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를 줄이고 생긴 변화

그린빈 조회수 : 15,348
작성일 : 2018-03-02 01:15:53

아래 커피 글 읽고 제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글 써요.

저는 하루에 카누를 열잔씩...먹었었어요.

밤에 일할 일이 있기도 했고 커피를 워낙 좋아했거든요.

그때는 정말 뭐랄까

얼굴이 확 늙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늘 목이 마른 느낌이 들었어요.

밤 중에도 물이 너무 마시고 싶어 깼어요.

목이 정말 저 식도까지 말라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느낌.

 

근데 어느 순간 커피를 마시고 싶은 느낌이 덜하더라구요.

계기가 뭐냐면 좀 웃긴데 ㅎ

건강검진 내시경을 받고 의사샘 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봤는데

위에 점점이 하얗게 난게 만성 위염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서

제가 마시는 커피가 그 위로 들이부어질거라는 연상이 계속 되니까

왠지 먹기가 싫더라구요 --

 

아예 끊지는 않았구요.

요즘은 집에서 루카 라떼나 믹스 커피 한 잔 씩 먹어요.

 

달라진 점이 얼굴이 좀 촉촉 살아난 것 같아요. 진짜 한참 많이 마실 땐

얼굴이 때꾼하고 팔자 주름 깊고 그랬거든요. 뭔가 푸석한 느낌.

지금은 혈색이 좀 좋아졌어요.

 

또 목이 안 말라요. ㅎㅎ

카페인 이뇨 작용이 있잖아요. 저는 진짜 소변 보느라고도 많이 깼었어요.

 

그리고 아래 커피 글 댓글 보니 어떤 분이 꿈을 네 다섯개씩 꾸신다고 했는데

저도 그랬어요. 늘 잠을 잔건지 눈을 감고 생각을 한건지

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푹 자요.

 

또 젤 좋은건

가끔식 커피숍에서 먹는 아메리카노가 넘넘 맛있어졌어요.

옛날엔 물처럼 커피를 마시니

커피 맛을 몰랐거든요.

 

당연한 얘길 넘 길게 썼나봐요 ㅎ

암튼 커피 줄이시면 좋은 점이 많아요 ㅎ 

 

 

IP : 222.101.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18.3.2 1:18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커피가 이뇨작용을 해서
    커피 마시면 그 배는 물을 마셔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수분부족이어서 그려셨을 듯해요

  • 2. ㅡㅡㅡ
    '18.3.2 1:19 AM (115.161.xxx.8)

    카누로 커피 일반화하는건 좀 무리예요. 카누는 두 잔이상 마시면 바로 속쓰리고 신장에 무리가 오더라고요. 원두 내려마시는데 과유불급이니 조심은 하는데 3잔 전후로 마시게 되더라고요. 암튼 카누는 위험...

  • 3. ...
    '18.3.2 1:24 AM (61.80.xxx.90)

    저는 열잔까지는 아니지만, 카누 미니 2개씩 넣어서 두번 그러니까 하루 한 4개쯤 마셨거든요?
    그러다 진짜 심하게 위염이 와서 원두 내려 마시는데 좀 나아진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서도 카누 마시고 위 아프다는 사람 좀 있었어요.

  • 4. 생두커피
    '18.3.2 1:42 AM (125.183.xxx.20)

    하루 두 잔 꾸준히
    마시고 있는데 눈시림이 없어졌어요
    시력보호 효능 보고 있네요

  • 5. dd
    '18.3.2 1:46 AM (61.98.xxx.111)

    전 커피를 가리지 않고 원두 믹스 섞어서 아메리카노 라떼 다 마시거든요 하루에 서너잔..
    물도 한잔도 안마시고 잠도 푹자요 깨지도 않고 자요
    오래전에 위염이 있다가 낫기는 했는데 그닥 좋은거 같지는 않아요..
    알고도 커피를 끊을수가 없어요..
    전 수프리모 마시면 속이 쓰렸어요 .

