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찰 인권침해조사위도 참여… 피해 여성 "밀양 송전탑 시위때…"
경찰, 성추행 혐의 내사 착수
종교계와 정부 기관에서 인권운동을 해온 활동가가 과거 시민단체 회원을 성추행하려 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남 지역 인권 활동가인 한 여성은 지난 14일 소셜 미디어에 '2014년 2월 김○○이 강제 키스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이 지목한 가해자는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김모(45)씨다. 가톨릭 사제는 아니다. 성추행 시도가 있었던 때는 김씨와 피해 여성이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를 함께 하던 때였다. 김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