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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족발먹다가 둘다 젓가락 놨어요

아오 조회수 : 32,090
작성일 : 2018-02-27 19:35:34
남편이 제가 넘 빠르게 먹는다며 좀! 좀! 하길래 열받아서 젓가락 놨어요
혼자 좀 먹다 뻘줌한지 같이 거실에 떨어져서 앉아있어요

저는 제가 빠르게 먹는지도 모르겠고 그런말 들어본적도 없어요
남편은 항상 외출할때도 30분이상 씻어야합니다
전 10분이면 씻는사람인데 제딴엔 답답하죠

어쩌다 머리 조금 헝클어져 있으면 외출도 꺼려하고
추위도 엄청 타서 환기도 못시켜요 전 반팔입고 있는데 ...겨울 추리닝에 수면양말 유니클로 후리스까지 입었는데도 저래요
게다가 엄청 골골대고... 고추가루넣은 음식은 바로 화장실 갑니다
오죽하면 최근엔 공주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닥 싫지않은 모양..

너무 다른 남편 .. 어쩌다 서로 만나가지고 ㅜㅜ

IP : 117.111.xxx.108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
    '18.2.27 7:37 PM (122.38.xxx.28)

    맛있는거 혼자 시켜서 다 드세요. 좀 빨리 먹을수도 있는데..그걸 타박하다니..절대로 맛있는거 주지 마시고 다 드세요.

  • 2. .
    '18.2.27 7:38 P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살집이 없고 마르셨나보군요.

  • 3. ..
    '18.2.27 7:39 PM (49.170.xxx.24)

    님이 천천히 드시거나 처음부터 서로 양을 나누세요.

  • 4. .....
    '18.2.27 7:39 PM (59.15.xxx.86)

    남편이랑 사는게 아니라
    애를 키우시네요.
    힘드시겠다...

  • 5. 하루
    '18.2.27 7:39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좀 빨리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음식 혼자 낼름먹는 사람들 식사예절없어 보이거든여.

  • 6. @@
    '18.2.27 7:42 PM (121.182.xxx.198) - 삭제된댓글

    다음부턴 점심때 혼자 먹으세요..

  • 7. ㅋㅎㅎㅎㅎㅎ
    '18.2.27 7:43 PM (220.118.xxx.142)

    저희 집은 남편은 뜨거운 걸 잘 먹고 전 못먹어요.
    게다가 남편은 음식을 거의 씹지않고 삼키고 전 꼭꼭 씹어 먹어요.
    먹는 속도가 차이날 수밖에 없어서 신혼때 무척 많이 싸웠어요.
    더 화나는 건 맨날 먹는 걸로 싸우는데
    남편은 신경도 안쓰고 다음번에도 여전히 혼자 폭풍 흡입..
    그래서 절대 한접시에 놓고 안먹어요.
    딱 갈라서 내 꺼 한접시, 남편꺼 한접시..
    앞으로 같이 드시지 마세요.

  • 8. ...
    '18.2.27 7:44 PM (1.252.xxx.235)

    다른게 아니라 님 싫어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더 빨리 먹는거 감시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걍 마냥 이쁘지
    불쌍 ....

  • 9. @@
    '18.2.27 7:44 PM (121.182.xxx.198)

    다음부턴 그람수까지 재서 똑같이 나눠서 드세요.

  • 10. 공주도 그런
    '18.2.27 7:44 PM (117.111.xxx.108)

    공주가 없어요
    예민해서 학생시절 독서실 같은데도 못다니고
    초등때부터 엄마한테 동생이랑 음식 나눠달라고 해서 먹었대요 저희도 이제 그렇게 먹어야 할까요?

  • 11. 먹으면
    '18.2.27 7:45 PM (125.180.xxx.52)

    얼마나 먹는다고 그난리래요.
    접시에 반씩 나눠서 드시지그랬어요

  • 12.
    '18.2.27 7:46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이 와중에 나눠놓고 먹으라니 너무 웃겨요ㅋㅋㅋ
    정답이네요ㅋㅋ
    우리는 짭짭소리내서 먹고 골라먹는것땜에
    싸우는데ㅠㅠ
    저도 같이 먹기 싫어요

  • 13.
    '18.2.27 7:48 PM (1.234.xxx.114)

    너무 싫은스타일
    되게 나약한스탈싫어요
    까탈스럽기까지

  • 14. 저도 싫어하니까
    '18.2.27 7:52 PM (117.111.xxx.108)

    남편이 싫어해도 노상관이에요
    저는 정 떨어진지 오래인데 불행중 다행으로 남편이 애교가 많아요 좀 화났다 싶으면 옆에 와서 붙어있어요
    둘다 못참게 싫어지면 이혼하지 않을까요?