  • 6. 그린빈
    '18.3.2 2:42 AM (222.101.xxx.61)

    저도 카누 마시기 전에 원두 내려 먹었거든요. 그런데 원두 보관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걍 카누만 먹었었어요. 사실 카누가 원두보다 속이 더 쓰리긴 한것 같아요.

  • 7. 어제
    '18.3.2 8:53 AM (175.208.xxx.55)

    오후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밤새 잠을 설친 1인입니다...ㅠ

    줄여야겠네요...

  • 8. ㅇㅇ
    '18.3.2 11:34 AM (175.223.xxx.15)

    저도요..

  • 9. 진액
    '18.3.2 7:36 PM (218.154.xxx.140)

    네 맞아요. 원글님 설명하신 얼굴이 패이는느낌. 한의학에선 그걸 진액이 마른다라고 표현하더군요. 생명유지를 위한 몸속수분이 자꾸 배출되어버리니.

  • 10. 저는
    '18.3.2 10:07 PM (58.141.xxx.32) - 삭제된댓글

    부정맥 왔어요
    커피 때문만은 아닐거지만 고등학교때 부터 오십될때 까지 하루도 안거르고 마신게 커피였어요

  • 11. 똑같아요
    '18.3.2 10:32 PM (117.111.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커피 줄이고 원글하고 같아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빵이나 케익을 덜 찾네요...
    커피마실땐 쿠키 하나라도 먹어줘야 했던 저였기에.. ㅎ

  • 12.
    '18.3.3 12:51 AM (59.18.xxx.161)

    저두 많이 마시는데 줄여야것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5213 매치 포인트 라는 영화 좋아하세요?? 10 tree1 2018/03/02 1,926
785212 먹어도 살안찌는 음식 알려주세요 23 ... 2018/03/02 4,575
785211 한혜진-전현무 나혼자 산다 긴급녹화 ㅋㅋ 15 본방사수 2018/03/02 20,065
785210 국가건강검진시 수면비요... 4 손해보험 2018/03/02 1,036
785209 윤식당 1편같은 해변 또있을까요? 여행 2018/03/02 881
785208 외동, 첫째와 둘째 8 난둘째 2018/03/02 2,677
785207 제 증상은 병원 어느 과를 가야할까요? 6 ... 2018/03/02 2,171
785206 에이스 저가매트리스vs일반독립포켓스프링매트리스 1 고민 2018/03/02 1,693
785205 유산균추천 4 흠흠 2018/03/02 2,900
785204 냉동고에 오래 있었던 팥, 오곡밥 해도 될까요? 3 오곡밥 2018/03/02 1,367
785203 직업상담사 따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광고사절) 7 공부 2018/03/02 1,906
785202 파리 여행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2 ........ 2018/03/02 920
785201 감사합니다. 15 내돈 2018/03/02 4,537
785200 책읽기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14 ... 2018/03/02 3,090
785199 아침 식사 힘들어하는 아이.. 굶긴다 or 죽 먹인다 25 아침 2018/03/02 3,734
785198 9급 공무원 시험 장수생인데요.. 16 ........ 2018/03/02 7,882
785197 시디즈나 일룸 의자 사실분 지마켓에 쿠폰 있어요. 1 의자 살 사.. 2018/03/02 1,290
785196 이번 평창 cnn 베스트 포토들..까리하네요 20 달라 2018/03/02 3,888
785195 김윤옥이 대체 무슨 사고를 쳤다는걸까요?? 32 추리해봅세 2018/03/02 21,420
785194 유시민, 매스스타트 이승훈-정재원에..아름다운 거예요? 26 기레기아웃 2018/03/02 5,599
785193 초등 남자담임이 처음인데.... 6 무명씨 2018/03/02 1,830
785192 2004년생 남아 두신 어머님들 아이들 키 어떻게 되나요? 8 도코모 2018/03/02 1,456
785191 40대 이상 비혼이신분들 고독사 16 ㅁㅁㅂㅁ 2018/03/02 7,193
785190 결혼 준비 과정 5 풀하우스 2018/03/02 1,891
785189 문재인이 가야할 길 - 초서도브스키 교수, “한미방위조약 파기,.. 2 .... 2018/03/02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