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부 5~60대 여자분들의 감정 변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는데...제가 인간관계의 기본 이치?도
잘 모르겠고, 기초적인 인간관계에 서툰 타입 같아요..
매일 운동을 나가고 있는데, 해당 시간대에 주로 만나는 분들은
5~60대 이상의 여자분들..
눈치가 없었던 저는 저보다 연배가 높은 어르신들이라 생각해서
왠만하면 열심히 인사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자기 일에만 집중하던데...제 운동 보다 상대적
으로 불필요한데 에너지랑 집중력을 낭비했나 싶어요--;;)
제가 평소 잘 웃지않는 성격인데, 사람보면 표정바꾸고 반가운
내색도 했고, 안좋은 평판을 들을까 진이 빠지도록 신경 곤두세워
인사 하고 다니며 어르신들 얼굴 기억하느라 애썼거든요..
그밖에... 상대 분에게 좋아보이는 점이 있으면 칭찬하고, 어르신들
특유의.. 원치않는 조언이나 가르치는 듯한 말을 들어도 억지
노력해 ㅜㅜ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했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 그런 행동들이 (회사를 쉬는 중이다보니)
소속감을 갈구하며, 애정결핍이 심해서 뭣모르고 했던
다소 오버된 행동이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한결같이 웃으며 대하려고도 노력하는데...
60대 이상 대개의 분들이..어떤 때는 웃는 낯으로 대하다가도
다른 날은 기분이 안 좋거나 하면 저를 못본척 외면(?)하거나,
무덤덤하게 대하는 게 은근 상처가 되네요.
여기분들 대부분이 거의 어김없이 대부분이 그래요.
(어떤 성격 사나운 여자분은 오늘 얼굴이 왜 그러느냐, 옷을 잘못
입었다는 둥 트집잡아 디스? 까지 하네요 휴~)
그럴때마다 내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다 생각하곤 넘기려
하지만, 자잘한 것들이 은근 스트레스가 돼요.
그럴때마다 일희일비하며 영향받는걸 보면 제가 많이 의존적인거겠죠?
1. 평소
'18.2.28 7:54 AM (175.223.xxx.57)사람들을 많이 의식하는 타입이신가봐요. 남들은 신경도 안쓰니까 그냥 편하게 사세요. 님과 별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다 신경쓰시면 피곤해요
2. 미니멀라이프
'18.2.28 8:11 AM (222.121.xxx.174)설계로 신경쓰기 싫어서 1명때문에 30명 절교했네요. 또 정리하려고요. 편견과 선입견. 나이들어서도 배려한답시고 골라가며 배려하는 언니가 있어 올 년말에 10명과 절교합니다. 1명의 후배만 보고 재모임했는데 그 세월이 지났어도 변화가 없어요.
3. ㅇㅇㅇ
'18.2.28 8:19 AM (117.111.xxx.50)맞아요. 남 의식많이해요. 자존감도 낮고 의존적인 편인데..
옆의 부모님에게도 끊임없이 지적받고, 남의 눈치 보도록
피드백받아서 그런 영향도 있는거 같아요.
근데 처음에 인사하고 친절하다가, 안면몰수하듯이
하면 평판이 안좋아질꺼 같아보이는데...
회사생활이 아니니 따로 이미지관리할 필요는 없겠지요?4. --
'18.2.28 8:35 AM (220.116.xxx.156)어른들 변덕이란 게 하루에도 수십번인데 신경쓰지 마세요.
평판까지 신경쓰며 다닌다면 피곤해서 어떻게 다녀요.
인사도 입장시 인사 몇 군데 나눠 크게 하시고 조용히 가서 자기 것 준비하시던가.
안면몰수하듯 하시라는 게 아니고 인사는 분명히 하되, 개별적으로 다 친절하게 하실 필요야~.
다니시다 보면 여러 일들 겪다보면 분위기도 알게 될 테고, 너무 초반부터 바짝 힘 빼지 마세요.5. ㅇㅇ
'18.2.28 9:21 AM (117.111.xxx.209)윗님, 친절한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언주신 덕분에 마음이 풀리고, 상황이 왜 그렇게 된건지
수긍이 가네요^^ 개별적으로 다 친절할 필요없고, 인사만
몇군데 나눠 확실히 하면 되는군요~ 초반이니 분위기는
서서히 익혀가는거고, 힘뺄 필요도 없는거구요,
제가 사람대하는 요령이 부족했던듯 싶은데, 자세히 일러
주시니 크게 도움될꺼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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