    매사에 너무 다르고 까다로운 남편.. 어떻게 살수가 없네요
    게다가 몸까지 약하니 ...신혼때는 그 예민함 다 받아줬는데
    이젠 싫으네요

    입맛도 제가 다 맞춰서 요리하고 저는 따로 먹어요

  • 15. ..
    '18.2.27 7:53 PM (119.196.xxx.9)

    왜 결혼해주셨어요
    짚신도 제 짝이 있다더니..
    남편이 결혼전까지 철저히 관리해서(이미지)
    전혀 모르셨나봐요

  • 16. ..
    '18.2.27 7:53 PM (88.78.xxx.209) - 삭제된댓글

    음식 천천히 먹는 사람은 상대방이 빨리 먹으면 신경쓰이고 기분 나빠져요 ㅠㅠ
    이제 모든 음식 다 따로 담아 드세요

  • 17. ㅡㅡ
    '18.2.27 7:56 PM (112.150.xxx.194)

    죄송하지만. 음식얘기만 하자면
    저희 남편도 속도가 빠르거든요.
    같이 먹는 식탁에서는 '서로' 맞추는게 좋겠어요.
    저도 가끔 선긋습니다. 여기까지만 먹어!
    그래서 요즘엔 자기가 알아서 남겨요. 그민 먹을께~ㅎㅎ

  • 18. ㅇㅇ
    '18.2.27 7:56 PM (223.62.xxx.172)

    힘드시겠어요.
    여자가 예민하고 까탈스러우면 공주같기라도 하지 남자가, 그것도 남편이 그런다면 너무 싫을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저보다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서 그런 점 되게 마음에 안 드는데, 원글님 남편 보니 그냥 감사하고 살아야겠어요.
    전 털털이라 수더분한 사람이 좋네요.

  • 19. 웃자고하는말
    '18.2.27 8:03 PM (175.223.xxx.137) - 삭제된댓글

    이글은 생활밀착 스토리형 광고인가요?
    요점은 추위에 유니클로후리스 만한게 없다....ㅋㅋ

  • 20. cc
    '18.2.27 8:03 PM (39.119.xxx.124)

    둘이 똑같으면 더 싸워요....ㅎㅎ
    공주님 재미있네요..애교많은 남편도 좋아요.
    좋게 생각하고 즐겁게 사세요.

  • 21. 예전에
    '18.2.27 8:04 PM (117.111.xxx.108)

    예민한 남편 에피소드 올려서 저위에 올라갔었네요
    연애시절 비오는 날 데이트할 때 바지 끝단에 흙탕물이 조금 튀겼었는데 못참고 편의점에서 물티슈 사와서 닦아보고 안되니깐 공중화장실가서 거의 빨다시피 하더라구요

    그때 좀 이상하다곤 생각했었는데..... 뭐에 씌여가지고 ㅠㅠ
    절친은 너가 감당 못할거라고 말렸어요 그게 왜 안들렸을까?
    저는 남성스러운(?) 여자고 남편은 극여성스러운 남자에요

    그땐 그게 서로 끌렸나봐요

  • 22. ....
    '18.2.27 8:07 PM (58.140.xxx.36) - 삭제된댓글

    애 만들기 고민 되시겠다...
    아빠 똑같은 아기 낳으면 어떡해요

  • 23. ㅋㅋㅋ
    '18.2.27 8:09 PM (58.234.xxx.195)

    다른 건 모르겠고 너무 빨리 먹는건 정도에 따라선 상대한테는 스트레스가 맞아요.
    전 거꾸로인데
    제가 원래 고등 때도 쉬는 시간 10분에 도시락을 못까먹었어요. 하도 밥을 천천히 먹어서.
    그렇다고 골골에 깡마른 스타일은 아닌데 그랬네요.
    결혼하고 먹성좋은 남편이랑 사니
    오뎅탕을 전골냄비로 한냄비 끓여서 중앙에 놓고 저 몇번 먹다 정신차리면 없네요.
    좀 맛있다 하는 반찬은 제가 밥을 절반도 먹기 전에 홀라당 먹어버려서 제가 먹을게 없는거예요.
    은근 짜증나고 화났었어요.
    그땐 애도 없으니 둘이 먹으면서 니꺼 내꺼 하기가 좀 그렇고 그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제일 좋은 방법은 서로 자기 몫을 나눠 먹는거예요. 그럼 자기 속도대로 맘 편히 먹을테니.

