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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ㅇㅈㄷ 성추행고발 원문글

ㅇㅇ 조회수 : 6,016
작성일 : 2018-02-28 09:02:55

2003년, 만 스물세살의 여름이었습니다.

외국에서 방송학을 전공하고 대학졸업을 하자마자 한국에 들어와서 한 프로덕션 제작사에서 조연출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 프로덕션에서 MBC의 "죄와 벌" 이라는 사건재연 법정드라마 프로그램을 외주로 제작중이었고 선우재덕이 검사 역할로, 말하자면 그 프로그램의 "스타"였죠. 매주 방영되는 프로그램이라 연출팀이 3-4팀 있었고 저는 그 팀 중 하나의 조연출로 투입이 되었습니다.

외국에서 꽤 오래 산 후에 대학 졸업 하자마자 한국에서 첫 "사회생활"을 하기 된 터라, 기대도 많고 모르는것도 많았는데, 멋부리고 다니는걸 좋아했던 20대였던 저는 매니큐어도 바르고 통바지에 쫄티를 입고 촬영현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방송현장에서 카리스마 있는 검사역할을 잘 소화해내는 선우재덕을 보고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반듯한 이미지만큼 현장에서 젠틀하고 친근하게 구는듯한 그의 모습에 당시 작가 언니들도 "아저씨 멋있지?" 하며 모두의 호감을 사는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에게 새 조연출이라고 인사도 했고, 선우재덕은 여느 조연출 차림같지 않은 제가 흥미로웠는지 제 티셔츠를 배꼽티라고 칭하며 저를 "야, 배꼽!" 하고 현장에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스튜디오 씬들을 찍으며 MBC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을때도 스탭들과 밥을 먹고 저에게도 외국 어디에서 살았냐 자신의 와이프도 (하와이였던가?) 미국에서 살다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걸 보고 배우인데도 스스럼없고 모두와 잘 어울리는구나 싶어 좋은 이미지를 받아 어린 제 눈에 더욱 그가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몇일 연속 밤샘 촬영을 하고 드디어 한편의 촬영을 끝내고 새벽에 귀가를 하며 주요 출연진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 문자를 보낼때 그에게도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그래, 다음에 오빠랑 소주 한잔 하자" 하는 식의 답변이 바로 오는걸 보고, 본인을 "오빠"라고 칭하는 것이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거의 스무살? 가까이 차이가 나니까요) 그래도 그때까지만해도 제눈에 "너무 멋진 배우"로 보였던 그였기에 어린마음에 신나는 마음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그가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전화왔을때도 신기했습니다. 여전히 그는 제게 "젠틀하고 멋진 배우"였고 저에게 방송계에서 꿈이 뭐냐 "오빠가 도와주겠다" 하는 등의 말을 하니 이렇게 성공을 하고 유명한 배우가 그런 말을 해주니 좀 으쓱한 기분도 들었던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본인의 친한 지인들과 신사동에서 술을 한잔 하고 있다며 제게 나오라고 했습니다. 술 한잔 하자고. 그래서 그 자리에 갔을때 4-5명 정도 있었고, 제가 간후 술을 몇잔 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리가 파했고, 그의 매니저가 차를 몰고 오자 그는 일단 타라고 하더니, 차에 타니 같이 노래방에 가자고 하여 별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얼떨결에 그의 매니저, 그, 그리고 저 셋이서 인근의 노래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래방에 들어가자 --이제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 매니저와 그에게는 종종 있었던 루틴인가본데-- 대뜸 매니저는 노래를 입력하고 모니터 바로 앞에 서서 우리가 앉아있는 소파를 등진 채 노래방 가사 화면만 보며 열심히 노래를 하기 시작했고 그는 소파에 앉아있던 저를 일으켜 세워서는 부르스를 추는 모양새를 갖추며 저를 데리고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 내가 그렇게 멋지다고 생각하고 우러러 보던 그가 내게 관심을 보이니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은 (지금 와 생각해보면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찰나 갑자기 그가 제 상의 밑으로 손을 쑥 넣어서는 가슴을 움켜쥐고 입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2018년, 그리고 나이도 30대 후반인 지금이야 어림없는 일입니다. 지금의 저였다면 뺨을 때리건 발로 차건 고소를 한다고 소리를 지르는 등의 일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나이이고 시대이지만 그때는 너무 어렸고 그런일을 경험해본적도 없고 '아니 내가 아는 멋진 배우인 이 사람이 그럴 리가 없는데' 하는 혼란이 들며 이게 그 사람이 나를 추행하는게 아니라 '로맨스'인가? 하는 착각마저도 좀 들었던 것 같고, 그러다 다시 소파 자리에 앉았는데, 더 심각한 사태는 그때 일어났습니다.

