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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투 망설인다는 글 쓴 사람이에요. 가해자중에 한명이 자기 블로그에 이런 글 써놓은거 보고 넘 분통이 터지네요.

bonoboonoo 조회수 : 5,482
작성일 : 2018-02-27 12:39:0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12912&page=2&searchType=sear...

제가 썼던 글은 이거에요

그리고 오늘 그 가해자중에 한명의 블로그에
우연히는 아니고
여전히 이에 대해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는데 한번 들어가는 보자 하여
7년동안 관심을 끊었던 그놈의 블로그에 들어가 봤어요

근데 이런 글이 있네요

미투 운동에 대해, 성범죄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허위사실에 의해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어떤 사람이 작정하고 누구 한명 인생 망치기 위해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그런 얘기를 했을 때 꽃뱀 소리를 듣는 상황에서, 진짜 성범죄 피해 사실 없이 그런 이야기를 지어내서 할 만한 무모한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다.

또, 그런 피해 사실의 고백이 한두 건에 불과하다면 몇명의 조직적 음해로 의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특정인에 대한 제보가 한두 건 밖에 없다고 음해라는 뜻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런 식의 조직적 음해로 보기에는 너무 구체적이고, 너무 광범위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음모론을 듣고 있다보면 촛불집회 북한 배후설 같은 느낌이 든다.

자, 그리고, 물론 이 와중에 자기가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가해자에게 더 큰 처벌을 주기 위하여 피해 사실 고백에 숟가락을 얹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면 이 글의 가장 앞부분을 다시 읽고 오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한 얘기지만, 만약의 경우 어떤 사람이 음해를 위해서 조작된 제보를 하거나 없는 피해사실을 꾸며서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지금 전해지고 있는 그런 피해 사실의 제보와 고백 속에 그런 악성 제보가 끼어있을 가능성은 물론 존재한다. 이런 경우에도, 가해자가 유죄라는 것은 경찰과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야 하는 부분이다. 기본적으로는 제보자의 증언과 증거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이고,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역시 자신이 무고하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무죄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재판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죄가 없다는 전제 하에, 제시된 증거와 주장이 충분히 타당한지에 따라 판결이 난다. 즉, 진짜로 무고한 경우에 검찰이 유죄를 증명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무 잘못 없는데 억울하게 고소, 고발 당해서 재판에 끌려다니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런 경우가 성범죄에만 있는건 아니다보니 성범죄의 경우에 한하여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받는걸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전반적으로 무고에 의한 고소, 고발이 없는 사회 문화를 만들고, 이런 경우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구제 제도를 확충해 나가야 하는 수밖에 없다.

다만, 유죄판결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신원을 밝히고 보도하는 부분은 사실 나도 불만이 많다. 이건 혹시라도 모를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입을 경우 그 후폭풍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유죄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신상, 신원을 보호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더 크다. 이런것들은 좀 공개했으면 좋겠는데. 어쩐지 우리나라에서는 당장 고발되거나 지목된 경우에는 신상을 탈탈 털면서 유죄 판결 이후에는 오히려 잠잠해지는 것 같아서 맘에 안든다.

====================================




하하

하기사 우리나라는 죄 저지른 놈들도 자기는 정말 깨끗하고 착할거라고 믿고 있고

심지어 이윤택은 그 짓을 저질러놓고 성추행범 혀 짜르고 유죄판결 받은 주부에 대한 이야기를

연출했었다고 하니

자기 죄는 죄가 아니고 남의 죄는 죄


정말 너무나 어이없고 어처구니 없어서 이새끼를 매장해버리고 싶습니다.

IP : 218.156.xxx.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27 12:44 PM (121.145.xxx.183)

    글만보면 엄청 깨끗한 사람이네요 쓸때없이 글은 잘쓰네

  • 2. 얼마나 애가 달까ㅋ
    '18.2.27 12:46 PM (115.161.xxx.35)

    원래 개소리는 길고도 친절하죠.
    미리 연막치는 듯하네요.

    원글이님 기운내시고 어떤 결정을 하든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토닥토닥~

  • 3. 남초사이트 가보세요
    '18.2.27 12:47 PM (223.33.xxx.106)

    미투 운동에, 꽃뱀이니 무고죄니 난리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지들이 찔리거든.

  • 4. ...
    '18.2.27 12:49 PM (221.151.xxx.79)

    정말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싶으시면 관련된 기관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세요.

  • 5. ...
    '18.2.27 12:50 PM (121.165.xxx.164)

    가해자라는 사람 글이 안읽혀요, 뭔 맘에 없는 소리를 늘어놨길래 글이 이리 안읽히는지

    개소리는 무시하고 원글님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6. .........
    '18.2.27 12:50 PM (175.192.xxx.37)

    미투 힌트를 딱 한 단어만 댓글 달아놓아 봐요.
    장소라든지 프로젝트라든지

  • 7. 팩트폭격
    '18.2.27 12:54 PM (119.69.xxx.28)

    윗님 말씀대로 결정적 한방만 날려주세요. 너무 괘씸합니다.

