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아직 결혼 생각 없다고 하는거

릴리 조회수 : 7,382
작성일 : 2018-03-02 01:00:46
남자가 아직 결혼 생각 없다고 하는거 그거 다 개뿔입니다.

아직 결혼 생각 없다 = "너"랑 결혼 생각 없다 입니다.

물론 20대 초반에 사귈 때 말고요.

한국 사회에서 20대 후반인 사람들은 연애를 하면 이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을까 한 번 쯤 생각하죠.

난 결혼 싫어 비혼주의야 하는 사람들도요 그 사람 진------짜 좋아하면 그리고 그 사람 정말 놓치기 싫으면 결혼 합니다.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 그건 그냥 he's just not that into you 인 경우죠.

죠니뎁 아시죠? 캐리비언의 해적에 나오는 배우요. 

그 사람 첫번째 사실혼 부인하고 17년인가 살면서 애 둘 낳고 우리는 결혼을 믿지 않는다 어쩌고 저쩌고 결혼 싫다 얘기하더니 새파랗게 어린 여자하고 바람나서는 결혼하는거 보세요. 물론 나중에 드라마틱한 이혼을 했지만 어쨌든 그렇게 결혼은 안 믿는다던 사람이 다른 사람 만나니 결혼 하잖아요.

남자가 나 아직 결혼 생각없어 했을 때
-지금 우리 아직 만난지 100일도 안되었으니 1년정도 한 번 진지하게 만나보고 결정하자
-너와 너무 결혼하고 싶지만 지금 내가 경제적으로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내년 말 쯤 괜찮을 것 같아 그 때 까지 나는 이렇게 저렇게 돈을 모으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 식으로 어떤 계획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대놓고 난 지금 결혼 생각 없어 이러는 경우는 십중팔구 나랑 결혼 하기 싫다는 얘기입니다.

저런 사람한테 안달복달해서 나중에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는 보통 나중에 남자가 너를 한번도 진정 사랑한적 없었다, 불행하다 기타등등 이유로 멀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결혼 급한데 남친이 저렇게 나온다? 그러면 명확하게 나는 결혼을 언제(지금, 일년안에, 이년안에) 꼭 하고 싶다. 네 생각을 알려달라. 우리 서로 시간 낭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고서 아니면 바로 끝내세요.
아니면 님 시간만 낭비하고 나이만 더 들고 남자는 다른 여자 찾아가거나 님이 지쳐 떨어져나가지만 주위에 괜찮은 남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거에요.
IP : 24.200.xxx.1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2 1:03 AM (27.35.xxx.162)

    뭘 물어봐요..
    정말 좋아하면 200일차에 저런 반응 나올수가 없어요.
    한참 좋아할뗀 결혼얘기 하다 시들어지니 쑥 들어갔구만.

  • 2. ..
    '18.3.2 1:04 AM (222.233.xxx.215)

    백퍼 맞는말입니다 시간을 일년이상 두는것도 무의미해요
    결혼적령기에는요 일년내로 다끝내야해요

  • 3. 당근맞아요
    '18.3.2 1:13 AM (112.152.xxx.220)

    저 여자 놓치고싶지 않다~라고 여기는 순간
    목매게 되있어요

  • 4. ㅇㅇ
    '18.3.2 1:14 AM (211.225.xxx.219)

    30대에 20대 같은 연애하려는 건 결혼 급한 상대방한텐 민폐 같아요

  • 5.
    '18.3.2 1:16 AM (27.118.xxx.88)

    이 말도 맞는데 사람마다 다 때가 있는겁니다.
    결혼할마음의준비안되어 있으면좋은사람도놓치는거죠 어쩔수없는거죠.
    전현무 한혜진봐요 둘이 딱 때를 만나서 기막힌타이밍에 불붙게되잖아요.
    남자 사회적으로 성공했을때 여자 실연당하고 마음 헛헛했을때 기막힌타이밍에 나타난상대랑 하는게 결혼이에요.
    사랑과 결혼을 너무 비약할필요는없어요.
    물론사랑하면 기다리고 인내해 결실 이룹니다.
    그게 진정한 결혼이고요.사랑하는사람과하는.

