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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과 결혼에 관한 생각이요ㅠ

34살 조회수 : 14,886
작성일 : 2018-03-02 00:30:50
사귄지 이제 200일 됐어요
나이는 34동갑이고요
작년 여름 사귀기 시작할 때 남친이
제 나이가 있으니 부담스러운 면도 있고 그래도 같이 있으면 즐겁고 좋아서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사귀게 됐어요
근데 항상 만날 때 마다 남친이 우리 나중에 애 낳으면~ 우리 결혼하면~ 이렇게 미래 얘길 많이 했어요
사귄지 1년이 안됐긴 하지만
제 또래 애들 보면 만난지 백일 지나자 마자 결혼하기도 하고 이 사람이다 싶으면 빨리 하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빨리 하고싶어요ㅠ
사실 작년 겨울에라도 지금 남친과 하고 싶었지만 말을 못했어요. 너무 급해서 오히려 부담줄까봐 꾹 참았어요
그리고 해가 바뀌고 한달이 지나도 결혼하자 얘기가 없더라고요
2월 되고 나서 제가 먼저 얘기 했어요
"난 올해 결혼하는 게 목푠데 네 생각은 어떠냐고.."
자긴 올해보다 "내년 쯤 생각하고 있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런거였냐고
그럼 난 어쨌든 올해 해야겠으니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해도 되겠냐"고 하니까
"우리 만난지 이백일도 안됐고 난 지금이 좋다...너도 있고..일도 잠시 쉬면서 취미활동도 하고...부족한 게 없는데....결혼한 친구들 육아에 일에 시달리는 걸 보면 두려워서 지금 꼭 그런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라고 하더라고요
남친은 지금 잠시 본업 쉬면서 일은 적게 하며 인생의 휴식기라 보면 돼요
워낙 치열하게 살았고
재취업은 쉽기 때문에요
저는 " 지금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때 결혼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 나도 너가 물론 결혼을 배제할 수 없는 나이란 걸 너무 잘알아..그리고 지금 내 생활에 만족하는 것도 너가 있어서 그런거이기도 해...올해 결혼에 대해 생각해볼게." 이러더라고요

" 결혼해도 너가 부담스럽고 원하지 않으면 바로 아이는 안가지고 천천히 가질 생각도 있어."
라고 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그날 바로 제가ㅜ
" 이젠 결혼 얘기 안할테니 네가 재밌게 살 생각 하고 알찬 시간 보내도록해ㅎ오늘 막말해서 미안"
일케 보냈고 " 막말은 무슨ㅎㅎ 어여자."
이러더라고요

이게 한달 전이었고
그 후 결혼얘긴 안하고
그냥 흐지부지
예전처럼 지내요
둘이 만나면 재밌고 여전히 잘맞고 그런건 똑같아요

어찌해야 하죠?
한달만 더 기다려보고 3월 말 쯤 결혼의사 바뀌었나 물어봐야하나요?

저같은 경험자분 계시나요ㅠ 결혼하신 분들 생각 듣고 싶어요.
IP : 223.62.xxx.251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8.3.2 12:35 AM (27.35.xxx.162)

    님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같아요.ㅜㅜ

  • 2. ....
    '18.3.2 12:36 AM (221.157.xxx.127)

    원글님 장난하세요 이제 결혼얘기안한다 재밌게 살생각하라고 해서 남친은 그런줄 알겁니다 원하는게 결혼이면 계속 밀고나가야지 이렇게 발뺏다가 다시 밀어부치는거 사람 질려요.차라리 일관되게 결혼할것아니면 헤어지자고 그냥 연애만 할 나이가 아니라고 선택할 기회를 주는게 낫지 본심 숨기고 결혼안해도 된다고 말해놓고 먼저 결혼얘기 꺼내길 기다리는거 백날기다려봐야 헛짓입니다

  • 3. ...
    '18.3.2 12:36 AM (39.118.xxx.74)

    일단 원글이 마음정해야 하는게 우선이죠. 남친이 생각해볼게 했는데 그날 바로 또 아니라하고 다시 또 한달후에 또 결혼이야기 꺼내면 이상한사람같아보일것 같아요....일단 퉌글 마음을 정하세요. 올해 무조건 결혼인지 아님 남친과 기다렸다 내년인지요. 결정하시고 행동하시면 되잖아요

  • 4. ..
    '18.3.2 12:37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여자가 먼저 결혼에 급한 느낌이네요. 남자가 전문직같은데 여자나이 서른다섯이면 미모가 많이 꺾여서.

