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세대 가족간 서열때문에 상처받은 경우

ㅇㅇ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8-03-01 15:11:13
아버지세대에서 할머니가 스카이인 아버지 형제들을 인서울학교다닌 아버지와 차별했었구요.. 꽤 성공을 한 아버지형제들에대한(그렇다고 의사변호사교수는 아닌ㅡㅡ) 애정을 노골적으로 아버지와 엄마에게 내비쳐 저희 엄마는 피해의식이 있고 저는 열등감이있습니다.

또 허풍많고 타인 배려랑 상관없이 자기자랑하는게 어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때문에( 우리랑 경제수준은 비슷한데 명품있고 해외여행가는게 어필이라고 생각하시는듯한..)
엄마아버지 다겸손하시고 조용하게 사는 우리가족이 쳐지는건가?? 생각하면서 살게 되었네요 우리가족은 가만히있거나 낮추는데
저쪽가족은 성공을 부풀리면서까지이야기하시니까요..

저는 그 밑세대고 이 할머니의 손자들은 공부를 비슷하게했고(학교다닐때 제가 제일잘했네요..) 대학도 다잘간편인데 저는 이렇게 어렸을때부터 할머니의 노골적이고 속물적인 자녀차별과 그에 연결된 손자차별(예쁜자식의 자녀가 더예쁘겠지요) 때문에 열등감이 있어요
제가 몇년 전문직 셤 공부를했는데 그때 받았던 상처는
잊지못하네요 시험에 못붙어 폐인된 저와 제 가족앞에서
이태리에서 산 명품자랑에 해외여행가서 호텔숙박한자랑에..
30가까이 살게되니 그동안 몰랐던 상처의 이유를 깨닫게되고
내가 할머니와 아빠 형제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은 받지못하며살았구나..
그래서 내가 나이들어 모실분들은 아니겠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런데 할머니 이제 늙으셨다고 갑자기 우리보고 짠해하셔서
저도 몇년간 할머니보고 짠했는데 그냥 형식만 해야겠어요
IP : 218.39.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qjaq
    '18.3.1 3:27 PM (101.235.xxx.207)

    ㅇㅇ 그래서 가까운 사람일수록
    평소에 더 잘하고 조심해야하는건데...
    어쩌겠어요 그 세대 그 지적수준 그 체화된 문화로
    이미 살아버럈고 상처도 줘버렸는데...
    야속하게 사람도 사회도 계속 변하죠
    요즘 딸 손녀들이 옛날 딸 손녀 같이 호구처럼 어른이라고 무조건 예 예 알겠습니다 할줄 아셨다면 그것도 그분들의 한계고 몫일뿐...
    어차피 세상에 완벽한 관계는 없죠
    그게 부모 자식 배우자 친구 동료 누구여도
    원글님 생각과 선택 충분히 이해됩니다

  • 2. ....
    '18.3.1 3:30 PM (221.157.xxx.127)

    잘난부모덕에 외할머니 이쁨받다가 성에안차는 결혼했더니 대하는게 다릅디다 나를 이뻐했던건 잘난 누구딸이라 역시 잘날꺼라 기대했던것뿐이구나 싶었음

  • 3. 그래도
    '18.3.1 3:53 PM (14.34.xxx.124)

    부모 잘만난 사람이 제일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262 등을 쫙쫙 펴고 곧게하는 운동 뭐가 좋은가요. 20 .. 2018/03/04 6,006
786261 아이가 스트레스받았던걸까요? 2 .. 2018/03/04 1,445
786260 새치 3 00 2018/03/04 1,176
786259 치약 뭐 쓰시나요? 18 가정에서 2018/03/04 5,635
786258 일반고 방과후 하는게 좋은가요? 1 고딩 2018/03/04 1,258
786257 다른집 남편들은 어떤가요? 6 남편 2018/03/04 2,707
786256 류준열도 잘나가네요 11 ... 2018/03/04 4,815
786255 남궁연처럼 20년전 증거없는 범죄는 어떤 형식으로 8 ㅇㅇㅇㅇ 2018/03/04 3,733
786254 오늘 미스티 대박 너무재밌네요 16 2018/03/04 8,005
786253 tvn 우리가남이가 8 tvn어이없.. 2018/03/04 1,480
786252 집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반찬 뭐가 있으세요..?? 10 ... 2018/03/04 5,737
786251 직장일의 비애 5 직장맘 2018/03/04 1,417
786250 방탄 팬분들..아미님들아.. 18 ?! 2018/03/04 2,590
786249 가정용 피부관리기기 효과있는거 있을까요? 1 탄력고민 2018/03/04 1,557
786248 강원랜드 권성동 6 감옥 2018/03/04 1,579
786247 에스컬레이터에 강아지 목줄 당겨 태운 여자 8 well 2018/03/04 2,466
786246 지금 이시간에 소주랑 떡볶이먹으면 6 .... 2018/03/03 2,062
786245 치료를 요할만큼 발달이 느렸던 아이들..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해.. 17 ... 2018/03/03 5,630
786244 어깨수술후 보양식? 수술 2018/03/03 1,247
786243 와!! 그알 개척단 저거 뭔가요?? 13 와... 2018/03/03 4,887
786242 재생비누 설거지 em비누 먹는em 에스텔82 2018/03/03 973
786241 초초가족장. 5 상중 2018/03/03 2,079
786240 그것이 알고 싶다 1 2018/03/03 1,473
786239 도서관에서 혼자 먹는 점심 메뉴? 5 꾸벅 2018/03/03 2,855
786238 여행하면 기분이 전환되고 활력있어지는데 2 인근 2018/03/03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