  • 6. ㅇㅇ
    '18.3.2 1:21 AM (175.197.xxx.82)

    이 글 정답이예요
    맘에 드는 여자 만나면
    카톡프로필에 사진올려 티 팍팍내고
    놓치기 싫어서 썸안타고 빨리 사귀고싶어 안달내고
    결혼도 마찬가지고요

  • 7. ㅁㄴㅇ
    '18.3.2 1:54 AM (84.191.xxx.149)

    이 말도 맞는데 사람마다 다 때가 있는겁니다.
    결혼할마음의준비안되어 있으면좋은사람도놓치는거죠 어쩔수없는거죠.

    222222222222222

  • 8. ....
    '18.3.2 2:07 AM (221.157.xxx.127)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만나면 결혼생각해요 나이 상관없이~~
    당장은 아니라도 언제 결혼하자 미래를 계획하던군요 다들 그랬음

  • 9. 12233
    '18.3.2 2:30 AM (220.88.xxx.202)

    팩트고 맞는 말임..

    제 친구가...
    남친이 지금 결혼생각없다..
    (20대초도 아니구 그때 남자 28살)
    하는 말 믿구.
    1년 더 기다리다..
    결국엔 남자 다른 여자랑 바람나서...
    ㅠㅜㅡㅠㅠ

    우리가 아니라고.
    믿지 말라구 그렇게 말했는데도.
    안 듣더군요..

  • 10. 마자요
    '18.3.2 8:57 AM (175.123.xxx.2)

    30넘고 직업확실한 사람이 결혼생각 없다는건 거짓말입니다.더 좋은 여자 기다리는 거지요.한남자한티 올인하지말고.남자 마니 만나보면서 진정한 내 짝을 찾는게 중요해요.어느분 말처럼 결혼은 잘해야 하니까 사람 마니 만나보는건 흉이 아니에요

  • 11. ㅅㄷㄹㄹ
    '18.3.2 10:26 AM (175.120.xxx.219)

    대부분 이 분 말씀이 팩트지요.

    눈이 그냥 뒤집어 지는데요, 뭐...

  • 12. 울남편
    '18.3.2 11:18 AM (59.8.xxx.10) - 삭제된댓글

    첫 만남에서 커피 시켜서 한모금 마실려고 하는데
    그냥 결혼 하지요 그래서 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5640 경천동지 9 대박사건 2018/03/02 3,578
785639 아랫집 화장실 흡연으로 종일 집에 냄새가 나고 목아프고 가래도 .. 7 목이 아파요.. 2018/03/02 2,384
785638 홍콩 자유 1일 2 1234 2018/03/02 933
785637 저가 매트리스 4 .... 2018/03/02 1,010
785636 잉꼬가 일본말인거 아셨던 분~? 13 오늘도 깜놀.. 2018/03/02 2,910
785635 5살 아이랑 같이 가는 제주 롯데호텔 VS 켄싱톤 2 sue 2018/03/02 1,128
785634 공기 청정기 2 결정 2018/03/02 853
785633 기간제교사는 정규직이 되나요? 19 기간제 2018/03/02 4,510
785632 브라내장원피스 추천해주세요 1 봄봄 2018/03/02 596
785631 미친 생각....... 2 생각 2018/03/02 1,017
785630 아이고..고딩이 대놓고 담배피네요 ㅜㅜ 13 ........ 2018/03/02 4,540
785629 그랜드피아노 있는집 고양이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24 고양이 2018/03/02 2,482
785628 고지의무 위반한 실비 청구해도될까요? 1 ㅇㅇ 2018/03/02 2,103
785627 카누 크리스마스블렌드 금단현상 16 ㅠㅠ 2018/03/02 2,159
785626 8월15일이 건국절이 되면 우리는 전범국이 됩니다-일리있는 주장.. 3 gg 2018/03/02 626
785625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일본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 11 국민의 힘 2018/03/02 2,755
785624 공유)음란광고 규제 청원입니다. 6 음란광고그만.. 2018/03/02 475
785623 명량의 그분도 뭐 있나요? 1 난리네 2018/03/02 1,944
785622 누렇던 머그잔,커피잔 속이 깨끗해졌어요~ 39 플랫화이트 2018/03/02 19,651
785621 요샌 안경 일찍 쓰나요? 4 .. 2018/03/02 718
785620 오늘 초5학년은 몇시에 끝날까요? 8 .. 2018/03/02 823
785619 인테리어하느라 친정에 와있어요 19 .. 2018/03/02 4,491
785618 미모의 금수저 딸 6 ㅇㅇ 2018/03/02 7,376
785617 리틀포레스트...제가 너무 기대했는지 16 000 2018/03/02 4,371
785616 목공예 해보신분 계세요? 7 2018/03/02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