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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사한테 성추행 당한거 까발리고 매장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드네요

Aussi 조회수 : 3,410
작성일 : 2018-02-27 15:31:12
대학교때 우리 아빠뻘 담임목사에게 성추행 당한 기억이 요즘 다시 또렷하게 떠오르네요
15-6여년전 일이고 결혼해서 아이도 키우고 있는데 목사가 날 만지던 더러운 기억은 희미해지지가 않아요. 성추행 담날 핸폰으로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할때 진짜 구역질 났어요.
그당시엔 넘 충격이 커서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계속 다녔어요. 가족 모두 다니고 있었고 전 반주도 했는데 갑자기 안다니겠다고 하면 뭐라고 이유를 댈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일이 있고 2-3년후 부모님이 다른사정으로 교회를 옮기게 되었구 그러고 나서 몇년이 지나 엄마에게 용기내서 얘기했어요. 예상보다 많이 충격받으시더라구요..왜 그때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시며ㅜㅜ
그리고 교회 옮기고 나서 들으셨다며 젊은 여집사랑 일이 있어서 여집사는 이사가고 경찰이 왔었다는 제가 몰랐던 얘기를 해주시네요.
그때도 지방 동네에서 성장하는 중이였는데 지금은 더 커졌더라구요.
그때도 그랬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감추어야 할 비밀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미투운동 보며 그 목사새끼 만행을 까발리고 목회를 못하게 해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 대학생때 그 일 이후로 목사새끼들도 다 똑같은 개새끼가 될수 있다는걸 깨달았네요..

IP : 183.102.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7 3:31 PM (175.223.xxx.185)

    교회와 목사이름 좀...

  • 2. ...
    '18.2.27 3:38 PM (221.151.xxx.79)

    교회와 목사 이름 알면 윗분이 뭐 킬러라도 고용해서 대신 죽여주시게요?
    미투운동에 나도 동참하고픈 충동 느끼는거 당연합니다 하지만 님의 고백으로 그 목사새끼가 매장당하지는 않아요. 더한 짓을 해도 매장 안당하고 되려 감싸주는 신도들과 주여 주여 외쳐대는 개새기들 많거든요. 님이 어떠한 결정을 내려도 응원합니다만 미투운동 후에 생각하는 만큼의 결과가 안나오는 경우, 그 외에 일어날 일도 충분히 심사숙고 하신 후에 움직이세요.

  • 3. ...
    '18.2.27 3:45 PM (175.223.xxx.185)

    피해자 이름 밝히라는게 아니고
    가해자이름 밝히라는데 문제에요?

    당연히 이름이 거론되고 공론화가 돼야
    종교계로도 미투운동이 확산되는거지
    너도나도 쉬쉬 하고만 있으면
    성폭력범만 좋은거죠.

    그리고 원래 종교계의 카르텔은 권력이었어요.
    하지만 불가침의 영역은 아니었잖아요. 역사를 봐도.

  • 4. ........
    '18.2.27 3:46 PM (211.200.xxx.28)

    자기부인이 목사랑 불륜으로 낳은자식을 친자식인줄 알고 수십년 키우다가 진실을 알게된 남자가
    해당 목사가 있는 교회앞에서 1인시위를 하니까.
    그 교회 신자 수십명이 지나가면서 방해하던데.
    미투운동이 효과보기 어려운곳중 하나가 종교계인것 같아요.
    맹목적인 신도들 수백겹이 둘러앉아 껴안고 가해자를 보호하고 있는 곳..

  • 5. 그런 목사새끼는
    '18.2.27 4:58 PM (125.134.xxx.240)

    까발리고 오세상에 퍼뜨려야함
    목사직함갖고 제대로 사목하는 인간들 몇명이나 될지 심히 의심스럽다.

  • 6. ...
    '18.2.27 5:26 PM (175.223.xxx.185)

    종교계가 성범죄자를 비호한다는게 공개되면 될수록
    개신교 입지가 줄어들기때문에
    교단에서 나서서 성범죄자 퇴출하게 될거에요.
    종교계야말로 미투운동이 일어나서
    종교개혁 수준의 개혁이 일어나면 좋겠어요..

  • 7. ..
    '18.2.27 5:50 PM (125.132.xxx.163)

    사실 신부님 사건도 여신도가 다른 신부에게 말했는데 감추고 침묵했죠.
    마치 의료사고를 보는 듯 했어요
    자신들 세상을 위협하면 침묵.
    그게 더 무서웠어요
    그분은 고백성사로 죄의 사함을 받을까요?
    밀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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