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개월 애 엄마 외모... 안꾸미는 사람 글을 보고
임신전 165에 52였다가
어찌되었거나 애 낳고 현재 165에 66킬로 나가네요
다이어트 중입니다만 안 빠지네요
장롱에 있는 옷 하나도 안 맞고
그렇다고 옷 사는건 너무 싫고
등까지 오는 염색 안된 머리 올빽으로 하나로 묶고
아기 데리고 다니려면 운전해야되니 안경 쓰고 다닙니다
화장 전혀 안하고
쫙쫙 늘어나서 편한 스판 청바지에 운동화에 모자티 롱티 주로 입고 다닙니다
그냥 요즘 길 가다 쇼인도만 봐도 깜짝 놀라요 왠 펑퍼짐한 아주머니가 딱!!!
가끔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애랑 다니려니 이렇게 하고다니기조차 좀 버거워요
외출때마다 애 건사하느라 매일 머리 감고 목욕하고 머리 묶고
고작 이정도 하는 것조차 참 버겁네요
언제쯤 저도 꾸밀 수 있을까요
하긴 같은 애 엄마인데도 잘 꾸미고 다니는 엄마들도 있더군요
결국 부지런함의 차이인가 싶네요
1. 전 27에
'18.2.26 4:36 PM (211.245.xxx.178)첫애 낳았거든요.
유모차 싫어해서 포대기로 업고 다녔구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27 먹은 포대기 두른 내 모습. . . ㅠ
애들 유치원 들어가면 확실히 시간나요. ㅎ
초등들어가면 강제 멋 부리기도 되구요.
다른 엄마들 만나야하니까요. ㅎㅎ2. ...
'18.2.26 4:37 PM (182.231.xxx.170)집에서는 몰라도 밖에 나갈때는 꾸미세요.
님을 위해 하는 말이예요.
자꾸 그러면 자괴감 들어요
문센이든 어디든 나갈때는.
일회용렌즈하고.
눈썹과 팩트. 립글로스 정도는 꼭 하세요.
그리고 머리도 일요일 남편에게 아이 하루 맡기고.
염색도 펌도 하세요.
헤어가 인상에 제일 중요해요.3. ...
'18.2.26 4:38 PM (220.78.xxx.101)아기엄마들 부시시하고 편하게 다녀도 예쁘기만 하던데요
4. 30대 후반이면
'18.2.26 4:39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애가 없어도 스스로 부지런하기 힘듭니다.
늦게 낳으면 이런 단점이 있죠.나 꾸미기도 힘든 나이에 애까지...잠 못자고 잠을 제대로 못자니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같은 밥양이라도 살이 안빠짐..5. 너무
'18.2.26 4:44 PM (139.193.xxx.161)했네요
입장 바꿔 남편이 그리 후줄근하게 다닌다 생각해 보세요
같이 다니고 싶을까요?
보는 눈이 있고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의 외모는 좀 아닌것 같아요 님 정신 건강이나 실제 건강 상으로도6. 123
'18.2.26 4:45 PM (121.164.xxx.76)아이는 이쁘게 꾸며주고 엄마는 정말 집에서 입는옷 처럼 계신분 보면 서글프더라구요.
나를 위한 투자도 조금씩 해주시면 육아에 좀더 기운나지않을까 싶어요.7. 맞아요
'18.2.26 4:50 PM (122.42.xxx.24)애키워도 짬내서 꾸미세여..젊은데 애있다고 안꾸밈 너무 아까워요..나스스로
8. ㅁㅁ
'18.2.26 5:00 PM (128.106.xxx.56) - 삭제된댓글비비크림만 발라도 얼굴 얼룩덜룩한거 가리고 정돈되어 보이고 낫더라구요.
전 오히려 아이 낳고 얼굴 파운데이션을 더 바르게 되었어요.. ㅠㅠ 안그러면 기미에 주근깨에 너무 얼룩이 져서.. 어디 난민 같아 보여서 봐줄수가 없게 되었네요..ㅠㅠ - 비비로도 안가려지는 얼굴...
