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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선징악이 있을까요?

정말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8-02-26 19:47:11

저는 어렸을 적에 몇년동안 스토킹을 당한 상처로
정신과 입퇴원을 반복하며 하루에 약 없이는 살 수 없고
사회생활도 못하고 매 순간이 두렵고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도 무서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를 힘들게 했던 사람은 대학원까지 나와서
결혼해 아들딸 낳으며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사업까지 잘하고 있습니다 아기들 셋째까지 돌잔치 초대장을 저에게 보냈습니다.
게다가 교회에서 직책까지 맡으며 좋은 사람인척 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장난으로 저는 사춘기에 병을 얻었고
이제는 인생이 완전히 망가져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제 인생만 억울합니다

그 사람의 아기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못된 마음이 듭니다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게 키우던데 자기자식만 소중한가봅니다.
이런 제 마음을 어찌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잊고 싶어도 친인척이라
매번 보게 됩니다
피폐해진 제 인생과 그 사람의 성공에 신이 원망스럽습니다


IP : 223.6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8.2.26 7:51 PM (121.133.xxx.138) - 삭제된댓글

    현상만 있을 뿐이죠.
    권성징악이 정말로 있다면, 그 많은 이야기들에 굳이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았을까요?
    없으니깐 강조하고 노래하고 구전되게 하는 거죠.
    만약 권성징악을 관장하는 곳이 있다면, 신의 영역일 텐데, 신의 영역에서 지구의 인간은 선일까요?
    오히려 그 반대죠.

  • 2. 있어요.
    '18.2.26 7:52 PM (223.62.xxx.123)

    동화 속에

  • 3. ..
    '18.2.26 8:08 PM (223.33.xxx.18) - 삭제된댓글

    간혹 있어요
    조민기 조재현 이명행 이윤택 고은 하용부

  • 4. ㅌㅌ
    '18.2.26 8:27 PM (113.131.xxx.229)

    윗글 맞아요 간혹있어요
    나머지는 쓰레기로 잘살아가던데요

  • 5. 우선은
    '18.2.26 8:27 PM (220.116.xxx.156)

    그 사람의 모든 소식을 안 듣고 안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 볼 때마다 다시 상처받고 있고(지난 상처는 치유되지도 않았는데).....
    어렸을 때면, 기억나지도 않는다 할거고, 장난이라 치부할 거고,
    우선 차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세요.
    지난 과거가 괴롭히면 과거가 회상이 안되야 하니, 우선은 안 봐야 하고, 치료를 함께 받으세요.
    누가 소식을 전하려 해도 차단하세요. 그 사람이 잘 살든 성공하든 말든 우선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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