  • 5. 원글이
    '18.3.2 12:38 AM (223.62.xxx.251)

    맞아요. 결혼하고 싶어요.
    20대 여행 한번을 안가고 죽을 듯 노력해서 직장도 이제 자리잡았고
    돈도 어느정도 모았고 대학원도 졸업했고
    이젠 결혼만 하고 싶어요. 장녀이고 부모님도 결혼 종용하시고
    직장에서도 보는 사람들마다 결혼해라
    정말 제 마음 지옥같아요.

  • 6. ㅜㅜ
    '18.3.2 12:38 AM (39.122.xxx.44)

    죄송한데 글만봐도 질려요
    그냥 결혼 급한 다른 분을 만나세요

  • 7. 에휴...
    '18.3.2 12:39 AM (211.111.xxx.30)

    34이면 진짜 중요한 한해네요.
    올 한해 그냥 지나가면 35 새롭게 뭘 하기도 만나기도 힘든나이....
    저라면 결혼얘기 부담스러운 남자는 제껴두고 소개팅이나 선은 볼거 같아요
    결혼 매우 중요한데
    이 남잔 심리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되어 보여요 둘다 매우 문제이고 34 나이에 모험할 정도의 남자는 아닌걸로.

  • 8. 남자가
    '18.3.2 12:40 AM (223.62.xxx.95)

    결혼준비가 덜 된거 아닐까요?그런 상황에서 결혼 재촉하다가 헤어진 경우도 봤어요.여자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그냥 시간만 보내기가 불안할거 같아요

  • 9. 나 같으면..
    '18.3.2 12:40 AM (122.38.xxx.154)

    저는 이런 경우는 없었지만 저 같으면 그 남자에게 더이상 먼저 결혼 얘기는 안하고 양다리라면 그럴수 있겠는데 열린마음으로 다른 사람도 고려해보겠어요.. 남자는 급할께 없을수 있는데 여자는 또 다르다고 생각하고 여자가 호감을 그렇게 충분히 표시한다면 잡아놓은 물고기처럼 안심하기때문에 좋은건 좋은거고 적당한 거리감은 둘것 같아요..

  • 10.
    '18.3.2 12:40 AM (27.35.xxx.162)

    200일인데 남자가 저 반응이면 물 건너 간거에요.
    결혼의사 없는것 같은데 괜히 몸주고 마음주고 상처받지 마시길..

  • 11. ..
    '18.3.2 12:43 AM (211.36.xxx.142) - 삭제된댓글

    아주버님네가 34(동갑)살에 한 달만에 상견례하고 반 년만에 결혼했는데요,, 원래 시숙이 여자를 만나도 금방 끝나고 결혼도 안 한다던 사람이었는데 형님이랑 소개 받고 초고속으로 결혼했어요
    몇 개월 차이 안 나게 저희 부부가 먼저 결혼했는데 동생이 결혼한다고 하고 나서 여자 소개 받고 바로 결혼 추진했어요
    너무 빠르지 않냐는 그런 말 다 무시하구요
    주변 사례 보면 오래 만난 거 아닌 이상 그 나이에 여자 만나서 결혼할 생각 있으면 빠르게 결정해요
    님 혼자 안달복달하는 느낌이고 남자는 결혼상대로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결혼하고 싶으시면 다른 남자 만날 준비하세요..

  • 12. 제생각도
    '18.3.2 12:43 AM (211.111.xxx.30)

    30 중반에 200일 남자 저정도 반응은 물건너 간거 아닌가요?
    경제적으로 준비 안된 경우면 그나마 나은데 아....고생길이구요 (제가 그런 케이스)
    그닥 경제적으로 문제 안되는 경우면 남자쪽에선 아쉬울게 없다 이거죠...솔까 만나다 헤어져도 대여섯 어린 여자랑 만나 결혼.출산 가능하다 뭐 이렇게 생각하는 거

    둘다 결혼하면 맘 고생 할 타입

  • 13. ..
    '18.3.2 12:45 A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모험을 할 생각이면 기다리시고(내년에 남친이 원글님과 꼭 결혼할 보장은 없음)
    아니면 원글님이 이 남친을 버리시고 다른 사람 찾으세요.

