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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도 이런 선생님 많을까요?

..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8-02-28 18:02:35
제가 88년생인데 초등학교 5학년 때쯤 급식을 시작했거든요
근데 6학년 때쯤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급식비를 자주 밀렸어요

반 학생이 급식비를 밀리면 담임한테 압박이 들어가는지
조회 시간에 급식비 내라고 독촉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더니 제 이름 부르면서 급식비 지원 받을 거냐고.. 그러더라고요
보통 따로 불러서 얘기하거나 하잖아요
전 애들 다 모인 곳에서 항상 망신당했어요
급식비 안 내는 아이들 때문에 급식이 맛이 없는 거라고.
그런 소리를 선생님이 애들 앞에서 했어요

자꾸 그러니까 나중에 친구들이 니가 급식비 안 내서 밥이 맛없게 나온다고 ㅎㅎㅎ 빨리 내라고 ㅎㅎ 너 때문에 채소만 나온다고
너무 창피하고 싫어서 친구들이 그런 말한다고 급식비 좀 내 달라고 엄마한테 말했던 거 같은데 엄마 표정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요
지금 친정은 나름 잘 사는데 그때 생각할 때마다 너무 치욕스러워요
IP : 211.36.xxx.1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18.2.28 6:04 PM (223.62.xxx.52) - 삭제된댓글

    그러면
    뉴스 1면 장식해요.

  • 2.
    '18.2.28 6:16 PM (222.97.xxx.185)

    예전엔 참 말도 안되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어요
    학생들의 자존감이 엄청 떨어졌지요
    제가 다닐때의 80년대 초등학교때는
    성적순 보다도 잘살고 못사는 것으로 차별대우 심했지요
    웃긴게 저는 국민학교땐데 반 정원이 60명 조금 넘었어요
    남녀 반장을 6명씩 12명을 교사가 정하고 1번부터 남녀 한 명씩 짝지워 일주일씩 반장활동을 했습니다
    당연히 1번 반장을 맡은 남녀 친구들이 제일 부자였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이 부자순이였는지 담임에게 촌지를 많이 주는순이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하여튼 먼훗날 생각해보면 정말 웃기는 이야기에요

  • 3. ...
    '18.2.28 6:21 PM (175.116.xxx.126)

    요즘 그러면 뉴스 1면 장식해요 22222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말도 안되는 일도 참 많았어요. 촌지 안 가져 오면 아이들 괴롬히는건 너무나 당연 했고, 체벌도 거의 폭력 수준의 체벌이었죠.
    초등학교 1,2 학년 어린아이들을 따귀를 떄리고, 발로 걷어 차는 일도 비일 비재 했고, 어떤 교사는 시험 성적대로 1등부터 60등까지 앞에서부터 차례로 앉히는 사람도 많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기함할 일이죠.

  • 4. ...
    '18.2.28 6:34 PM (121.142.xxx.135) - 삭제된댓글

    제가 고등때까지 젤로 좋았다고 생각햇던 선생님이 커서 보니 최악의 선생이었더라구요 4학년때 할아버지 주임샘이엇는데 이뻐하시는 아이들 따로 불러서 채점 시키고 (채점 하는 아이들은 영광) 엄마 다녀가시면 그리기 글짓기 상 나오고.. 전 제가 차별 받는 아이어서 좋은 기억만 잇엇던거 같아요.. ㅠㅠ 지금 생각할때 가장 황당한건.. 학교주변에 아무것도 없엇거든요 대로 건너서 10분 이상 가야하는곳이 젤루 가까운 슈퍼였는데 초4아이들 담배 심부름도 시켰어요 이것도 샘의 신임을 받는 잘살고 똘망한 남자애들이 했구요 .. 커서 생각하니 어찌나 황당하던지 지금 그러면 난리 나겠지요? ㅡㅡ
    저희 학교는 개발 된 동네에 있어서 낡은 판자촌 동네와 신규 아파트 단지가 거의 반씩 섞여 있었는데 두 동네 아이들 딱 보면 차이가 있었어요 아이들도 샘들도 차별이 좀 많이 잇었어요

  • 5. ..
    '18.2.28 6:42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이런 거 보면 사회 시스템이 진짜 중요해요.
    지금도 선생들 인성 그지같은 것들이 더 많아요.
    그런데 이런 짓을 하면 처벌을 받으니까 알아서 몸을 사리죠.
    체벌 허락하면 애들 살벌하게 팰 걸요.
    옛날엔 처벌을 안하니 개나 소나 여자애들에게 성추행을 했지만
    요즘은 그런 놈 찾기 힘들잖아요.
    인성이 좋아져서가 아니에요.

  • 6. 정말
    '18.2.28 7:44 PM (110.70.xxx.178)

    인성이 쓰레기인 선생 ㄴ 이네요. 교육자라고 할 수도 없는. 그냥 일반인으로 보더라도 한참 잘못된 ㄴ 이네요. 그 ㄴ의 자식 새끼들 하나같이 하는 일 안되고 가난해졌으면 좋겠네요. 썪을 ㄴ 같으니라고. 선생이라고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나쁜 ㄴ. 썪을 ㄴ. 천벌 받을 ㄴ 이었다고 기억 하세요.

  • 7. 후생에
    '18.2.28 7:52 PM (110.70.xxx.178)

    모기나 바퀴 벌레로 태어나 사람들 손에 맞아 죽어도 싼 ㄴ 이네요.

  • 8. 퓨쳐
    '18.2.28 8:12 PM (114.207.xxx.67)

    그런건 행정실 선에서 끝나요. 선생님들은 누가 돈을 내는지 안내는지 몰러유~

  • 9. 퓨쳐
    '18.2.28 8:14 PM (114.207.xxx.67)

    그리고 다니신 학교가 사립 아니였나요?
    사립은 대놓고 월급 제때 받고 싶으면 애들한테 돈 받아내라고 독촉이 있었지요.

  • 10. 그 선생님
    '18.2.28 9:58 PM (121.169.xxx.57)

    선생님찾기로 찾아서 이번엔 원글님이 대대적 망신을 한번 주세요
    방법을 찾아보세요

  • 11.
    '18.3.1 7:55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선생들하고 아무 상관 없어요
    요즈음은 선생들은 애들한테 관심 없어요
    그저 데리고 있을 뿐이라던데요
    평등하게 그저 바라만 볼뿐이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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