그 사람이 정말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신의 "물건" 꺼내더니, 전혀 일말의 부끄러움이나 뭣도 없이 제게 "좀 빨X줘" 라고 말을 하며 제 머리를 잡고 자신의 거기로 가져갔습니다. 1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생생한 기억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는 혼란스럽고, 술도 마셨고, 뭐가 뭔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그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었습니다. 그 내내 그는 제 머리카락을 붙잡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저를 움직였구요. 결국 그는 X정까지 하고는 또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고마워" 하더니 그 "물건"을 집어넣고 지퍼를 올렸습니다. 그의 매니저는 이 상황 내내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거기서부터 노래방에서 어떻게 나왔는지는 기억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나온 후, 그가 모법택시를 친히 잡아준것은 똑똑히 기억이 나며 심지어 택시비 하라며 손에 돈을 쥐어주고 택시문을 닫았는데 정신없이 받고나서 차를 타고 오며 보니 5만원이었습니다. 정말 기분 더러웠습니다. 내가 마치 몸을 팔고 댓가를 받은것 같은 수치심도 들었고. 아, 내가 뭘 착각해도 단단히 착각을 했구나, 젠틀은 무슨, 처음부터 저 사람은 이럴 생각이었고, 매니저도 한두번 해본 것이 아닌냥 자리를 "깔아준" 셈이고, 나만 순수하게 저 사람이 진짜 내 커리어를 걱정해주고 나를 어린 후배로 좋아해주는구나 하는 어이없는 착각을 했구나 싶어 진짜 뒷통수 한대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는데 탓할 것이 나의 어리석음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촬영일 돌아오기 전에 저는 그 외주 프로덕션에 합격하기 전, 또 다른 원서를 넣어놓았던 메이저 방송사 중 한곳에서 채용합격 연락을 받고 그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련없이 직장을 옮겨서 그를 현장에서 직접 봐야 할일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그의 연락은 한 동안 끊임없이 왔습니다. 새벽 한밤중에 술마시고도 전화하고, 본인 핸드폰으로 해서 제가 안받으면 다른 사람 번호로도 전화를 해서 제가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어느날 소리를 지르고 난 후에야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리고는 얼마후 연말 어떤 연기시상식에서 그가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와이프에게 감사하다느니 이제 곧 쌍둥이가 태어난다느니 하며 가정적인 남편/아버지 코스프레를 하는데 진짜 구역질이 났습니다.

너무나 수치스럽고고 내가 그렇게나 판단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에 창피해서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이러한 디테일까지 자세하게 한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시 방송일을 하며 친하게 지낸 작가친구 한명과 저의 베프에게는 선우재덕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얘기했었습니다. 당시 그 사람이 제게 수시로 연락했던 것은 그 친구들도 잘 압니다. 그 작가 친구는 제 대신 제 핸드폰을 받아서 저 없다고 얘기해 준적도 있었구요.

저는 방송일을 오래 하지는 않았고 얼마후 업계를 떠나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지금도 생생하고 아픈 기억인데 마음 깊이 담고만 살다가 요즘 연일 비슷한 나이때 배우들의 성추행 뉴스를 볼때마다 다시 그때 생각이 떠올라 이제 이만큼 나이가 든 상태에서는 창피함보다는 분노가 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나 화가나고 피해자는 아랑곳하지 않은채 마치 걸린것만이 억울하다는식의 대응을 보이는 그 사람들의 당당한 태도에 울화와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학생들의 나이가 딱 제가 선우재덕에게 당했을때의 그 나이입니다. 스물셋-넷, 대학생 나이. 어른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사회생활에 익숙하지 않고, 아직 인간의 추악함보다는 존엄함과 선함을 믿고싶고, 특히나 상대가 크게 성공하고 명성있고 유명한 나보다 한참 나이도 있는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 될때에는 그러한 상황이 닥칠거라고는 상상도 못할겁니다. 아직 꿈도 많고 잃을 것도 많은 그 때에는 감히 저렇게 높아보이는 자리에 있는 그들에게 감히 저항하고 항변하고 목소리를 낸다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도 그래서 15년전에 바보같이 침묵밖에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연신 터져나오는 뉴스들을 보며, 그 때 생각이 다시 생생하게 떠오르고, 힘들게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금 분노가 치밀어서, 그들도 용기내서 목소리를 저렇게 내는데, 아직도 드라마에 잘만 나오는 선우재덕을 보며 억울하고 화가나서 저도 이제야 제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몸을 함부로 침범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네, 제가 사람을 잘못봤고, 제가 나이브했으며, 제가 그 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는 저를, 제 몸을 그렇게 함부로 대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mari@osen.co.kr

