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골에 2500여평 땅과 집이 있습니다.
양양 고속도로 뚫리고, 내린천 휴게소에서 차로 십여분 떨어진 곳입니다.
앞에는 큰 개울이고 뒤에는 산인데 반달 모양으로 땅이 있습니다.
10년정도 지났지만 집도 직접 지어서 아주 튼튼합니다.
업자를 불러서 지었지만 설비를 할줄아는 남편이 직접 관리 감독을 하면서 지었습니다.
기초 공사는 일반보다 두배는 더 깊게 튼튼하게 했고
한샘주방에는 식기세척기도 넣었고 거실은 원목마루로, 방은 황토에 들기름 발라 길을 들였습니다.
지붕은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나 한다는 기와 하나하나 못을 박아 시공했습니다.
이런데 이집과 땅을 팔기로 했습니다. 팔아야 서울 아파트 25평 전세도 못갈 돈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팔아야한다, 그냥 놔둬야한다, 마음이 왔다 갔다 합니다.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데 너무 힘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어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