염색 안하셨다는거 보니.. 아이 있는 집에서.. 염색하기 참 힘들다는거 잘 알지요.
그래도 정말 주말에 반나절만이라도 시간내서.. 머리 자르고 염색하면.. 그거 하나만이라도 사람이 훨씬 산뜻해 보이게 되더라구요. 눈 딱 감고 주말에 반나절만 시간을 한번 내보세요..
그리고 샤워는 저녁에.. 아이가 잠들면..전 그때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와 함께 씨름이 시작하니 샤워할 엄두가 안나서.. 저녁에 머리만 감아도 그다음날 인간꼴이 되니.. 물론 너무 힘들어서 녹초가 된 날은 그다음날이 어찌보이던 엄두가 안나지만요..ㅠㅠ
그래도 20개월이면 이제 많이 오셨어요.. 전 이제 아이가 30개월인데.. 정말 거짓말처럼 두돌 지나면서부터 훨씬 가뿐하고 수월해졌어요... 힘내시기를!!!9. ..
'18.2.26 5:03 PM (175.223.xxx.158)조금 더 크면 아이가 이쁜엄마 좋아해요~유치원 올 때도 이쁘게 하고 오라고 하구요. 아이 좀 더 크면 운동도 하고 나에게 투자 하세요~
10. 아이 더 크면
'18.2.26 5:23 PM (125.129.xxx.247)시간 나요. 몸도 돌아오고...
그때 꾸미면 돼죠^^
전 그맘때 엄마들 추레하다 하지만 다 예뻐 보이던데...
아이 낳은지 얼마 안 된 특유의 부드러움 여성스러움이 있어서 추레해도 초라하진 않더라구요. (뭔말이야 ㅋㅋ) 젊을 때이기도 하고...
그러니 걱정마세요. 애 크고 나서 꾸미면 돼죠^^11. 음..
'18.2.26 5:2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안꾸며도 되는데요.
솔직히 진실하게
남들이 다~옷입고 다니고 화장하고 다니니까 나도 같이 한거다~이런거 말고
패션, 메이크업 , 운동 이런데 관심이 있나요?
제가 생각하기에
결혼전에는 꾸미고 다녔다~라는 분들 중 걍 직장 다니고 남자랑 데이트 하니까
화장하고 걍 옷사서 입고 하는거지
진짜 패션에 관심이 많고 화장에 관심이 몸매에 관심이 취미생활처럼 있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저는 패션, 화장, 몸매에 정말 취미처럼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애낳고서도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요.
왜냐 취미니까.
그래서 지속적으로 패션,화장, 몸매에 관심을 가지니까
애들 여러명 데리고 다녀도 잘하고 다니는데
그냥 취미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임신했으니까 애낳았으니까 하면서 약간의 관심도 놓아버리는거죠.
관심을 놓아버리니까 다시 관심을 가지기 힘들고
원래 취미도 아니었으니까 더더욱 힘든거죠.
그러다보면 점점 패션감각. 화장하는 감각? 이런거 전부 없어지고
다시 하려니까 없어진 감각을 살리기에는 너무 에너지가 부족하니
점점 패션, 화장, 몸매를 등한시하게 되는거죠.
원글님은 자기자신에게 내가 패션,화장, 몸매에 대해서 취미생활을 했었나?
를 생각해보고
없었으면 걍 포기하든지 아니면 도움을 꼭~~~받으셔야합니다.
혼자서 없는 감각을 살려낼 수 없어요.
혼자서 싸우지 마시고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고
꼭 도움을 받으셔야합니다.12. 음..
'18.2.26 5:3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멋지게 입고 다니는 엄마들은
그것이 취미이자 즐거움입니다.13. 저도그래요
'18.2.26 5:38 PM (119.149.xxx.131)흔히 독박육아라고하죠? 5년동안 혼자 키웠어요.
남편은 해외출장이 잦고 다른이의 도움 전혀 없었죠.