타게시판에 올려진 글 밑에 댓글들보니 ㅅㅇㅈㄷ 언젠가 걸릴 줄 알았다, 모텔알바 할 때 여자들 바꿔가며 들락거리는거 봤다, 소문이 많았다는 글들이 올라오네요 익명이라 믿을 수 없다고들 하시지만 이렇게 세밀하게 쓴 글..지켜보고 싶군요. 사실이라면 미투운동에 용기내신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IP : 223.39.xxx.8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8 9:11 AM (106.102.xxx.112) - 삭제된댓글

    가해자 당연히 나쁘지만
    저 여자도 노래방안에서 춤을 추려고 할 때 나갔어야 한다 생각해요.
    얼마나 어렸는지 모르겠지만 공포분위기 조성한 것도 아니고
    바지를 내리는데 그대로 당해요?
    만취상태였을까요...
    솔직히 저는 가해자 정말 나쁘다 생각하지만 상황이 좀 안타깝네요

  • 2. 이 글 삭제됐다고
    '18.2.28 9:11 AM (223.38.xxx.96)

    분명 거짓일 거라는 사람들 좀 눈 뜨고 다시 보세요.
    이 글 전체에 흐르는 진실이 안 보입니까?
    이 정도 신분 밝힌 거면 이건 익명이 아닌 겁니다.
    당시 기록 찾으면 얼마든지 외국에서 온 조연출 누군지 알 수 있어요.

    용기에 감사드리고
    꼭 사과 받길 바랍니다.

  • 3. 쿄쿄
    '18.2.28 9:12 AM (58.228.xxx.58)

    그걸내밀었을때 해준다는게..이해가안가요..

  • 4. ..
    '18.2.28 9:15 AM (175.223.xxx.224)

    글의 내용상 거짓은 아닌것같은데...

  • 5. .....
    '18.2.28 9:16 AM (39.7.xxx.49) - 삭제된댓글

    다들 업계에서 떠난 분들이 주로 폭로 하네요.
    계속 일하는 사람들은 말 못하고 있는 거겠죠?

  • 6. 파스칼
    '18.2.28 9:18 A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

    용기내신 피해자분께 힘을 실어드립니다.글의 정황으로 보아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일인것 같습니다.
    whith you
    58.228 은 2차적 가해를 행하는 분이니 삭제바랍니다.

  • 7. ...
    '18.2.28 9:24 AM (103.10.xxx.131)

    이번건은 좀 안타깝네요 어쨌든 그자리에서 지퍼내리고 그짓할때 나왔어야 하는데.. ㅠㅠ
    행위까지 하고 나왔다는 자체가 ...흠... 매니저도 앞에 있었고..

  • 8. 큐큐
    '18.2.28 9:27 A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선우재덕 그사람 그렇게 안봤는데..
    그나저나 어떻게 학교에서도 이런일이 일어날 수있나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98928?q=???? ?ɷ??Դϴ?_ ?ɷ??? ???ƿ? ???? 10?? ???? ?̾߱? ?ҷ??? (?????)

  • 9. ..
    '18.2.28 9:34 AM (218.53.xxx.162) - 삭제된댓글

    이건 유포자까지 고소한다고 그러던데 다들 괜찮은가봐요.
    프록시아이피로 썼다고 하던데 남자하나 매장시키기 쉽겠어요.

  • 10.
    '18.2.28 9:39 AM (218.155.xxx.89)

    이 글이 사실이란 전제 하에 하랬다고 해 준 게 이해가 안가요. 이런글 나올 줄 알았어요. ㅆㅂ

  • 11.
    '18.2.28 9:40 AM (125.177.xxx.106)

    저런 사람들이 안하고 가겠다면 잘도 곱게 보내줬겠어요.
    폭행 당하거나 안좋은 소문내서 사람 매장시킬 게 분명한데. ,
    가해자 편드는 사람들은 생각이 참 청순해요.

  • 12. 근데
    '18.2.28 9:58 AM (128.134.xxx.9)

    23세라면 그 상황에서 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오랄로 입안에 사정까지 하려면 몇분은 했을텐데 중간이 그만둘수 있지 않을까요?
    애인이면 몰라도 참고 했다는거는 좀 이해가...

