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으면 안쓰러워요

...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8-02-28 17:29:29
아가씨인 딸이 기가 막히다는 듯 얘기하는데요
웃음이 나오네요

좌석버스를 탔는데 승객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더래요
별생각 없이 앞자리에 앉았는데 냄새가 나서 뒷자리로 가서 앉았대요
애도 마스크를 하고 싶었지만 없어서 나름대로 숨을 적당히 참았나 봐요

기사석에만 창문이 있어서 창문도 못 열고 십여 분 갔을까
기사 아저씨가 옆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제발 내려달라고 사정하는데도
할아버지는 귀가 안 들리는지 멀뚱멀뚱하고 반응이 없었나 봐요
기사 아저씨 뒤에 앉은 아줌마가 자유로니까 시내에 가서 내려드리자고 하니
기사가 에고 하며 좀 달리다 마스크 너머로 다시 할아버지에게
"도저히 운전을 못하겠으니 환불해드릴 테니까 제발 내려주세요"
애원했으나 할아버지는 여전히 한쪽 다리를 다른 무릎에 걸친 채로 묵묵부답

하차하니 살 것 같았다며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칠팔십 넘은 어르신들은 애기가 돼가고 버스에서도 똥을 눌 수가 있구나 했어요
IP : 211.177.xxx.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8 5:34 PM (124.111.xxx.201)

    봉변 당한 승객도 딱하지만
    바지에 큰거 실례하고 냄새 풍기는 노인네를
    기사는 어찌 자유로 한복판에서 내리라해요?

  • 2. ..
    '18.2.28 5:36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똥 싼거면 치매인가보네...

  • 3. 옷을 갈아 입지 않으셔서
    '18.2.28 5:37 PM (222.121.xxx.174)

    며느리가 애를 먹더라구요. 저도 시어머니가 ...에효. 구청에서 아르신들 청결교육과 사고개비강연 수시로 하였으면 합니다.

  • 4. ..
    '18.2.28 5:37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똥사고 말귀 못알아먹을정도면 치매인가보네..

  • 5. ..
    '18.2.28 5:38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그 노인은 치매 같음....
    진짜 노인들 냄새 많이 나고 옆에 가기가 싫더이다.

  • 6. ..
    '18.2.28 5:45 PM (203.229.xxx.102)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바지까고 똥누는 할배 보고 충격..
    그 사람 많은 역에서 그 할배 반경의 사람들이 우수수수 멀찌감치 도망감. 고약한 냄새와 더불어.

  • 7. ....
    '18.2.28 5:48 PM (220.116.xxx.52)

    ㅠㅠㅠㅠ 슬프네요

  • 8. ,,
    '18.2.28 5:52 PM (118.36.xxx.183) - 삭제된댓글

    버스안과 신도림역에서 충격이네요
    어쩌면 좋아요 ㅠㅠ

  • 9. 정말
    '18.2.28 6:11 PM (125.177.xxx.106)

    치매가 오면 바지에 그러고도 잘 모르나봐요. ㅠㅠ
    늙는다는게 진짜 슬프네요.ㅠㅠ

  • 10.
    '18.7.30 10:06 P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 11.
    '18.7.30 10:06 P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렇게 생각해요

  • 12. ..
    '18.7.30 10:08 PM (58.235.xxx.105)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렇게 생각해요

  • 13. ..
    '18.7.30 10:08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렇게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4409 작은아씨들 출판사, 그 외 책 추천 부탁드려요 17 ........ 2018/03/01 2,146
784408 품질 좋은 우산 추천해 주세요 4 궁금 2018/03/01 2,703
784407 명예훼손죄 폐지 찬성하나요? 22 ㅁㅈㅁㅁ 2018/03/01 1,749
784406 일본, 유엔 인권위서 '위안부 왜곡' 2 ".. 2018/03/01 511
784405 정말 챙피한남편..술먹고 남대문열고 들어왔네요@ 8 ㅠㅠ 2018/03/01 2,621
784404 외국인남자친구 너무 귀여워요 ㅎ 11 TT 2018/03/01 4,887
784403 결혼전 연애안해본게 젤 억울해요 ㅜㅜ 16 가장 억울한.. 2018/03/01 6,238
784402 띄엄띄엄 보다보니 줄거리를 못쫓아가겠어요. 3 리턴 2018/03/01 1,464
784401 저도 미투까진 아니어도.. 직장내 황당사례 2 이야~ 2018/03/01 1,645
784400 주부님들.. 겉옷 뭐 입고 다니세요?? 13 겉옷 2018/03/01 6,773
784399 생애 시기별 주의해야 할 남자사람들 8 ... 2018/03/01 3,680
784398 리턴의 박기웅은 어떤 인상인가요?? 14 82님들 2018/03/01 3,723
784397 방탄 -아이돌 최초 올해의 음악인상 수상했네요 11 와우 2018/02/28 1,607
784396 안전진단 강화, 국토부가 밀어 붙일까요? 안전진단 2018/02/28 340
784395 아동 사진에 달린 성적인 댓글...처벌방법이 궁금해요 1 조언부탁해요.. 2018/02/28 562
784394 임시로 붙인 금니가 안떨어지 경험 있으신 분 ? 3 ㅇㅇ 2018/02/28 983
784393 오달수는 좀 억을한 것 같습니다. 167 ㅇㅇ 2018/02/28 21,095
784392 보는 김어준 6 고기 2018/02/28 2,045
784391 시골 가난뱅이 연극극단 대표 주제에 꼴값하고 미성년자 성폭행하고.. 5 그지새끼 2018/02/28 2,577
784390 하원 도우미 어떨까요? 11 알바 2018/02/28 4,673
784389 혹시 지금 라디오스타 보시나요?? 5 ㅋㅋㅋㅋ 2018/02/28 3,929
784388 이말은 무슨 말인가요? 1 nn 2018/02/28 522
784387 미투보면서 생각난 사람 9 위드 2018/02/28 2,298
784386 거친 니트티 새건데 이거 어찌해야 되나요? 4 니트티 2018/02/28 811
784385 무지개가 생긴 스텐 냄비를 이젠 버릴까요? 13 냄비 2018/02/28 6,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