  • 24. 둘이 똑같으면
    '18.2.27 8:10 PM (117.111.xxx.108)

    더 싸우나요? 진정.....ㅠㅠ
    너무 다른거 남편도 인정해요 이젠 서로 원망하는 말은 안하지만 늙어서는 당신어머니랑 같이 살으라고 했어요
    늙으면 여성호르몬 때문에 더 심해진다는데....

    집에 혼자있는것도 싫어해서 제가 방에 있으면 계속 들어오고 말시키고..
    시어머니가 너무 좋아보이는(?) 것도 경계해야할것 같아요
    실제로 인상도 좋고 현모양처 스탈인데....:
    예민한 아들 다 받아주니 이렇게 되었잖아요????

  • 25. 그냥
    '18.2.27 8:14 PM (125.190.xxx.161)

    2개씩 주문해서 각자 먹어요

  • 26. ,,
    '18.2.27 8:16 PM (14.38.xxx.204) - 삭제된댓글

    제 친구는 그래서 이혼했어요.
    위로 누나 많은 막내인데 왜소하고 여성?스럽더라구요.
    친구는 털털한 성격에 괜찮은 앤데 남자가 고학력이라
    그게 맘에 들었는지
    시집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 내색은 안해도 뻔하죠

  • 27. 애는
    '18.2.27 8:19 PM (117.111.xxx.108)

    있어요 ㅜㅜ
    나이가 있어서 결혼하고 바로 가졌네요
    애한테도 잘해요 자상은 해요
    그나마 애기 똥치우고 애가 우유올리고 기저귀갈고 하다보니 그 깔끔떠는 모습이 좀 가셨네요 조금 나아졌어요

  • 28.
    '18.2.27 8:21 PM (110.14.xxx.175)

    애들이 맛있는것만 와락 먹으면
    남편이나 저는 따로 좀 덜어서
    엄마거야 아빠거야 하거든요
    한사람이 맛있는것만 와락 먹어버리면
    천천히 얘기좀하거나 안주삼아 먹으려고하는 사람은
    좀 그럴수도있을것같아요
    속도를 좀 맞춰주시거나 남편거 따로 덜어주세요
    서로 많이먹으라고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는데 어쩌겠어요

  • 29. 회사
    '18.2.27 8:26 PM (125.178.xxx.57)

    직원 중에 빨리 먹는 사람 있어서 남편분 맘 알듯요
    빨리 먹으면 좀 알아서 남겨 놓으면 좋은데 홀라당 다 먹어요 ㅎㅎ
    치사해서 말은 못하고 왠만하면 같은 테이블에 안 앉아요
    못먹어서라기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 짜증이 나거든요

  • 30. ㅂㅈㅂㅈ
    '18.2.27 8:28 PM (223.38.xxx.125) - 삭제된댓글

    그래도 끼리끼리임. 다른 부분은 공통된 부분이 많겠죠. 그런 부분만 다르신듯

  • 31.
    '18.2.27 8:44 PM (110.70.xxx.159) - 삭제된댓글

    빠른 속도도 속도지만
    게걸스럽고 쩝쩝대면서 먹으면
    정이 뚝 떨어지죠
    가정교육의 영역이라 쉽게 말은 못 하지만
    배우자가 됐다는 건 감내하겠다는 거지만
    그래도 조심 하세요
    흉합니다

  • 32. 웃자
    '18.2.27 8:54 PM (61.252.xxx.10)

    그냥 윗분 말씀대로 각자 시켜서 드심이..
    먹는데 저러면 정말 짜증나죠..
    각자 시켜먹어야 님이 그런걸로 상처 받은 걸 제대로 알겁니다.남자들 참 공감능력 떨어지는 종이라..