  • 14. 제 생각도
    '18.3.2 12:47 AM (14.32.xxx.47)

    남자는 생각이 없어 보여요
    결혼하고 싶다면 다른 남자도 알아 보셔야겠어요
    남자형편은 적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기적인건지 아님 결혼할 형편이 아닌건지
    여자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 15. 00
    '18.3.2 12:49 AM (1.232.xxx.68)

    그냥 남친이랑 연애는 계속 하면서 선이던 소개팅도 하세요. 어릴땐 그런게 큰 잘못같아 못해봤는데 이러나 저러나 좋은 남자만나 결혼 잘하는게 최고에요.

  • 16. hap
    '18.3.2 12:50 AM (122.45.xxx.28)

    아이고 님 스스로 남친아 난 니 연애상대만 해도 돼
    말한 꼴이잖아요...결혼얘기 해서 불편해하면
    그남잔 물건너 간거네요.
    선택하라고 밀어부치고 대답 못하면 접어요.
    어짜피 님은 결혼이 급한거니 조건 맞는 남자
    만나면 되니 선봐요.

  • 17.
    '18.3.2 12:51 AM (27.118.xxx.88)

    머리를 써요.
    절대 결혼얘기 다시 꺼내지마요 뭐하러 결혼에 목숨건지알고 숨막혀할게뻔해요 결혼은 진짜 남자가 목매달아 애달아야 술술풀려요.

    진짜 여자34살과 남자34살은 천지차이인데
    이게 사고관의차이에요.
    저 다들 미스친구들30에결혼할때 미쳤다고했어요.
    왜 이좋은 직장 놔두고결혼하지
    사회에서 더성공할수있고 커리어더키울수있는데.
    님남친은딱이상태입니다.
    그때 미스친구들은 딱 지금 님맘이였어요.
    솔로 생활에 미련없다 결혼하고 싶다.
    좋다이거에요.
    근데 지금 딱 십년지났어요
    저 이제야 그런맘이 듣다는겁니다.
    그것도 이제 결혼이란걸해볼까이렇게만요.
    결혼하고싶어 환장했다 이건아니고요.
    만약 내 맘이달라지는경우는 결혼하고싶은 남자가 나타난다면 달라질거같애요 지금은.
    근데 십년전엔 결혼하고싶은 남자나타나도 일선택했을거같애요.
    사람마다다 때가 있는거같더라구요

  • 18. 그리고
    '18.3.2 12:52 AM (211.111.xxx.30)

    결혼하고 돌아보니 내 인연인 남편은 그냥 돌직구였고 뚝심있게 묵묵히 믿음을 주었는데
    지금 이 남자는 견주고 간보는 거 같아요
    그냥 딱 느낌이 가볍고 스치는.인연...
    원글님 남편 인연 만나면 무슨말인지 확 알거에요

    그냥 천천히 정리한다 생각하고 지금부터 당장 다른 남자도 만나기 시작해요. 벌써 3월인데...

  • 19. 이 경우엔
    '18.3.2 12:52 AM (85.6.xxx.112)

    모 아니면 도죠... 님은 결혼이 하고 싶으니 이제부터 결혼할 남자 만나겠다. 양다리라고 생각해도 좋고 그거 싫으면 헤어져도 된다고 하세요. 너도 나 말고 다른 여자 만나고 싶으면 만나라고. 남자가 그러자고 하면 실제로 그렇게 하세요. 선도 보고 소개팅 나가고 적극적으로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니세요.
    그런데 이 경우 님은 그 남자랑 결혼은 어차피 못 해요. 님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싫다고 할테니까. 그런데 어차피 지금 아닌 남자는 나중에도 아니에요.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절대로 보내지 않아요.

