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시골마을 초등학교가 있어요.
2,3년전만 해도 폐교위기였는데.. 이제 전교생 70여명정도에요.
공모형 교장 모셔 오고 스쿨버스도 가까운 인근 시에 있는 동까지 운행하고,
학교설명회도 하는 등 노력을 많이 해서 살아남았죠.
지금은 지방 혁신도시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한 반 25명에 전교생 1000여명이 넘는 규모에요...
가장 큰 차이점은 시골학교가 체험학습 기회가 많다는거.
교육청 지원예상이 상당히 많고 스쿨버스도 있고 인원수도 많지 않으니
수시로 그것도 무료로 체험학습을 다니더군요. 가장 부러운 점이에요.
현재 학교는 많아야 학기에 한 두 번...
그리고 주변환경이 아주 전원적이라는 점.
또 학급에 10명 정도라 교사의 돌봄이 친밀하다는 점...
단점이라면
현재는 자차로 통학을 해야 한다는 거에요... 스쿨버스가 작아서 부득이 일부는요 ...
제가 시간을 낼 수 있다 해도
매일 자차통학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주변에서 그러네요.
한 학년 한 반 씩인데 너무 경쟁의식 없는거 아니냐고 하고..
이제 3학년 되는 데
이런 소규모 학교로 전학을 하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