  • 33. 다르겠지만
    '18.2.27 9:10 PM (1.224.xxx.86)

    저는 원글님 남편같이 추위 많이 타고 남편이 열이 많은 편. 먹는건 남편이 더 많이 먹는건 별로 상관없는데
    애들이랑 같이 음식먹을때 자기가 맛있는거 쏙쏙 골라먹고 애들 먹을거도 없이 자기가 다 먹어치울때 진심 때려주고 싶어요
    근데 아마 원글님은 여자니까 남생각 안하고 식탐부릴거 같지 않고ㅎㅎ
    아내가 좀 더 먹는다고 뭐라는 건 정말 웃기네요
    저라도 짜증 날듯요

  • 34. 예전에
    '18.2.27 9:30 PM (110.70.xxx.159) - 삭제된댓글

    별다방애서 어떤 젊은 부부가 유모차 끌고와서 먹는데
    세상에
    여자가 쫍쩝쩝쩝쩝

    어찌나 소리 나던지 저만치 않은 저도 깜놀함
    그 남자가 대단해 보였음

    혹시 그 여자임?

  • 35. 원래
    '18.2.27 9:31 PM (125.177.xxx.106)

    반대인 사람들이 만난다잖아요.
    나이들면 서로 조금씩 스며들며 비슷해져요.
    그럴려면 서로 맞춰야죠. 님도 상대에게 맞추고
    남편은 또 아내에게 맞춰야하고
    서로 맞춰보세요. 아직 헤어질 정도까지는 아니니..

  • 36. ...
    '18.2.27 9:38 PM (122.32.xxx.46)

    우리남편도 남 생각 안하고 허겁지겁 퍼 넣어요.
    다 먹어치울까봐 조마조마해서 아예 나눠서 먹습니다.
    세상 편하고 좋아요.
    남편이 천천히 먹으라고 할정도면 나눠 드시는게 낫겠어요.

  • 37. 글 어디에서
    '18.2.27 9:50 PM (117.111.xxx.108)

    소리내서 먹는다 적혀있나요?
    전 소리내서 안먹어요.
    대체 어디까지 맞춰줘야할지 한숨나는 하루네요

  • 38. 힘 드셔서
    '18.2.27 10:50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쓴 글일텐데 눙물이ㅠㅠㅠㅠ

  • 39.
    '18.2.27 10:56 PM (110.70.xxx.159) - 삭제된댓글

    본인은 속도만 빠르다고 착각하지만
    대개 소리와 와구와구 아귀같은 태도를 동반합니다
    상대도 그냥 빠르다고만 할테지만요

    잘 돌아보세요
    본인은 몰라요........

  • 40. 힘 드셔서
    '18.2.27 11:07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쓴 글일텐데 웃느라 눙뭉이;;;

  • 41. 어휴
    '18.2.27 11:08 PM (125.131.xxx.125)

    속상해서 쓰셨는데 다들 남편 빙의해서 짭짭거릴꺼다 추잡하게 먹을꺼다 왜들 그러시는지

  • 42. 빨리 많이
    '18.2.27 11:27 PM (116.36.xxx.35)

    먹을수도 있고
    또 그러 보고 쫌...쫌..할수도 있지
    뭐 남자같이 털털하담서 먹다 젓가락을 놔버리나요?
    님 안털털해요. 자기하는건 털털. 남편은 쪼잔한 사람 만들고.

  • 43.
    '18.2.27 11:49 PM (59.12.xxx.218)

    천천히 먹는 편인데 상대가 빨리 먹으면 저도 모르게 그 속도 따라가다 아차 싶어 젓가락 내려놔요 상대가 많이 먹어 짜증나는게 아니라 상대 속도 따라가다 소화불량 오기 십상이라 남편에겐 천천히 먹자고 미리 말합니다.

  • 44. ..
    '18.2.28 12:14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따로 덜어서 드세요
    뷔페처럼

  • 45. ..
    '18.2.28 12:2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급하게 먹는거 싫어요..
    댓글에 현답있네요..처음에 양을 나눠드세요..

  • 46. 아마
    '18.2.28 1:03 AM (199.119.xxx.248)

    원글님 속도는 보통이고 남편분이 엄청 느린거일수도 있어요. 어쨋거나 상대적으로 느끼기에 남편분 입장에서는 님이 빨리 먹는다는게 팩트고요. 그냥 따로 드세요.
    많은분들이 남편분 편드는게 보통 남자들이 빨리먹어서 같이먹는사람 체할거같게 만드는거 당해봐서 그래요. 저도 집에 같이 밥먹는사람이 늘 빨리먹고 그놈의 후루룩짭짭 듣고 있음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숟가락 딱 놓게 만들어서 늘 좀 천천히 먹어라 말하거든요.
    서로 불편하다면 따로 먹는수밖에 없을거같아요.

