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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다니기 싫다는 초3 어린이.....어찌 하오리까

어익후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18-02-28 11:01:34

실질적으로....엄마가 정말 봐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초딩 아이의 영어 교육은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일반 유치원 나와서 1학년때는 매일 가는 뮤엠 동네에서 1년 다니고, 그 후에 1년간 원어민도 있는 영어학원에 다녔거든요

근데 요즘 들어 부쩍 다니기 싫어하고 재미가 없다고 난리입니다...

저는 워킹맘이라 저녁에 아이를 봐줄 시간이 전혀 없거든요. 터울 많이 지는 늦둥이 동생이 있어서 동생 책 하나 읽어주기도 벅차더라구요. 집에 오믄 애들 저녁 챙기고 씻기고..그러다보믄 녹초가 되고 숙제는 했니 입으로만 관리중이죠..에휴

 

학원을 다니기 싫다하니 관두는 게 맞겠는데..저는 사실 학원비가 아깝거든요...언어는 걍 지가 필요하면 어떤 식으로든 하게 될텐데 하는 생각을 속으로 자꾸 하게 되어요...근데 동네 분위기 상 아이들이 영어를 정말 잘해요

영어 유치원 2~3년은 기본이구요....살다 온 아이들도 많고요.. 그리고 그 아이들조차 정말 열심히 학원도 다니고 영어 도서관도 다니고 캠프도 가고..전반적으로 동네 아이들 영어 수준이 높다봉께 저희 아이는 벌써부터 자기는 영어를 그닥 잘하는 건 아니다 라는 인식을 하고 있거든요..그러다보니 아예 손을 놓을 수도 없고..엄마표로 뭘 해줄 여력도 없고.

과외를 해야 할까요?

아 근데 초딩을 과외로 하게 되면 뭘 해야 할까요...저 너무 막막해요.

 

어느 수준까지 가야 하는건지도...정보를 찾고 찾을 수록 혼란만 가중되고 결정은 못 내리겠어요.

걍 집에서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내가 일을 안했다면 엄마표로 해줄 수 있었을까...회사를 관두고 애한테 집중해야 하나 벼라별 생각이 다 들어서 일하는 도중에 글 남깁니다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 기다릴께요. 모두들 건강한 봄을 맞이하시길요

IP : 65.197.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8 11:09 AM (220.126.xxx.170) - 삭제된댓글

    제 아이는 뮤엠 효과 많이봤어요.
    완전 기대 1도 안하고 보냈거든요.
    뮤엠같은 곳의 장점은 매일가고 숙제 없고 스트레스 없다인데 모든 아이들이 효과를 보는것 같지는 않아요.
    제 아이가 특이 케이스인듯 싶습니다.

  • 2. ...
    '18.2.28 11:11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남자아이라면 정x어학원 재미있게 한다던데 알아보세요.
    학원에는 당분간 숙제 조금 내달라하시고요.
    그리고 집에서 리틀xx보여주세요.

  • 3. --
    '18.2.28 11:15 AM (108.82.xxx.161)

    다니기 싫다는거 억지로 보내봤자 아이한텐 고역이고 효과도 없어요
    차라리 그돈모아서 방학때 해외캠프 보내주세요. 아이가 영어가 필요하구나 생각되게끔 하는 경험들을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
    '18.2.28 11:21 AM (49.166.xxx.118)

    투자할수 밖에 없어요...
    그사람들 영어유치원 2~3년 매달 백만원넘게 그렇게 투자한 결과잖아요
    괴물같아도 그 동네분위가 그래서 아이가 위축이 되는거예요ㅜㅜ
    아이가 기죽지 않게 잘얘기 해주고 파닉스떼고 나서 대형어학원 레벨테스트통과할 수 있을정도로 될때까지 소규모수업이나 과외뒷받침시켜줘야할거 같네요
    참 어릴때부터 이런현실이 슬프지만 안그럼 뒤쳐지는건 맞더라구요... 물론 중고등가서 내신잘하면 되긴 하지만요

  • 5. 108.82님 의견에 절대공감
    '18.2.28 11:27 AM (223.38.xxx.187)

