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들어가서 한참을 안나오더라고요.
딸과 노는걸 좋아해서
이제나 저제나 잠 깨기만 기다렸는데
일어나서 밥 먹고 자길 거들떠도 안보니까
땡땡아~ 하고 이름부를 톤으로
냐아옹~ 냐아옹~ 이러구 불러댔거든요
어제 과음하고 온 딸아이..- .-
는 해장국 먹느라 못들은척 했는데
조용히 하라고 해도 계속 냐아옹~ 하고 불러대다가
괘씸죄에 걸려서
강제 뽑뽀를 징하게도 당했어요. 딸한테..
다리를 부르르
털고 진저리를 치더니
방에.. 그것도 딸 방에 들어가 한참 있다 나오더니..
이젠 딸이 안놀아주는데도.. 부르질 않아요.
화가난 건지
또 뽑뽀 당할까봐 두려운건지..ㅋㅋㅋ
ㅋㅋ 상상만으로도 귀여워요.
귀엽네요 ㅎㅎㅎ
저도 주댕이 붙잡고 뽑뽀를 왕창 해버리는데ㅎ
'뽀뽀~'하면 냅다 도망가요ㅋㅋㅋ
야옹이가 미투운동에 동참할듯하네요ㅎ
고양이랑 입 맞춰도 괜찮은가요?
우리 집 냥이는 반은 길냥이라서....
저는 그냥 맞춰요..어차피 쟤들 그루밍이 일이고 뭐먹을때마다 입주변을 엄청 싹싹 닦자나요..
몰라요..그냥 뽀뽀할거에요.
길냥인데 마구마구 뽀뽀해요
강이지들은 핥으면 냄새나는데 고양이는 신기하게 아무냄새가 안나요
좀전에 청소하다 필받아서 마구마구 뽀뽀해줬는데 소리를 꽥 지르면서 도망갔어요. 나중에 부엌에 오니 또 냥~~하면서 따라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