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선징악이 있을까요?

정말 조회수 : 1,798
작성일 : 2018-02-26 19:47:11

저는 어렸을 적에 몇년동안 스토킹을 당한 상처로
정신과 입퇴원을 반복하며 하루에 약 없이는 살 수 없고
사회생활도 못하고 매 순간이 두렵고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도 무서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를 힘들게 했던 사람은 대학원까지 나와서
결혼해 아들딸 낳으며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사업까지 잘하고 있습니다 아기들 셋째까지 돌잔치 초대장을 저에게 보냈습니다.
게다가 교회에서 직책까지 맡으며 좋은 사람인척 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장난으로 저는 사춘기에 병을 얻었고
이제는 인생이 완전히 망가져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제 인생만 억울합니다

그 사람의 아기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못된 마음이 듭니다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게 키우던데 자기자식만 소중한가봅니다.
이런 제 마음을 어찌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잊고 싶어도 친인척이라
매번 보게 됩니다
피폐해진 제 인생과 그 사람의 성공에 신이 원망스럽습니다


IP : 223.6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8.2.26 7:51 PM (121.133.xxx.138) - 삭제된댓글

    현상만 있을 뿐이죠.
    권성징악이 정말로 있다면, 그 많은 이야기들에 굳이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았을까요?
    없으니깐 강조하고 노래하고 구전되게 하는 거죠.
    만약 권성징악을 관장하는 곳이 있다면, 신의 영역일 텐데, 신의 영역에서 지구의 인간은 선일까요?
    오히려 그 반대죠.

  • 2. 있어요.
    '18.2.26 7:52 PM (223.62.xxx.123)

    동화 속에

  • 3. ..
    '18.2.26 8:08 PM (223.33.xxx.18) - 삭제된댓글

    간혹 있어요
    조민기 조재현 이명행 이윤택 고은 하용부

  • 4. ㅌㅌ
    '18.2.26 8:27 PM (113.131.xxx.229)

    윗글 맞아요 간혹있어요
    나머지는 쓰레기로 잘살아가던데요

  • 5. 우선은
    '18.2.26 8:27 PM (220.116.xxx.156)

    그 사람의 모든 소식을 안 듣고 안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 볼 때마다 다시 상처받고 있고(지난 상처는 치유되지도 않았는데).....
    어렸을 때면, 기억나지도 않는다 할거고, 장난이라 치부할 거고,
    우선 차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세요.
    지난 과거가 괴롭히면 과거가 회상이 안되야 하니, 우선은 안 봐야 하고, 치료를 함께 받으세요.
    누가 소식을 전하려 해도 차단하세요. 그 사람이 잘 살든 성공하든 말든 우선 벗어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6982 주위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 2018/04/07 629
796981 요사이 루비는 잘 안하나요? 8 질문 2018/04/07 2,525
796980 이재명 구하기 31 이성의힘 2018/04/07 2,427
796979 혜경궁김씨는 누구껍니까? 1 이젠 2018/04/07 1,494
796978 혜경궁은 둘째 치고라도 7 걱정 2018/04/07 2,525
796977 서울예대나 일반 4년제 연영과 나와도 일반 회사 진로 가능할까요.. 10 혹시 2018/04/07 4,240
796976 박정현,이선희,소향 가창력이요.질려요. 26 .. 2018/04/07 5,414
796975 미안하다 마이 7 ㅁㅁ 2018/04/07 1,270
796974 같은 음주운전을 해도 누구는 떨어졌다는데? 3 경선기준 2018/04/07 1,207
796973 주말동안 서울날씨요 ㅇㅇ 2018/04/07 784
796972 눈바람이 날리네요. 6 스노우 2018/04/07 2,211
796971 관상 보시는분께 대문이 벌어져도 4 자전거 2018/04/07 3,082
796970 키플링, 백화점과 인터넷 같은 거 맞나요? 5 ㅇㅇ 2018/04/07 2,405
796969 바람소라땜에 깼어요 2 fff 2018/04/07 1,406
796968 언어에 재능없는데 불어공부..? 9 걱정 2018/04/07 1,714
796967 지압 훌라후프 효과 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1 2018/04/07 1,625
796966 혜경궁이 자기가 아줌마라고 밝힌 트윗도 있네요. 6 ㅇㅇ 2018/04/07 4,899
796965 강릉 물 깨끗한 목욕탕 추천부탁드려요. 3 2018/04/07 1,060
796964 카카오페이지에서1987 무료상영해요 1 1987 2018/04/07 854
796963 다스뵈이다 17회 올라왔네요. 12 정의롭게 2018/04/07 1,679
796962 문숙씨는 아무리 봐도 토종은 아니에요 59 .... 2018/04/07 18,896
796961 유치원아이-조언 좀.. 2 조언 2018/04/07 930
796960 자신을 끝없이 채근하는 자의식과잉요.. 15 .. 2018/04/07 5,973
796959 부동층, 샤이보수표 엄청날거에요... 12 midnig.. 2018/04/07 2,933
796958 나의 아저씨 너무 좋네요. 14 ... 2018/04/07 6,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