  • 20. ..
    '18.3.2 12:53 AM (222.233.xxx.215)

    님 너무이상해요 자존감도낮구요 말꺼냈으면 결혼생각없다 말나올때 어떤플랜으로 할지 생각안하고 말던졌어요?단호하게 헤어질생각하고 물어보던가 도저히 이별자손없음 안물어봤어야지 생각없다고 한사람한테 쿨병걸린 여자처럼 너재밌게살고 니하고싶은대로 하라고 면죄부줘놓고 한달도안되서 또물어본다구요? 그삼을 하나도안급해요 왜혼자 이랬다저랬다 자신없이 목매고그래요 결혼생각 없다는남자랑은 헤어져야되요 기한을주고 부모님도재촉하시고 나이도있고 난준비가다됐다 생각없으면 우리이제그만 만나자 ,라고했어야지요 인생 중요한시점에 여자로서 당연히 물어봐야하는건데 먼저 막말해서 미안해 ..라뇨 정말 순맹꽁이에 답답하신분이네 그남자 님이랑 결혼생각없어요 남자들 그냥 너랑나랑 결혼하면어떨까 그런말 쉽게하는남자들많아요 그래야 빨리자기쉽거든요

  • 21. 저라면
    '18.3.2 12:56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일단 계속 만나기는 하되 적당한 거리를 두겠어요.
    일테면 키스는 해도 그이상은 안하고 님이 딱 상처안받고 즐거운 만큼만 만나구요.
    한편으로는 다른 남자도 만나볼래요.
    지금 남친이 알게되면 "말했잖아 올해안에 결혼하고 싶다고..니가 나와 결혼을 원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어쩔수없다고" 말할래요.
    나는 확신이 필요하다고..이렇게 마냥 시간만 흘려보낼수는 없다고 하세요.

    굳이 그남자에게 매달리는듯 보이진 마세요.
    너나랑 결혼하기 싫어? 그럼 할수없지뭐..딴남자 만날수밖에...이태도로 나가시길

  • 22. 저라면님
    '18.3.2 12:58 AM (27.118.xxx.88)

    의견에동의22222

  • 23. ...
    '18.3.2 1:05 AM (58.79.xxx.138)

    음.. 지금 남친보다 더 좋은사람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 24. 아니오
    '18.3.2 1:07 AM (110.14.xxx.175)

    양다리걸치지 마세요
    남자도 그런 남자 만나요
    죄책감없이 여기저기 간보는 가벼운 남자요
    결혼은 타이밍이에요
    결혼 안할이유도 없는데 미루는건 결혼할생각이 없는거에요
    결혼생각있는 사람과 결혼전제로 만나고싶다고하고 정리하세요

  • 25. 333222
    '18.3.2 1:08 AM (223.38.xxx.18)

    원글님
    양 다리 걸치지 말고 다른 남자 만나세요.

  • 26. ㅡㅡ
    '18.3.2 1:13 AM (125.176.xxx.253)

    딸 같아서 하는 말이에요.

    사귄지 200일쯤 되었으니,
    결혼얘기 오갈만 합니다.

    남자분께. 그냥 솔직히 말하세요.

    집안에서 부모님 기다리시는 이야기도 하시고.

    결혼한 친구들 자리잡고 안정적인 모습 부럽다 말씀하시고.

    이리저리 머리 굴리다간.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진정성 있게 대화로 푸시기를.

    정 힘들면, 메일이라도 보내세요.

  • 27. 결혼은 타이밍
    '18.3.2 1:17 AM (223.33.xxx.51)

    결혼하고싶을때가 일치하는남녀가 만나야
    결혼하게됩니다
    남친이 의사라도 되나요
    남친조건이 아주좋지않음 정리하고
    빨리 다른남자 선보세요
    여자나이34임 서둘러야합니다

  • 28. ..
    '18.3.2 1:22 AM (222.233.xxx.215)

    34세이면 올봄에 빨리 소개받으셔서 결혼하셔야해요 34세하고 35세하고 또다르고 일단 님이 준비다됐고 원하니까 이남자 버리든가 서서히 멀어지던가하고 적극적으로 결혼전제로 다른사람 만나세요

