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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싸워서 시모 잠시 집나갔다 들어왔다는데

ㅇㅇ 조회수 : 5,568
작성일 : 2018-03-01 21:47:43
남편이 그거 알고 방금 자기네 집에 갔어요
싸움은 종료했나본데 뭐 달래주러 간건지
시집이 지척이에요

다른남자들도 이런가요?
저같음 걍 전화한통 하고 말겠는데
....
시부모 연세들도 많은데(기운은 철철 넘쳐요) 넘 진상에 능력도 없는데
갑질하고 당한게 많아서
고까워 보이지가 않네요

남편은 남편대로 바람막이도 안해줬으면서
지부모 싸웠다고 쪼르르 달려가고

앞에선 별말 안했지만 참 기분 그렇네요

왜저런 진상 부모한텐 효자 아들이 세트로 있는걸까요
정서적으로 학대 당해서 더 충성 하는 건가...

IP : 219.251.xxx.2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보고가란것도 아니구만
    '18.3.1 9:50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늙은부모가 싸우고 집나가고 생난리치는데
    알면서 어떻게 안가나요?
    집도 가까우면 가봐야죠

  • 2. ㅇㅇ
    '18.3.1 9:53 PM (219.251.xxx.29)

    그런가요?집 나가서 아파트상가 카페 가 있었대요
    우리부모님은 자식 신경쓰이는 얘기 절대 안하셔서
    더한일 있어도 모르고 넘어갈때 많았는데

    시부모는 나이도 훨씬 많은데 자식한테 하나부터 열까지 미주알고주알 해서
    저는 넘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 3. 아이고
    '18.3.1 9:56 PM (124.59.xxx.247)

    나보고 가란것도 아니고 남편이 간건데 뭘 그리 ...
    그동안 쌓여있는 감정은 감정이고
    오늘싸운것땜에 아들이 갈수도 있는거죠
    5시간 거리 간것도 아니고 지척이라면서요.


    남편도 늙은 부모들이 화목하지 못하고 싸우는게 싫지만
    또 부모니까 안스러워 간 맘도 있을텐데

    그걸 이해못해주나요.

  • 4. 자식들이 힘들긴하겠어요
    '18.3.1 9:56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이 아들을 많이 의지하시네요
    사실은 모른척 냅둬야 부모님도 독립하실텐데 아들이나 부모나 그걸못하는가보네요

  • 5. 그나마
    '18.3.1 10:01 PM (110.14.xxx.175)

    아들집으로 짐싸서와서 집에 안간다고는 안해서 다행이네요

  • 6. 아들하고 어머니 관계입니다.
    '18.3.1 10:01 PM (42.147.xxx.246)

    아들이 엄마한테 말을 사근사근하게 하면서 잘 달래서
    마음을 풀어 주면 어머니도 좋지요.

    남자, 여자 결혼했다고 해서 부자의 관계는 못 끊고 그걸 끊을 수도 없어요.
    님은 그냥 옆에서 지켜 보기만 하면 됩니다.

  • 7. ㅎㅎㅎ
    '18.3.1 10:03 PM (222.117.xxx.59)

    우리집도 시댁이랑 차로 10분 거리인데
    1년에 두세번정도 서로 극렬하게 싸우십니다
    그러면 장남인 제남편이 찾아뵙고 양쪽 번갈아가며 말씀 들어보고
    무조건 위로해 드립니다
    이유는 늘 별거 아닌거로 싸우셔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60이 넘었고 시부모님은 구순을 바라보시니 합가를 했는데
    그래도 가끔 젊은사람들처럼 더이상 못산다! 이혼을 해야그따... 하시면
    남편이 두분을 쇼파에 앉으시게 하고 3자대면을 합니다
    역시나 벨거 아닙니다 ㅋㅋㅋ
    두분이 열심히 상대방 힐란 하시게 다 들어드린후...
    두분 손을 맞잡게 하시고 화해를 시켜 드리는데..이거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귀엽습니다^^

  • 8. 평소
    '18.3.1 10:06 PM (219.251.xxx.29)

    평소 좋은분이었다면 옆에서 그냥 지켜보고 윗댓글들 처럼 좋게좋게 생각들었을것 같아요.
    너무나 너무나 드라마 저리가라 할 분들이라..
    고개가 절로 저어져요

  • 9. 평소
    '18.3.1 10:09 PM (219.251.xxx.29)

    그걸 이해못해주나요 하시는 분
    아마 님이 제가 당한 거 당하셨음 그 소리 쏙 들어갈거에요
    에효 걍 넋두리에요 넋두리
    넘 싫어요
    전 시부모 복은 없는듯

  • 10. ....
    '18.3.1 10:11 PM (121.124.xxx.53)

    나이먹어서까지 저런 모습보이면 진짜 꼴보기 싫죠.
    다큰 자식도 저러면 속썩이는 건데 참..
    옆에서 보기 속터지겠네요..

  • 11. 아이고
    '18.3.1 10:16 PM (124.59.xxx.247)

    하긴 그 속을 원글님만큼 아는 사람 있을까요??
    그냥 넋두리에 제가 너무 악플을 달았네요
    죄송합니다.


    참 늙어가면서 오손도손 살면
    자식들도 편할텐데
    왜 그리 성질을 못버리는지....

    답답하고
    며느님 심정이 오죽할까 싶네요.

    다시한번 사과드리고
    원글님께 위로드려요.