  • 47. 왕자
    '18.2.28 1:22 AM (218.53.xxx.21)

    우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내일부터 공주라 불러야겠어요 아주 딱이네
    밥먹을때 저는 밥숟갈 놓고 디저트 먹을때까지 야금야금 먹구 있어요
    외출할때 퇴근해서 기본 30분 씻고 핸드폰도 날마다 씻어재껴요
    애기 똥기저귀 도저히 못갈겠다는거 어찌어찌 하게 만들어 놓긴했는데 포기했다가도 가끔 천불이 나요
    지금 별로 춥지 않은데 아디다스 기모 맨투맨 입고 자요

  • 48. 음식 속도 안맞추는 사람
    '18.2.28 1:34 AM (211.178.xxx.174)

    죄송하지만 좀 이기적이고 식탐많아보여요.
    한그릇 음식은 빨리 먹던지 말던지인데
    같이 펴놓고 먹는 음식은 속도 지키는게 최소한의 매너죠.

    사실 한그릇음식도 자기속도빠르다고 다 비워놓고
    앞에서 지루해하거나 폰보고거나 심지어 갈준비하고 있으면
    정말 정떨어져요.
    저는 남편에 더 감정이입이 되네요.
    남편도 그동안 얼마나 괴로웠으면 좀!좀! 그랬을까요.
    동네 형들낄 자취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남.녀 관계인데 약간의 예의차림이 남아있어야 할것 같아요.
    제 남편이 저한테 좀 천천히 먹으라고 하면 전 화가 나는게 아니라 엄청 창피할것 같거든요.

  • 49. ..
    '18.2.28 2:32 AM (206.108.xxx.194)

    남편이 예민하신 스타일이네요.
    반대로 남편 입장에서 원글님은 게걸스러워보일지도 ㅎㅎ
    잘 맞춰보세요^^

  • 50. ..
    '18.2.28 5:53 AM (70.79.xxx.88)

    너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인데요.. 빨리먹어도 딱 반 또는 그 미만 드시면되는데요. 아니면 처음부터 두접시에 나눠 놓고 드세요. 전 보통 속도 (다른 사람들하고는 비슷한 속도) 남편이 엄청 느리게 먹는 스타일. 전 제가 먹을 만큼 먹고 더 먹고 싶어도 한 아이템에 반이상은 안먹어요. 그럼 남편이 더 먹으라고 먹고 싶은 만큼 먹으라고 하고 저는 남편 먹을꺼 없다고 안먹고 실랑이하는데... 님 남편 좀 민감하시긴하네요. 그게 서로 스트레스이면 처음부터 개인 접시에 나눠 놓고 드셔요. 그럼 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는 문제에요~

  • 51. ㅁㅁ
    '18.2.28 7:32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ㅎㅎ좀좀 한단건
    빨리만이 아닌 양도 많이 먹어치운단 뜻 같은데

  • 52. ...
    '18.2.28 7:48 AM (203.244.xxx.22)

    천천히 먹는 편인데 상대가 빨리 먹으면 저도 모르게 그 속도 따라가다 아차 싶어 젓가락 내려놔요 상대가 많이 먹어 짜증나는게 아니라 상대 속도 따라가다 소화불량 오기 십상이라 남편에겐 천천히 먹자고 미리 말합니다. 2222

    저도 왠간한 남자들 만큼 빨리 먹는 타입인데...
    남편은 저보다 더 빨리 먹어요... 정말 저도 모르게 헐레벌떡 맛도 음미 못하고 음식을 마시는 저자신을 문득 깨달으면 좀 짜증나요ㅠㅠ
    게닥 남편은 먼저 다먹으면 발딱 일어나서 자기 할거하고...
    적당히 맞춰주세요.