  • 29. ..
    '18.3.2 1:23 AM (222.233.xxx.215)

    님 남친은 처음부터 나이부담스러웠다고 밝힌걸로봐서 몇년더있다가 어린여자랑 할것같네요 그남자 맘 변하지않아요 기다리지마세요

  • 30. ...
    '18.3.2 1:30 AM (58.79.xxx.138)

    남친 차버리시고 올해안에 더 좋은분 만나 결혼하셔요
    지나고 보니 34살이 생각보다 중요한 나이에요

  • 31. 간결하게 얘기하세요.
    '18.3.2 1:33 AM (222.121.xxx.174)

    난 선보고 결혼할거니 휴가 많이 즐기고 결혼하라고.
    여자와 남자는 달라요. 측히 나이에서는

  • 32. ,,,
    '18.3.2 1:42 AM (1.230.xxx.6)

    원글님은 남친이 결혼 부담 느낄까봐 너무 저자세이시네요.
    다른 분들 말씀 다 맞아요.
    님 남친은 지금 결혼이 급하지 않은데 원글님은 상황이 다르니 시기가 안 맞네요.
    사실 남친이 원글님을 정말 좋아하고 푹 빠졌다면 결혼 서두를텐데 아쉽네요.
    원글님의 나이 다 알면서 저런 말 하는 거 좀 그렇죠.
    저라면 저를 소중히 여겨주지 않는 남자의 태도에 마음이 확 식었을 듯 합니다만...
    원글님은 외려 저자세이시니 잘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까워요.


    그래도 남친보다 내인생이 소중하니 할 수 없죠.
    솔직히 이야기 할 수 밖에요.
    네가 부담스러울까봐 내가 이랬다저랬다 했다. 미안하다.
    하지만 나는 결혼 빨리 하고 싶으니 날을 잡던지 아니면 집에서 선보라고 하는데
    너와 결혼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속 거절할 수도 없으니 알고 있으라고요.

  • 33. ....
    '18.3.2 1:43 AM (131.243.xxx.8)

    SATC에서 그런 남자를 we guy라고 불렀죠. 우리 뭐뭐 같이 하자. 우리 ~~

    그냥 그 사람의 말버릇이라고 봐야해요.

    결혼은 타이밍 맞아요.

    일단 지금 한가지 결핍된게 결혼이라 좀 결혼에 혈안이 된 느낌이신데 결혼은 결혼 하고 끝 이게 아니고 그떄부터 시작인 게임인겁니다.

    별로 내켜하지 않는 사람이랑 못해요.

    나는 지금 결혼이 하고 싶으니 헤어지자고 하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 열심히 만나보세요.

  • 34. 행복한새댁
    '18.3.2 1:44 AM (220.77.xxx.134)

    뭐 드리마 같이 출생의 비밀로 연결된게 아니고서야 이런 반응은 결혼해도 문제예요..

    출산과 살림은 전업이든 아니든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고 남편의 도움없이는 상당히 힘들죠... 이런 반응.... 짊어질 짐이 넘 많아요...

    저도 소개팅 간간히 하면서 마이웨이 한표 드려요. 난 올해 결혼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면서 당당해 지세요 그리고 더 화장도 신경써서 하고 옷도 더 잘입고요. 그리고 님한테 못메는 사람 찾으세요.

    화이팅!

  • 35. 나는
    '18.3.2 1:45 AM (122.32.xxx.2)

    빨리 정리하고 여러사람 만나보라고 하고싶네요. 한달한달이 소중한 시간 아닌가요? 양다리도 걸치지 마세요. 제경우엔 한사람 걸쳐있으면 새로 만나는 인연이 잘 진행 안되더라구요.

  • 36. 아니네
    '18.3.2 1:54 AM (110.70.xxx.41) - 삭제된댓글

    남자가 배려가없네요
    님과 같은 케이스 (동갑)이었는데 별 다른 문제없이도
    결혼 생각없어보여 찼더니
    울면서 결혼도해야지~하고 찾아오던데요?
    물론 다시만나지않았습니다. 애정의척도라고 봐요

  • 37. ..
    '18.3.2 1:54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남자가 결혼 생각이 없는데 여자가 너무 매달리네요.

