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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미주알고주알 다 말해요

ㅇㅇ 조회수 : 5,093
작성일 : 2018-02-26 02:49:12
시부모님이 저희한테 용돈을 가끔 주세요...
그럴 때마다 남편한테 안 주시고 꼭 저한테 주시는데
이번에 제가 받는 거 보고 자기도 달라면서 하는 말이 'ㅇㅇ이한테 월급 다 줬단 말이야!~'
완전 깜짝 놀랐어요
시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바로 그런 얘기는 엄마한테 하지 말고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시어머니 기분이 좋으실 거 같진 않거든요
돈은 원래 남편이 관리했는데 아기 분유랑 기저귀도 못 살 정도로 돈사고를 자주 쳐서 자발적으로 저한테 넘긴 거예요. 가계부와 가계상황은 전부 오픈입니다..
이번에도 시부모님이 아기 보러 오셨을 때 ㅇㅇ이가 돈 쓰기 싫어한다고 말하는데 치킨 안 시켜줘서 그런 걸까요
돈이 없으니까 안 쓰지 자꾸 저러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IP : 117.111.xxx.1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2.26 2:53 AM (1.227.xxx.5)

    원글님도 그럼 미주알 고주알 다 이야기 하세요.

    그거 남편 체면 생각하고, 시어머니가 듣기 싫어한다고(아무래도 아들 흠잡는 소리니까요. 없는 흠 만들어 잡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아들 못한다 말이잖아요) 말 안하고 원글님 혼자 알고 있으면

    시간 지나 원글님 뒤통수 칠 겁니다.

  • 2. ㅡㅡ
    '18.2.26 3:02 AM (117.111.xxx.204)

    남편이 백수로 지내도 시집,친정에 내색 안 하고 직장 잘 다니고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해 줬는데 저래요.
    자꾸 이상한 소리 하면 다 말해버린다 하면 빌어요 ㅡㅡ
    저만 이상한 사람 되고 있어요

  • 3. ,,
    '18.2.26 3:07 AM (180.66.xxx.23)

    미주알 고주알 해도 좋으니
    용돈 주시는 시댁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린 평생을 시부모님 용돈 드리고 삽니다

  • 4. 어휴
    '18.2.26 3:10 AM (99.224.xxx.230)

    남편이 아니라 철없는 애xx를 키우고 계시네요 ㅠㅜ 거기다 백수에다 애까지 ㅠㅜ

  • 5. ....
    '18.2.26 3:24 AM (221.157.xxx.127)

    원글님이 먼저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해버리세요

  • 6.
    '18.2.26 3:32 AM (59.3.xxx.121)

    모지리랑사느라고생하시는구랴....
    어이가없어서두번읽었어요

  • 7. ..
    '18.2.26 3:43 AM (112.150.xxx.84)

    아우 정말 싫어 ㅠ
    그래도 시어머님이 현명하시네요
    즈의 시어머님은 남편한테
    저한테 뺏기지 말라고 몰래 주세요..
    그걸 남편은 또 저한테 미주알고주알 말해요
    이거 엄마가 너한테 뺏기지 말라고 몰래 주더라?
    하고 뺏김... 모지라.........

  • 8. .......
    '18.2.26 4:02 AM (72.80.xxx.152)

    입을 꿰맨다고 협박을 ㅋㅋ

  • 9. 남편이
    '18.2.26 6:35 AM (222.239.xxx.49)

    아기네요. 아기
    시어머니는 참 경우 바르시고요.
    내가 시어머니와 사이 나빠져봐야 남편만 힘들다는 것을 꼭 인지 시키시고
    앞으로 한번만 더 그러면 다 이야기 한다고 각서라도 받으세요.

  • 10. aaa
    '18.2.26 7:37 AM (180.230.xxx.74)

    저희 남편도 마마보이..
    저는 걍 냅둬요 말하던지 말던지.. 저도 어차피 친정엄마한테 다 말하는데요

  • 11. 제가 보기엔
    '18.2.26 7:53 AM (223.62.xxx.39)

    여자들도 친정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는 사람이 진짜 많은데,남자들도 자기가 믿는 사람에겐 미주알고주알 얘기할수도 있죠.
    사람 다 똑같아요.남자나 여자나..

  • 12. 남편 면 세워준다고
    '18.2.26 8:23 AM (211.245.xxx.178)

    친정 시댁에 좋게 얘기할필요없어요.
    현재 내 상황을 정확하게 얘기해야 서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수있습니다.
    당장 전화해서 이러저러하다고 얘기하세요.
    남편이 지금 이런 상황을 어른들이 아시는걸 싫어하니 모른척 해 달라는게 나아요.
    남편이 진짜 철딱서니없네요..ㅠ

  • 13. ...
    '18.2.26 12:40 PM (222.112.xxx.24) - 삭제된댓글

    남편 체면 세워주려 힘들게 하는 거 말안하면
    세상 제일 잘난 아들인줄 알고 며느리 무시해요
    남편도 시부모 앞에서 기고만장 웃기고요
    세상 담백하게 살아요
    사실은 사실대로

  • 14. 시어머니에게 다 얘기 하세요
    '18.2.26 2:12 PM (211.210.xxx.216)

    저도 남편 씀씀이가 큰데 그동안 부모님께 손벌리고 살았더군요
    결혼했으니 이제 손 벌리지 말자고 했는데
    그 버릇 어디 안가니 뒷수습은 제 몫이 되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남편에게 매번 시부모에게 생활비 받아오라고 할걸하고
    후회합니다 결혼 30년 됐어도 월급 300받아서 혼자 200은 쓰네요 이혼서류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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