  • 13. . . .
    '18.2.28 9:59 AM (1.240.xxx.200)

    다음에 이분 친구분이 댓글달았어요. 그때 전화받아서 없다고 이야기해준 친구요. 백프로 거짓은 아니라봐요

  • 14. ..
    '18.2.28 10:15 AM (118.36.xxx.94)

    그런데 이게 왜 문제되나요.
    오랄로 사정까지 시키는동안 단한번의 거절이 없었다니
    이상하네요.

  • 15. ...
    '18.2.28 10:32 AM (103.10.xxx.131) - 삭제된댓글

    오랄로 사정안해보셨나요?
    사정까지 하려면 섹스와는 틀려요 진짜 열심히 해야지
    사정이되요 ㅠㅠ
    이건 쫌 이해가 안되긴 해요

  • 16. 에휴
    '18.2.28 10:50 AM (219.240.xxx.14)

    매니저까지 버티고 서 있는 저 상황에서 세상 물정모르는 어린 여자가 하란대로 안하면 어떻게 될까 공포스러웠을수도 있지요. 호텔까지 왜 따라갔냐 사정할때 까지 왜 했줬냐 비난하는 당신들 그 범죄자들과 다를거 없습니다.

  • 17. 냉정하게
    '18.2.28 11:06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성추행 당한건 맞지만 동정은 안가네요.
    유부남과의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결론이 성추행이었을뿐
    본인이 화를 자초했음.
    솔직히 스물세살이 모르긴 뭘 몰라요?
    모르는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랄을 해줘요?것도 사정할때까지?
    나는 93년도에 스물셋이었지만 당시에도 보면 이해안가는 여직원들 있었어요.
    왜 늦게까지 술자리에서 술시중 드는지도 모르겠고
    이제 늦었으니집에 가라고 권유해도 말을 안듣더니
    결국 유부남상사가 모텔까지 데려가서 도망나왔다는 얘기 듣고 동정이 안갔어요. 분명히 그전에 집으로 가라고 권유를 해도 그 유부남 따라간건 그 여직원이거든요.
    그래도 우리 여직원은 뒤늦게 도망이라도 나왔지
    이글 쓴 여자는 끝까지 다 해줬네요? 결론이 본인이 원하는대로 로맨스로 이어지지 않아서 분노가 치밀었을뿐!

  • 18. 사실이라면 둘 다 이상
    '18.2.28 11:25 AM (121.147.xxx.87)

    로맨스'인가? 하는 착각마저도 

    ㅡㅡㅡㅡ뻔히 유부남인데..

    서로서로 이상햐...이걸 미투라고 하기에도.

  • 19. 피해자 욕하는 글은 좀
    '18.2.28 11:29 AM (115.41.xxx.88)

    좀 그렇네요.
    20살 ~25살 .아직 사회 대 안타고 성추향 성폭행 당하기 딱 좋은 나이에요
    그런 경험이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상대에 대한 파악도 되지 않고 자신이 젠틀하다고 생각한 어른에 혼란때문에 그럴수있어요.
    저도 곱게만 자라서 모르다가 27살 취미로 배우는 사진클럽에서 두명의 나름 사진 잘찍는 40대하고 술자리하면서 더러운 소리를 들었죠. 다행히 터치는 없었지만 이것들이 뭔소리를 하나 한참 뒤에 알았다는.
    그전 모습은 우아하고 젠틀한 모습이었거든요

  • 20. .....
    '18.2.28 11:41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당시 작가 언니들도 "아저씨 멋있지?" 하며 모두의 호감을 사는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에게 새 조연출이라고 인사도 했고.....

    저에게 방송계에서 꿈이 뭐냐 "오빠가 도와주겠다" 하는 등의 말을 하니
    이렇게 성공을 하고 유명한 배우가 그런 말을 해주니 좀 으쓱한 기분도 들었던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니 내가 아는 멋진 배우인 이 사람이 그럴 리가 없는데' 하는 혼란이 들며
    이게 그 사람이 나를 추행하는게 아니라 '로맨스'인가? 하는 착각마저도 좀 들었던 것 같고......


    ///
    글 내용이 좀 ...... 아리송.....

  • 21. ....
    '18.2.28 11:45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당시 작가 언니들도 "아저씨 멋있지?" 하며 모두의 호감을 사는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에게 새 조연출이라고 인사도 했고.....