  • 38. ..
    '18.3.2 1:56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님이 그 남자라면 서른다섯살먹은 아내. 애기도 미루고싶은데 그럼 아내나이 마흔을 바라볼텐데. 결혼하고싶으세요?

  • 39. 이해해
    '18.3.2 2:02 AM (125.176.xxx.253)

    서로 타이밍이 맞아야 결혼합니다.

  • 40. 음..
    '18.3.2 3:21 AM (121.145.xxx.183)

    제가 저런 남자랑 오래 만나다 결국 헤어졌는데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지금은 다른남자와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 살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남자는 저와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 입니다

  • 41. 으유
    '18.3.2 4:01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헛똑똑이.. 사리판단이 그렇게 안됩니까?
    나를 아껴주고 놓치기 싫어하는 사람 만나는 거에요.
    왜 멀쩡한 아가씨가 시간낭비하고 그래요...
    그 남자 뻥 차버리고 다른 사람 찾아요
    저딴 말 듣고 자존심도 안 상해요??

  • 42. 남자는
    '18.3.2 4:05 AM (178.190.xxx.51)

    100% 님과 결혼할 생각 없어요.
    지금 백수니 님이랑 만나는거죠.
    재취업하면 님 차고 어린 여자랑 결혼할거에요.

    결혼하고 싶으면 다른 남자 찾으세요. 하루라도 젊을 때.

  • 43. 흠흠
    '18.3.2 4:44 AM (125.179.xxx.41)

    남녀 동갑인 경우 그런케이스가 종종 있더라구요
    저도 33인데 남친이 결혼을 좀 주저했어요
    제친구들이며 후배들이며 다들 결혼하고ㅠ
    전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 헤어지고 다른남자만났는데
    그남잔 어찌나 결혼빨리하자고 난리던지
    남자쪽이 결혼추진하니 아주 일사천리더라구요
    님나이 적은거아니에요
    잘생각하세요

  • 44. 안타까워요
    '18.3.2 5:08 AM (49.167.xxx.47)

    님이 결혼얘기 꺼내면서
    하고 싶다는 의사 이미 밝혔고..
    남자는 즐기고 싶다고 이미 말한 상태에요
    결국...
    남자가 즐기기만 하고 결혼은 아직.. 이라고 얘기해도
    이상할거 없어요.
    남은 그 남자 만나면서 재미는 있겠지만
    지금처럼 쓸데없는 감정소모
    아 결혼해야 할텐데.. 등
    그리고 돈 낭비.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낸다고 해도
    연애하려면 꾸며야죠 많이..
    결국 시간납 돈낭비에요
    목적이 다르다면
    그리고 님은 그렇게 믿고 싶지 않겠지만
    냉정하게 남자는 님에게 결혼하고 싶을 만큼
    꽂힌게 아니에요.
    남자의 상황이고 나발이고
    미래를 얘기했느니 안했느니가 중요한게 아니고
    지금 이순간 남자는 행복하잖아요 결혼 안해도..
    그럼 굳이 왜 그걸 선택하겠어요.
    앞으로도 지금이대로가 좋아 . 할것이고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그 나이때 남자 아닌거 같으면 정말 칼처럼 끊어내야내요

  • 45. .....
    '18.3.2 5:55 AM (211.36.xxx.243)

    34면서 아직도 모르시나요...우리 나중에 애 낳으면~ 우리 결혼하면~ 이렇게 미래 얘길 많이 했어요 이거 아무 의미없어요. 그낭 난 네가 좋아~ 이정도 의미에요. 남자가 저런 미래 얘기 하는거 절대 의미두지 마세요

  • 46.
    '18.3.2 7:54 AM (223.62.xxx.248)

    남자는 결혼하고 싶을때 만난 여자와 결혼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낼부터 선보고 소개팅하세요.
    결혼을 하고싶은 남자랑 만나세요.

  • 47. ㅇㅇ
    '18.3.2 8:24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한국은 갈수록 괜찮은 남자들이 금값일 거예요

    여자들은 결혼을 하고 싶어하거든요 남자보단..