    우리아들 중학교때 싫다해서 끊고 체육/쿵후. 컴퓨터학원만 보냈어요. 초등때는 발레.쿵후.피아노.바둑.서옏.ㅇ등만 보냈고 고교때는 자기주도학습. 결과 굿. 동생대학보내며 참고하려고 보니 눈물나기 열심했더군요.
    영어 기본만합니다. 올해 전역하면 유 럽간대요. 본인이 준비하라 했어요. 지켜보는겁니다. 억지로 보내지마세요. 억영향 생깁니다. 지금도 알파벳보면 울렁거린데요.
    후회됩니다. 공용어인데. 영어.

  • 6. 학원
    '18.2.28 11:30 AM (211.108.xxx.4)

    일단 한달정도 쉬고 다른곳 한번 가보는걸로 타협을 해보세요

    지금 그만두면 고학년 올라갈수록 학원 더더안가고 나중엔 레벨 차이로 들어갈 반이 없어져요
    꾸준히 해놔야지 손놓고 있다간 고학년 과제 수업 벅차구요
    그래서 중도에 학원 그만두면 결국 과외로만 하더라구요
    집에서 엄마가 봐주면서 해놓으면 괜찮으나 직장맘이라 그것도 안된다면 아이랑 지금 학원은 그만
    소수정예 과제적은곳으로 옮기는쪽으로 아이랑 한달에서 두달까지 기간정해 쉬기
    그후에 보내기

    해보세요

  • 7. 어익후
    '18.2.28 11:42 AM (65.197.xxx.41)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동네 분위기가 너무 어릴때부터 달리다 보니 제 생각에는 이 정도만 해도 괜찮을거 같은데 저희 아이는 위축되네요. 집을 사지 말았어야 했나 벼라별 생각이 다 들어요. 저는 분당이 경기도라서 이렇게까지 교육열 과잉일줄은 예상을 못했어요. 걍 살기 편한 동네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저의 과오입니다....아휴..다같이 널럴한 동네로 이사가는 것도 답일 수 있을까요....에효

  • 8.
    '18.2.28 11:53 AM (175.117.xxx.158)

    놀수록 못따라 잡아요 ᆢ. 근데 아이가 싫으면 억지로 해도 사이만 나빠져요

  • 9.
    '18.2.28 1:08 PM (49.167.xxx.131)

    애도 다니기싫고 언어는 학원안다녀도된다는 엄마생각이 그러시면 그만뒤도될 나이예요. 집에서 쉬운책읽으며 리딩 늘리세요

  • 10. ...
    '18.2.28 2:23 PM (175.116.xxx.126)

    제 생각은 수학은 본인이 직접 풀고 공부해야 하지만, 영어는 그냥 가방 들고 학원만 다녀도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쉬운 책 읽고 리딩 늘리라 하시는데, 직장 다니고 어린 동생도 있는데 이렇게 해주기 쉽지 않아요.
    내 몸도 피곤한데 어설프게 엄마표 영어 하다가는 애랑 사이 틀어지기 십상이구요.

    지금 다니는 학원이 싫다고 하면 그냥 한달 정도 쉬었다가, 좀 느슨하고 과제가 적은데로 바꾸세요.
    3학년쯤 되면 친구들 좋아하니까, 같은 학교 아이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데로 옮기세요.

  • 11. 토리공
    '18.2.28 3:25 PM (175.223.xxx.74)

    그룹수업은 어때요?
    저는 알파벳 모양만 알던 이제 초4아들 좀 늦된아이라 뭐든 느려요.
    작년에 이사오면서 단지내 공부방에 3월부터 보냈어요.
    외대 졸업한 선생님인데 3~4명만 수업해주셔요.
    아들한테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시니 6개월만에 파닉스 다 떼고 (1년은 걸릴줄 알았...) 지금은 줄줄 읽고 다녀요. 물론 발음은 그리 썩...

    학원 보냈으면 우리아들은 영포자가 됐을거예요.
    담달에 영어마을 캠프가는데 혼자 신났습니다.
    다른건 다 그만둬도 영어랑 검도는 절때 그만 둘 수 없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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