    저에게 방송계에서 꿈이 뭐냐 "오빠가 도와주겠다" 하는 등의 말을 하니
    이렇게 성공을 하고 유명한 배우가 그런 말을 해주니 좀 으쓱한 기분도 들었던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니 내가 아는 멋진 배우인 이 사람이 그럴 리가 없는데' 하는 혼란이 들며
    이게 그 사람이 나를 추행하는게 아니라 '로맨스'인가? 하는 착각마저도 좀 들었던 것 같고......

  • 22. ...
    '18.2.28 11:47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당시 작가 언니들도 "아저씨 멋있지?" 하며 모두의 호감을 사는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에게 새 조연출이라고 인사도 했고.....

    저에게 방송계에서 꿈이 뭐냐 "오빠가 도와주겠다" 하는 등의 말을 하니
    이렇게 성공을 하고 유명한 배우가 그런 말을 해주니 좀 으쓱한 기분도 들었던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니 내가 아는 멋진 배우인 이 사람이 그럴 리가 없는데' 하는 혼란이 들며
    이게 그 사람이 나를 추행하는게 아니라 '로맨스'인가? 하는 착각마저도 좀 들었던 것 같고......

    .....
    .....
    .....

  • 23. .....
    '18.2.28 11:52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묘한 이 느낌은 뭘까요?

  • 24. ....
    '18.2.28 11:54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묘한 글.....
    저도 이해가 잘.......

  • 25. 윗님
    '18.2.28 12:26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경험 없는 순진한 여자였다면,
    남의 성기를 보았을때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요?
    학창시절 변태보면 어땟어요?놀래서 도망갔지요?
    근데 눈앞에서, 다른 사람도 있는데서 성기를 꺼내는 사람을 봤는데 멀쩡하게 요구하는대로 해준다구요?
    순진한 사람이??가능해요?
    그것도 사정 때까지?
    사정때까지 오랄이라니...포르노에서나 있는일인줄 알았음. 얼마나 오래하면 그게 되나요?
    아님 특별한 기술이 있었나? 순진한 처녀가?
    선우재덕이 쓰레기인것 맞지만 그녀도 잘한건 없어보임.
    여태까지의 미투고백들은 충분히 공감했지만
    이건 좀 그러네요.

  • 26. 이럴때 권력 관계를 따지는거예요
    '18.2.28 12:37 PM (14.40.xxx.217) - 삭제된댓글

    왜 거절하지 않았냐. 거절하면요? 그후에 따르는 결과가 두려웠거나 자포자기거나. 그래서 하란대로 해줬어요.
    이게 성폭행이 아니예요? 그야말로 미투. 하는 그 상황 이잖아요.
    성폭행 맞아요. 교육받으셔야 할 분들 많네요.
    뭐 우리나라 법이나 재판에서는 무죄가 나올수도 있겠네요. 취해지고 심신미약으로. 게다가 피해자가 입이어서.
    뭐 코메디도 아니고 실제 충분히 벌어질 일인데...

  • 27. 순진한 20대
    '18.2.28 12:55 PM (110.70.xxx.43)

    성관계 안해본 애들은 저런 명령이 뭔지도 모르고
    어떨결에 하게 됩니다
    유아나 소아 청소년 성추행이 다 저래요
    어리바리 한데 어른이 하라면
    이게 뭐지? 하면서
    강압적인 분위기에 따르게 되요 ㅜㅜ 넘 안타까워요
    그 이후 혼자만 앓고 고통받고 ㅜㅜ

  • 28. 참나
    '18.2.28 4:20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뭐가 순진해요?
    내가 다른 피해자들은 다 공감해주겠는데 이건 이해가 힘들어요. 만 스물셋이면 스물다섯인데 뭘 몰라요?
    게다가 외국서 공부했다구요?
    저도 외국유학 했지만 그때 울부부가 했던 말은
    딸 낳으면 절대 유학 보내지 말자 였어요.
    왜냐구요?
    한국 여자 유학생들이 너무 문란해서요...!

    진짜 뭘 모르면요,
    성인 남자 성기를 본 순간 까무러치거나 소리지르고 도망가겠죠. 우리 어릴때 바바리맨 보면 소리치고 도망가듯이요. 어디 그걸 어떻게 빨아줍니까? 순진한 애가?
    게다가 사정까지 할 정도였으면 얼마나 오래 해야죠?
    포르노에서만 가능한거 아닌가요?
    아님 기술이 뛰어났나? 순진한 애가??

    선우재덕 쓰레기인거 맞지만
    유부남이 성기를 꺼냈는데 스물다섯이나 되는 멀쩡히 사회생활하는 성인여성이 거부하지 않고 응했다면
    그 여성도 정상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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