    사회가 위험도 하고 자리잡길 원하죠

  • 48. 에효
    '18.3.2 8:59 AM (115.136.xxx.67)

    물건너갔어요
    34니까 정신차리고 새남자 만나요
    거기다 사과는 왜 했어요?

    결혼하고 싶으니 얼릉 정리해요

  • 49. 좋은 남자면
    '18.3.2 9:02 AM (175.208.xxx.55)

    일년만 기다려줘요...

    별로면, 바로 차고 결혼 전제로

    좋은 남자 찾아요.

  • 50. 남자가
    '18.3.2 9:13 AM (223.38.xxx.111)

    군의관정도 되는 모양이죠..? 제친구의 경우와
    똑같네요. 제친군 32에 계약직이었는데 동갑남친과 어떻게든 추진해서 결혼하더라고요.. 남자가 순진해서 가능했었는데
    이 남자는 그동안 실컷 즐기지못한 한이(?) 커보이네요
    36.37살 이후에나 조금씩 생각들거에요..
    아마 상대는 님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요. 조건좋은 남자는 늦게 30대초반 조건 다 갖춘 여자 찾아 결혼하더라고요... 다른 남자가 여러모로 적합할듯요. 넘 슬퍼말고 언넝 결단하셔야해요

  • 51. 저도
    '18.3.2 9:18 AM (211.111.xxx.30)

    빨리 정리하고 여러사람 만나보라고 하고싶네요. 한달한달이 소중한 시간 아닌가요? 양다리도 걸치지 마세요. 제경우엔 한사람 걸쳐있으면 새로 만나는 인연이 잘 진행 안되더라구요222222

    일단 지금 남친한테 마음이 있다보니 소개남자랑 비교만 하다 사간보내고 차이고...돌아보면 다 아는데..ㅠ
    하루 빨이 정리해요

  • 52. ㅅㄷ
    '18.3.2 9:23 AM (175.120.xxx.219)

    이 사람 아니면 안된다! 그 정도 아닌거죠?
    결혼이 하고 싶은데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은거죠?
    결단타임입니다.

    상대는 님을 좋아하지만
    지금 님과 결혼할 생각은 없어요.

  • 53. 결혼
    '18.3.2 9:37 AM (223.62.xxx.210)

    결혼하고 싶은거면서 왜 문자는 그렇게 보냈어요??
    제가 보기에 님은 그냥 결혼이하고 싶은게 아니라 이 남자랑 결혼이 하고 싶은거네오.
    그래서 다른 사람은 아마 안만나실듯요.
    어휴 마음만 조금 차갑다면 해볼만한데 왜 그렇게 안달이셔요 ㅜㅜ
    그정도라면 그냥 저라면 이유는 말 안하고 헤어져요.
    그리고 선을 보겠어요.
    남자는 이미 결혼 생각없다고 밝힌거고
    님은 그런 그에게 그래 니가 하고 싶은데로 해. 라고 했으니 아 쟤도 결혼 안하고도 같이 지금처럼 놀아도 되나보다 할겁니다.
    님이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잡으려고 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님은 결혼 안해도 됨. 그러니 니맘대로 해
    이건 나랑 그냥 연인으로 지내다 헤어져도 무방이잖아요. 미래 없이 현재만 가지고 살자. 이거요.
    아마 님하고 헤어져 누군가 만나면 그사람하고는 바로 결혼할지도 몰라요.
    안타깝네요.
    님이 계속 지금 당장 결혼을 추진해야 맘이 풀리는 사람이고 꼭 이사람이어야 한다면 뭔가 두가지정도를 배우러 다니세요
    자격증을 하나 더 따신다든지요
    살사댄스같은 취미는 어떠신가요
    남자는 손에 쥐어지지 않는것을 쥐고 싶어하더군요.
    손에 쥐어지지 않으면서 가지고 싶어지는 것이 되보도록 해보세요. 쉽지는 않겠지만요

  • 54. ...
    '18.3.2 9:50 AM (164.124.xxx.147)

