은 아닐거지만 고등학교때 부터 오십될때 까지 하루도 안거르고 마신게 커피였어요

  • 11. 똑같아요
    '18.3.2 10:32 PM (117.111.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커피 줄이고 원글하고 같아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빵이나 케익을 덜 찾네요...
    커피마실땐 쿠키 하나라도 먹어줘야 했던 저였기에.. ㅎ

  • 12.
    '18.3.3 12:51 AM (59.18.xxx.161)

    저두 많이 마시는데 줄여야것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4794 어제 블랙하우스 조선일보 팩폭 이근철 7 블랙하우스 2018/03/02 3,024
784793 포탈사이트 음란광고 규제 청원입니다 7 . . 2018/03/02 699
784792 명지전문대 연영과 교수진 .. 2018/03/02 1,815
784791 오달수 편드는 분들 이거 좀 보시고요 4 ㅇㄹㅎ 2018/03/02 3,987
784790 역시 집안에 솥뚜껑 운전수는 6 .. 2018/03/02 3,393
784789 남자한테 복수 25 ... 2018/03/02 8,321
784788 분해서 잠을 못 자겠어요. 9 2018/03/02 6,954
784787 속초에 사는거 어떤가요..? 3 속초 살기 2018/03/02 3,307
784786 포켓커피 드셔보신분? 6 ㅇㅇ 2018/03/02 2,088
784785 통조림햄 뚜껑손잡이가 빠졌어요. 교환되나요? 2 2018/03/02 2,473
784784 충남지역 지방의회 의원 209명의 명단 입니다. 2 탱자 2018/03/02 1,393
784783 뒤척이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어났어요 2 Dx 2018/03/02 2,382
784782 수호랑, IOC 선정 매력적 마스코트 1위. 8 .. 2018/03/02 4,149
784781 잘하는게 없어서 우울한데요. . 13 ㅇㅇ 2018/03/02 4,724
784780 고은시인은 인정하고 더이상 추접스럽게 굴지마라 17 기회주의자 2018/03/02 5,444
784779 이번 평창 올림픽 패딩 jpg 10 이럴수가 2018/03/02 6,163
784778 가지나물 너무 푹 불렸나봐요;; 이후 과정 해야할까요ㅠㅠㅠㅠ 13 2018/03/02 1,819
784777 마트에서 1 1 상품을 안가져온 경우 4 2018/03/02 2,393
784776 6살 아이와 외국에서 1년간 살다오는 거 어떨까요 18 .. 2018/03/02 3,823
784775 주휴수당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4 알바 2018/03/02 1,337
784774 백화점 근무하시는분 계신가요? 9 고민고민 2018/03/02 3,381
784773 커피를 줄이고 생긴 변화 10 그린빈 2018/03/02 15,372
784772 직장 이런 조건 어떤가요 4 .. 2018/03/02 1,506
784771 자영업자분들 직원뽑을때 팁 좀요. 4 자유게시판 2018/03/02 2,219
784770 심훈의 상록수중 '공상버텀'이란말이 무슨뜻인가요? 8 도움 2018/03/02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