활발한 여자아이 키우다보니 놀이터나 키즈카페에서
모래속에서 같이 놀아주고 늘 바닥에 무릎꿇고 아이를 대하다보니
늘 면트레이닝복이나 청바지 입고 다녀요.
상의도 늘 면을 고집했지요.
머리는 모자쓰고 나이드니 렌즈 불편해서 안경끼고..
임신할때 살이 20키로 쪘는데 7키로만 빠졌어요.
모유양이 작은데 아이가 모유만 원해서
모유수유한다고 너무 잘먹었더니 그대로 제 살이 되었어요.
애한테 너무 헌신했나봐요.
아이가 5살되니 후회되네요. 아이는 참 잘 컸는데 저라는 사람은 없어요.
한때 잘나가는 사업가였는데..
제 동생이라면 꾸미고 좀 육아도 남한테 맡기라고 조언하고싶네요.14. ...
'18.2.26 6:47 PM (112.187.xxx.74)20개월때는 그래요... 아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고나서... 뒤떨어진 패션 감각 되살리고 살빼고 하느라 노력하다 보면 다시 돌아와요. 근데 바쁘면 또 산발로 돌아다니긴 해요.그래요 평소에 옷만 잘 구비해놔도
산발인 평범녀. 아기 20개월 때는 머리도 산발 얼굴은 쌩얼에 몸매가리는 언제산지 모르는 펑퍼짐한 옷 남편옷 상태지요.15. 음
'18.2.26 6:49 PM (223.62.xxx.188)가장 큰 원인은 애보다는 살때문인것 같아요
살이 생각보다 안 빠지니 옷도 대충 입게 되고
자연스레 꾸미는것과는 멀어지죠
제가 7살,5살 엄마인데 아기 낳는 순간부터 친했던 엄마들
보면 아기때도 보면 차이가 나요
아기띠때문에 완전 멋은 못내도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엄마들이 지금도 잘 꾸며요
반면에 아이때문에 전혀 못 꾸미는 엄마들은
계속 지금도 그래요
이제는 감각을 잃어버려 그마저도 어색해서 못하더라구요
대충 입다 보니 살도 더 관리를
안하게 되구요
멋지게 꾸미지는 못해도 가벼운 화장에
깔끔한 옷차림이라도 하려고 해보세요
머리도 질끈 묶지만 마시고 가볍게 염색이랑
펌 하시면 훨씬 달라보일거에요16. ..
'18.2.26 7:04 PM (124.53.xxx.147)큰애 7살 작은애 12개월 키우는데 제가 아마 그 꾸미는
엄마이지 싶네요. 두애다 조리원서부터 이를 악물고 살을 뺏는데 이유가 옷이 안 맞을까봐 ... 결국 다빼고 애 낳기 전이나 후나 비슷하게 꾸미고 다녀요.
근데요... 딴 엄마들한테 관심 전혀 없어요. 내만족에 꾸미고 살빼고 하지 남이야 벗고 다니던 말던;;;;;
특히 애둘 키우며 모양낼려면 얼마나 바쁜데요 ㅠㅠ 남신경쓸시간 없어요 ㅋ17. ...
'18.2.26 7:19 PM (223.62.xxx.108)ㅋㅋ 저도 윗님께 공감.
원래도 관심있었고... 남이야 안꾸미든 말든. 제만족입니다.ㅎㅎ18. ....
'18.2.26 7:50 PM (223.62.xxx.40)저도 혼자 애봤는데 두달에 한번씩 미용실 갔고,
애 이유식 먹이면서 제 밥 꼬박 먹고 했더니 166에 57정도 나갔는데. 막 뚱뚱해 보이진 않았어요
유니클로 같은 데서 스키니진에 위에 적당히 맨투맨 같은거 입었고..
그리고 밤에 애기 재우고 샤워하고..
나갈땐 어떻게든 짬내어 뷰러 마스카라까지 했는걸요 ㅋㅋ
전 절 꾸미는게 취미라 .. 그런 차림으로 못돌아다니겠어요
지금은 5살인데 주말에 외출할땐 남편이 애기 옷입히고 다 합니다 저 이쁘게 하고 나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