    남자분이 님을 결혼하고 싶은만큼 좋아하지 않는건 분명한것 같아요

    전 여기서 다른 얘기를 하고싶네요
    결혼해도 너가 원하면 아이는 나중에 갖겠다.... 이거 진짜 쉽지 않은거에요 저도 결혼전엔 아이가 결혼하면 금방 생길줄 알았어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님이 지금 결혼해 내년에 아이 가져도 님은 벌써 노산이에요 여자는 나이가 1년 1년 더해갈수록 임신 성공률이 눈에띄게 떨어져요 임신을 미루는건 20대나 30초까지만 가능한거지 30 중반 넘어서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은 이런게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 보이지만 결혼하면 이 문제가 바로 코앞에 닥쳐요

    그리고 남친이 친구들 육아하며 힘들어하는거 싫다고 지금이 좋다고 했잖아요 사실 상대방을 사랑하면 이런거 보다 미래를 꿈꾸는게 일반적이에요 아픈 말이지만 지금 님 남친은 그냥 즐기는거에요 지금을. 바로 소개팅하세요

  • 55. 정신 차리세요
    '18.3.2 11:34 AM (223.62.xxx.14)

    나중에 결혼하면~~ 우리 애기 생기면~~은 원글님 안심시켜서 자기 위한 멘트같네요.
    목적을 이루었으니 이젠 그런 말 할 필요 없어졌겠죠.
    어차피 결혼할 걸 이러면서 벌써 잔 건 아니겠죠?

    나쁜남자 많습니다. 벗어나세요.
    원글님 배려심도 있고 열심히 사시는 똑똑하신 분 같은데 어쩌면 이럴 수 있지, 하는 재수없는 사람 걸린 거일수 있어요

  • 56. 에효
    '18.3.2 11:52 AM (121.150.xxx.151)

    결혼은 남자가 결정 내리고 해야되는데 여자가 결혼하고싶어하는 마음 보이면
    남자는 일단 한발자국 물러나서 생각하더라고요. 이게 여자를 안좋아해서 그런게 아니고요

    제친구랑 완전 똑같은 상황인데요, 걔는 결국 결혼했어요
    님이랑 똑같아요 만난지 석달만에 결혼얘기 꺼내고 남자가 확신 안주면 상처받았다가 다음에 다시 니가 하자는대로할게 연애 좀 더 하자 했다가 다시 조금 시간 지나면 조급해져서 결혼 이야기 꺼내고......
    근데 웃긴게 그렇게 몇달 지내면서 싸우다가 제 친구가 올해 결혼 안할거면 난 시간 낭비 하고싶지않다.
    라고 말하고 헤어졌거든요. 그리고 진짜 독한 마음 먹고 연락 안했더니 두달인가 지나서
    잘 지내? 라고 연락옴 ㅋㅋㅋㅋㅋ 그리고 몇달뒤에 결혼했네요.. 그때 우리가 34살이었어요.
    님 목표가 결혼이라면 그 남자 말고 다른 남자 찾으세요 시간낭비 하지말고요..

  • 57. 내얘기
    '18.3.13 11:33 PM (58.233.xxx.43)

    님이랑 나이도 같고 작년 제얘기같네요
    저도 3년 사귀던 남친 많이 좋아했고 결혼하고싶었어요
    남자는 미적지근했고 확신을 안줬어요
    너무 비참하고 괴로웠는데 전 결혼하고 싶었고 계속 시간낭비하기 싫어서 헤어졌어요. 33살 적지않은 나이였고 어쩌면 앞으로 결혼 못할수도 있단 각오로 독하게 맘먹고 헤어졌어요
    여기까지가 작년 33살때 얘기구요
    헤어지자마자 소개팅 선 가리지않고 엄청 했구요
    헤어지고 3달만에 지금 남친 만났고 올해 여름에 결혼합니다~
    양다리 절대 걸치지 마시구요
    우리 나이에 결혼생각 있다면 시간 너무 아까워요
    작년에 한창 소개팅할때 전 진짜 하루하루가 아까웠고 무슨일이 있어도 결혼해야겠다고 맘먹고 노력했어요
    돈도 엄청 썼어요ㅎㅎ(꾸미는데)
    결론은 제인생에서 최고의 남자 만났구요
    진짜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말이 사실이더라고요
    남자는 결혼 생각있음 미적거리지않아요
    저도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 날잡았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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