  • 12. ...
    '18.3.1 10:34 PM (58.230.xxx.110)

    자꾸 그러니 자식들도 지겨워
    그러거나 말거나 무관심해져요...
    서로 꼴만 우스워지는거고
    자녀에게 그나마 남은 존경심마저 모두
    없게 되는거고~~
    늙어 서로 의지하고 살아야 그나마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는걸 머리가 나빠 모르죠...

  • 13. 에고
    '18.3.1 10:34 PM (219.251.xxx.29)

    감사합니다ㅜㅜ

  • 14. .........
    '18.3.1 10:34 PM (172.58.xxx.99)

    늙어서까지 저러고 살바에야 걍 따로 살겠네요.
    젊을때야 애들때매 그러고라도 한집 살지만 다늙어선 뭐 같이살 핑계거리도 없구만.
    주변에 별거하는 노부부들 많아요.

  • 15. 맨날 평소엔
    '18.3.1 10:39 PM (219.251.xxx.29)

    짜증날 정도로 인사해라 안부전화해라 아프시단다
    먼저드려라 식사 하시래라
    잔소리에요 ....
    평소엔 먼가 자연스러운 가족관계가 아니라 조선시대
    가족상이에요 아들은 머슴 ~~딸은 몸종~~

  • 16. 시부모
    '18.3.1 10:44 PM (49.199.xxx.84)

    안달하기보다는 좋은 분 만나신 분은 복이가 하세요
    자식도 늙어가는게 자식 결혼 생활에 시시콜콜 알고 싶어하고 막상 이야기 드리면 또 이해도 못하시는데 너무 그렇게 결혼한 자식들 일에 간섭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신혼에 합가해서 사는데
    시부모 부부싸움이 새벽 에도 문 벌컥 열고 들어와서 자는 사암 깨워 자기 하소연 자기편 들어달라고 하니 참 기가 차더라구요. 원글님 그래도 효자 남편은 한편으론 또 좋은 성정인 거예요. 제 남편은
    그 이야기 듣기 싫어 모진 소리해대서 오히려 제게 불똥 튀게 하거든요

  • 17. ...
    '18.3.1 10:46 PM (223.33.xxx.76)

    전 신혼 26살에 시부 바람나서 시모가 사네안사네
    하소연하며
    바람난 남편이 상간녀에게 당신이랑
    잠자리서 하던거 할거라며 별 드런 소리를 다~~
    들어버렸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둘다 혐오스러워졌어요.
    멍청해서 저런거지만 동정도 안돼요~

  • 18. .........
    '18.3.1 10:48 PM (172.58.xxx.99)

    뭐 한재산 물려줄 분들 아니면 걍 무시하고 사세요. 남편이 왕창 잘 벌어다 주면 몰라도 고만고만 하면 님이 저자세로 다 감수할 이유도 없어요.

  • 19. 전 효자 싫네요
    '18.3.1 10:49 PM (219.251.xxx.29)

    적당히 효자여야죠...
    바람막이 못해주는 효자 별로에요..
    요샌 나아졌지만요

    댓글님 넘 힘드셨겠네요.전 시부모 때문에 노인혐오도 같이 생겼네요

  • 20. ..
    '18.3.1 11:28 PM (39.7.xxx.94)

    남편분이 적당히 모른 척해야 할 텐데 ..
    부부 싸움에 자식 끌어들이는 거
    자식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짓입니다. .
    매사 그런 식이면 자식들이 건강한 성인이 되지 못해요,
    아무리 나이들어도.
    성인아이 증후군에 평생 발목 잡힐 수 있습니다.

  • 21. 한심하죠
    '18.3.1 11:55 PM (45.72.xxx.12)

    다늙어서 자기들부부싸움하는거 자식한테 다 알리고 와서 말려주길바라고 한심 그자체에요.
    제주변지인중에도 그런 시부모 있는집 있어서 그집며느리가 속 끓더라구요. 허구헌날 시부모끼리 싸워서 사네마네 자식을 그리 괴롭힌데요. 남편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그집은 며느리가 전담커버하는데 새벽이고 밤낮안가리고 시모 시부 번갈아 전화온데요. 진짜 누구하나 죽어야 끝나지싶다고..

  • 22. 저희
    '18.3.2 12:18 AM (49.167.xxx.225)

    남편도 효자예요..
    시부모님 칠순이신데도 싸우시구요..
    혼자사네마네..
    결혼 10년 지나니..이제 좋게생각하려구요..
    그래 나 안데려가는게 어디냐..
    그래 이혼안하는게 어디냐..
    이혼하면 효자아들이 부모를 따로챙겨야하니..
    두배로 일이 많아지고..시모는 혼자산다쳐도 작은일에도 아들부를테고..시부는..도우미를쓴다 해도 효자아들 주말마다 반찬해라 저를 들들볶을테고..제사는 내몫이될테고..
    아이고 머리야..
    그냥 남편보내고..
    두분이 오래오래 사시길..

  • 23.
    '18.3.2 12:45 AM (59.18.xxx.161)

    남편이 효자긴 하네요 부모입장에선 든든하겠어요

  • 24. 원글님~
    '18.3.3 12:07 AM (175.125.xxx.31)

    시부모 싸우고 집 나와서 "잠시 니네 집에 좀 있자" 하는 것 아니니 다행이라 생각 하시고
    남편 혼자 본가 가는 것은 걍 냅두심이 정신 건강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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