  • 8. 미투
    '18.2.27 1:03 PM (118.36.xxx.183) - 삭제된댓글

    미투 힌트를 딱 한 단어만 댓글 달아놓아 봐요.222
    원글님을
    지지합니다

  • 9. 깍뚜기
    '18.2.27 1:09 PM (222.111.xxx.6)

    다만부터가 하고픈 말이네요
    지는 아마도 피해자가 다수인 유명인은 아니라는 거고
    쓰레기

    원글님을 지지하고 응원을 보탭니다

  • 10. 깍뚜기
    '18.2.27 1:09 PM (222.111.xxx.6)

    그러니까 다만으로 시작하는 마지막 단락

  • 11. .....ㅡ
    '18.2.27 1:17 PM (39.7.xxx.179)

    리플남기세요
    몇년몇월 당신이한일.먼저 커밍아웃해라.

  • 12. ..
    '18.2.27 1:31 PM (223.38.xxx.150) - 삭제된댓글

    그냥 속에서 나오는말 한마디 팍 써줘요
    미췬눔

  • 13. ㅇㅇㅇㅇ
    '18.2.27 2:11 PM (211.196.xxx.207) - 삭제된댓글

    하나 찔릴 거 없어서 잘 쓴 글이라 평하는 바입니다.

  • 14. 이글
    '18.2.27 2:22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벌써 워마드에 댓글까지 해서 올라갔네요.
    본인이 혹시 올렸어요?
    그렇다면 의도는 뭐죠?

  • 15. 뜬금없는 댓글보니
    '18.2.27 2:45 PM (117.111.xxx.195)

    211.196.xxx.207)
    여자는 혐오하지만 성노예는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남자는 혐오하지만 ATm은 필요한 남혐녀들과 영혼의 단짝이라는 겁니다

    (211.196.xxx.207) 
남자들도 대부분 여자들은 김치녀들이고 빼엑- 된장녀고- 빼엑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전 여자가 싫어요(121.160.xxx.150)
    여중 여고여초과여초직장 20년째 잘 다니고 있어요.
원글 말이 무슨 뜻인지 백퍼 알아요

    (121.160.xxx.150)
    능력남이 돈없고 능력없는 여자를 맞아주길 바라죠.


    121.160.xxx.150)
    한국남자들이 결혼 상대로 한국여자를 배재하는 미래가 꼭 오길 바래요.

    (121.160.xxx.150)
    여자들 공감 능력 있어서 남자들처럼 안 그런다는 말 개뿔 안 믿어요.
 공감을 해서 어디가 아픈 줄 아니까 거길 더 찌를 거라고 생각해요.
 여자들이 남자보다 힘이 약한 이유가 조물주의 배려라고 여깁니다.
 여자들 이야기 하고 들으려고 여초 오니까
남자들의 여혐은 여자들 여혐에 비하면 코웃음 나오는 수준이란 확신만 깊어진답니다.

    211.196과 121.160은 같은 사람

  • 16. 원글
    '18.2.27 2:47 PM (110.70.xxx.250)

    워마드에 제가 올린 것 아니며 저는 워마드에 들어가본 적 없습니다.

  • 17. 원글
    '18.2.27 2:48 PM (110.70.xxx.250)

    여기 말고 다른 어떤 커뮤니티에도 글 올리지 않았습니다.

  • 18. Pianiste
    '18.2.27 2:56 PM (125.187.xxx.216)

    원글님 힘내세요...

  • 19. 네 그렇군요
    '18.2.27 3:18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원글 내용의 블로그 인용부분만 검색해 보면 가장 먼저 워마드링크가 나와서 들어가 봤더니 원글과 댓글들 그대로 붙여놨더라고요.
    의도가 뭔지 어떤 반응인지는 모르고 암튼 궁금해서 그리고 혹시나해서 원글에게 물어봤어요.

  • 20. 원글님
    '18.2.27 3:51 PM (223.38.xxx.42)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21. ...
    '18.2.27 3:53 PM (175.223.xxx.185)

    성범죄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공개하면
    득달같이 나오던 말들.
    꽃뱀 아니야? 돈 노리고 그러는거지? 평소행실이 어떻다며?

    미투운동을 대하는 다수남자들과 소수여자들의 반응을 보니
    역시나 그런거였어요.

    가해자를 보호하기위해 날조된 꽃뱀공격.

    다수의 상식적인 여자들이 뭉쳐서
    교묘하게 악랄한 반박을 못하게 해야할듯요.

    그리고 원글님의 그 가해남성은
    진짜 지능범이고 악질이네요.
    지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놓고
    무고죄로 맞고소할거라는 협박까지 공개적으로 하고있으니.

  • 22. 공개하건 안하건
    '18.2.28 12:21 AM (175.116.xxx.12)

    당신을 지지합니다
    미투운동이, 촛불운동이 닭쫒아내고 국회가 조금이나마 정상적이된거 같이 우리국민 의식이 조금이라도 각성되고 더러운 개새끼들 응당한 댓가를 치루게될 초석이 되길 희망합니다
    더러운 벌레들이 댓글 함부로달며 음해하고 상처주겠지만, 미투동참하는분들을 지지하는 국민이 훨씬많으며 개인의 문제가아닌 사회가 정상화되는 큰역할을 해주시는것을 본인들도 알고 자랑스러워하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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