  • 53. ㅜㅜ
    '18.2.28 8:21 AM (117.111.xxx.243)

    나눠먹을라구요
    저 안빨라요 전 식사할때 폰보면서 먹는게 버릇이라..
    뭐 얼마나 바르겠어요
    남편 공주짓하는게 점점 꼴보기 싫은거죠
    내가 엄마도 아닌데. 전 평생 빨리먹는다 소리 들어본적이 없어요

  • 54. ㅎㅎㅎ
    '18.2.28 9:12 AM (119.71.xxx.64)

    전 상대가 빨리 먹는 것은 괜찮은데
    밥은 조금만 먹으면서 반찬만 집중적으로 먹는 사람과 함께 밥 먹으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 55. 보이콧
    '18.2.28 9:19 AM (112.216.xxx.139)

    당분간 시켜먹는 음식은 보이콧 하세요. ^^;;

    내집에서 남편하고 먹는 것도 눈치봐야 하냐고, 불편해서 먹겠냐고..

    저희도 제가 좀 빨리 먹는 편인데 남편은 그걸 뭐라고 타박하지 않아요.
    저는 식탐이 좀 있고(라고 쓰고 많다라고 읽는.. ^^;;) 남편은 식탐이 거의 없거든요.
    대신 본인도 배가 고프거나 맛있다 생각되면 슬그머니 그릇 가져와서 덜어가요. ㅎㅎㅎㅎㅎ
    `내 몫은 내가 지킨다!` 마인드.. ^^;;;

  • 56. ..........
    '18.2.28 10:05 AM (175.192.xxx.37)

    직장 동료가 먹는 속도는 빠른게 아닌데
    맛있는것만 골라서 먼저 먹어요.
    결국 맛있는것만 빨리 먹는거죠. 혼자 다먹어요.
    속으로 그래그래,, 다 쳐먹어라,,, 이럽니다.

  • 57. ..
    '18.2.28 10:17 AM (119.196.xxx.18)

    아후 가족끼리 정말
    본인 느린 속도에 상대방이 다 맞춰야합니까
    그걸 입밖으로 내는건 또 뭐에요
    먹지 말라는 소리죠
    가족끼리 먹는걸로 저래본적이 없어서
    것도 남편이???이해불가에요

  • 58. ...
    '18.2.28 11:22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예민한 남자 만난 적 있는데
    정말 짜증났음. 그말이 딱 맞아요. 지가 공주인가.

    지금은 무던한 사람과 살고있는데
    세상 편하고 평화로워요

  • 59. 투르게네프
    '18.2.28 12:05 PM (14.35.xxx.111)

    까탈스런 남자네요 피곤하시겠다

  • 60. 예민은 모르겠고..
    '18.2.28 12:22 PM (39.118.xxx.76)

    빨리먹는 사람 자기가 빨리 먹어서 남의 먹을분량도 뺏어먹는거 몰라요.
    늦게 먹는 사람도 배고파요. ㅠㅠ

  • 61. ..
    '18.2.28 12:41 PM (223.62.xxx.250)

    우리 남편 그집서 두집살림하는줄.
    ㅋㅋ 애교 많은 것까지 똑같네요.
    밥을 두시간씩 먹고 나보고 빨리 먹는다 그래요.
    까탈부리고 눈치보고 치근대고.
    반대라 끌렸나봅니다.
    속이 터져요. 그래도 착하고 귀여워서 봐줍니다.

  • 62. 둘 다 초딩같네요
    '18.2.28 12:50 PM (115.140.xxx.66)

    먹는 것 가지고 참
    물론 남편분이 더 초딩스럽지만.

  • 63. ..
    '18.2.28 1:36 PM (112.144.xxx.154)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
    원글님 넘 재밌으시다..ㅋㅋ
    이렇게 유ㅜ머가 넘치는데..왜 싸우실까...

    저도 사실은 엄청 늦게 먹어요
    그래서 빨리 먹는 사람한테 엄청 스트레스에요..ㅠ

    중딩땐 점심시간에 먹다가 선생님이 들어온적도 있어요
    애들 시끄러워서 종소리를 못들음..ㅠ

    회사 다닐땐...
    정말 편하게 내가 먹고픈걸 먹지를 못했어요
    제가 시킨게 좀 늦게 나오는 날이면 그냥 죽음이에요 ㅠ

    처음 만나는 사람이랑 밥먹을땐
    그 밥 다 먹을 생각 자체를 안해요..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그 힘든게 못먹어서가 아니라 탬포를 마추고픈데
    제가 마출 수 있는 여건이 안될때...힘든거에요

    신혼때 남편위해 못하는 요리
    오후3시부터 만들어 놓으면 퇴근하고 들어와 차리는 사이에,
    내가 앉기도 전에 후딱 다 먹고는
    잘먹었습니다~!!! 외치는데
    얼마나 허무 했던지...ㅠ

    저는 좀 느긋하게 즐기며 이야기 해가며 먹고픈데...

