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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친절?은 매장 교육 지침일까요?

...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8-02-27 17:42:27
당일 배송되는 슈퍼 온라인 주문을 애용해요.
배송 전 품절제품 처리여부는 환불 아닌 대체제품 적용 조건이구요.
근데 그냥 배송할때 알아서 비슷한 대체상품 주면 되겠거니 하는데
오늘은 배송전 대체물품 건으로 6번이나 전활 받았어요.

첫통화에서 이미 웃으면서 바쁘실텐데 그냥 처리하기 편하신대로
대체물품 보내달라 했거든요.
보통 같은 제품 다른 맛으로 보내거나 비슷한 종류 더 비싼걸
보내주니 고마울 일이라 까탈 부릴게 없어서요.
근데도 연신 죄송하다를 연발하는데 뭐가 죄송하지 의아하더군요.

한 5분뒤 다시 전화가 와서 대체하려는 물품이 세일가와 정상가
차이가 커서 임의로 보낼테니 동봉영수증엔 원래 주문물품이
찍혀 있을건데 괜찮냐고 ㅎ
아이고...그게 뭔 상관이냐고 괜찮아요 처리하기 편하신대로 하세요 ㅎㅎ 했네요.
그랬더니 제 반응이 의외라는 식으로 겸연쩍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몇번이나 하시곤

또 몇분후 전화가 와요.
계속 사소한 문제라 생각되는 내기준이 이상한가 싶게
시시콜콜 동의를 구하며 또 죄송합니다 연발
이런식의 통화를 몇분 텀으로 6통이나 받고나니
뭔가 친절해서 고맙다 싶은데도 맘이 찜찜해요.

얼마나 사소한 걸로 클레임 걸고 노발대발 직원들에게
항의하는 구매자가 많으면 이럴까 싶은게
그런 소비자들로 인해 이렇게 친절을 제공 받는거다
고맙기보단 나도 예비 진상고객으로 대해진건가 싶달까요? ㅎ
매장에서 그런 블랙 컨슈머 거르기보단 판매직원들을
더 다잡는 걸까 싶고...

서비스직분들 암튼 수고 많네요.
근데 저처럼 적절한 수준의 친절 이상을 바라지 않는
부류도 있어요.
아, 적절의 기준이 다들 다를까요? ㅎ
마치 아랫사람? 노비? 부리듯 억지부리고 받아내려는 서비스 아닌
진심으로 인간대 인간으로서 친절한 판매자,
그거에 고마움 느낄줄 아는 소비자로서의 바란스 맞는
조합이 더 좋은 게 아닐까 싶어요.
가식이 아닌 진짜 반가운 고객으로 대해주는 거 다 느껴지거든요.



IP : 122.45.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7 5:49 PM (221.151.xxx.79)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습니다요. 소비자는 왕이다라는 쓸데없는 캐치프레이즈때문에 진상들이 활개치고 다니죠. 고객서비스는 님같은 중간에 맞추는게 아니라 진상을 기준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시간 되시면 한 번 하루라도 직접 알바 해보세요 세상에 이런 진상들이 있었나 놀라실 겁니다.

  • 2. ...
    '18.2.27 5:51 PM (122.45.xxx.28) - 삭제된댓글

    아이고 ...님, 글에 원망을 쓴것도 아닌데
    시간 나면 알바를 해보라뇨?
    진상 많다는 분이 그러라고 하는 건 악담 하는 거잖아요.
    나한테 왜 그러십니까요? 허허참

  • 3. ....
    '18.2.27 5:5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진상이 하도 많으니 미리 납작 엎드려 과잉친절...
    진상 상대보다는 차라리 과잉친절로 진상고객 방지하는게 낫다 싶은거죠

  • 4. ...
    '18.2.27 5:57 PM (122.45.xxx.28)

    아이고 ...님, 글에 원망을 쓴것도 아닌데
    시간 나면 알바를 해보라뇨?
    진상 많다는 분이 그러라고 하는 건 악담 하는 거잖아요.
    나한테 왜 그러십니까요? 허허참
    ...님이 알바해서 진상타파에 일조해 주시길

    ....님 그러게요. 미리 납작 과잉친절
    난 그런 진상고객이 아닌데 예비 진상고객이 된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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