    사람들과 같은 음식 시키면....내밥 반이상 남았는데 반찬은 다 없어지고 ...ㅠㅠ
    다른 음식 시키면 혹시 늦게 나올까 걱정..ㅠㅠ다들 다 먹고 날 멀둥멀둥 처다봄...

    그러니,,,남편님 좀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물론 참 밉살스럽긴 하네요..아마도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아내니까 믿거라 해서 그런거겠죠
    남자가 그러니 더 재수없긴 한데
    본인은 본인대로의 애환이 많답니다..ㅠ

  • 64. 어우야 민망해ㅠ
    '18.2.28 2:04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남도 아니고 세상에서 제일 가까워야할 남편이랑
    먹는거가지고 그런다면 비참할듯요ㅠ
    딱 유딩 초딩형제들 먹을거 가지고 싸우는 모양새

  • 65. 홍삼캔디
    '18.2.28 2:26 PM (222.118.xxx.49)

    그런 체질인걸 바꿀수도없고....그려려니 하시고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저희 남편과 너무 비슷해요
    첨엔 저도 너무 달라서 힘들고 인내에 한계도 많이 느꼈지만
    30년 살다보니 측은지심도 생기고 그려려니...합니다
    남편도 나의 단점 이해하며 살테니까요

  • 66. 버드나무
    '18.2.28 3:24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에구야... 우리 부부 과거를 보는듯하네요

    그와중에 전 제가 꾹꾹 눌러참는성격인데. 남편은 저질체력이라. 복잡한 상황이면
    자더군요 ..

    저는 홧병 우울증으로 빠지고 남편은 몸에 병이오더군요..

    결혼 15년은 정말 미치게 힘들면서 참고 살았는데.
    그담부터는 남편도 저도 그냥 그냥 맞추어주고 살아요

    사주볼때도 정말 안좋았는데 20년 넘어가지 . 우리 잘살아요

    서로의 단점은 눈감고 장점만 보니까요...
    결혼은 도 닦는과정이고 오랜 친구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ㅠㅠ

  • 67. 땅콩샌드
    '18.2.28 5:22 PM (183.107.xxx.197)

    인생 참 별것 없다는 생각이 요즘 참 많이 들어요.

    원글님글과 댓글들 보니 더 실감나요.

    결혼하고 남편과 30여년 살다보니

    이젠 그냥 안쓰러워요. 서로 측은지심으로 살고 있어요.



    때로는, 제 성격이 그닥 포용력있지 않아

    신랑덕에 내가 이만큼 살아가는구나 싶기도 하다가

    맛있는(?)것 와구와구 먹을 때는

    아, 쫌!!! 천천히 천천히를 외쳐대는 내 모습을 내가 봐도 ㅋㅋㅋㅋ




    저는 냉체질이고 신랑은 열이 많아 그게 또 어떤 면에서 맞는 것 같아요.
    서로 보완하거든요. ^^

    40대 초반엔 고비도 있었는데,

    이제 어쩌겠나요? 서로 등긁어주며 사려고 해요.

    아침 출근때 신랑 궁디팡팡해주고 있어요~~ ^^

  • 68. 응?
    '18.2.28 5:41 PM (116.127.xxx.144)

    처음부터
    양을 나누면 되지?
    왜 그걸로 ?

  • 69. 원글님
    '18.2.28 6:09 PM (210.204.xxx.3)

    심정 이해가 저도 밥을15분이내 후딱먹는타입
    남편은 오물오물 40분은 먹어요
    그러면서 밥먹는거 기다리기 힘든티 내면 하는말
    아직 1시간도 안됬어 ....

  • 70. 반대로
    '18.2.28 6:15 PM (220.73.xxx.20) - 삭제된댓글

    저는 음식을 천천히 먹어요
    열심히 먹는데 오래 씹어먹는 편인가봐요
    남편과 뭘 먹으면 항상 양이 안차요
    첨엔 내가 양이 많나 했는데
    남편은 씹지 않고 삼키니까 안먹는 것 같은데
    많이 먹어요
    짜증날때도 있어요
    양껏 먹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럴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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