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을 쓸 줄을 몰랐어요.
진중한 소개남 관련 글 몇번 쓴적있는 사람입니다. 제 나이29, 남친30이예요. 그 소개받고 세 번째 만남까지 하고 제가 여기 글올릴때는 이런 글을 쓸 줄이야.. 4번만남에 사귀게 됐고 지금 7번만나구요 전화는 이틀에 한번씩은 1시간 가량 통화하고 항상 카톡으로 연락은 이어지거나 일과를 공유하는 상황이예요.
제가 예전엔 이런 애교남, 연락이 이렇게까지 자주인 사람은 만나본적이 없어요. 처음에는 하루 일과 조금씩 공유하고 제 일정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다가, “지금쯤 ~ 곧 끝나가겠네. 조금만 힘내.” 이런 연락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밥먹는 메뉴도 끼니마다 찍어서 사진 보내고 난 뭐하는지 궁금하다, 바쁘다고 떼우지말고 잘 먹고 다녔음 좋겠다 등등..
받아서 기분은 좋은 연락이예요. 근데 저는 기본적으로 좀 연락 자주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여자친구랑도 만나서 얘기하지 또 시시콜콜 작은거까지 다 얘기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런게 좀 적응이 안되면서도, “무뚝뚝하고 연락없는 것보다 낫지..” 하는 마음으로 같이 연락하고 있어요.
다만 서로 점점 편해지면서 말투가 점점 애교도 늘고 연락도 빈도가 잦아져요.. 끼니때마다 메뉴 공유하고 그런것도 아 좀 많다 싶구요.
사람이 참 좋고 다정하고 가족들 분위기 자체가 좀 애정표현을하는 분위기 같은데 저랑 이게 안맞는건지
아니면 이런건 익숙해지는 것의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결혼 하셨거나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이야기좀 듣고싶어요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교가 있는(넘치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요.
davi 조회수 : 5,499
작성일 : 2018-02-25 16:15:43
IP : 221.144.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2.25 4:2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다정하면 좋죠
2. Dd
'18.2.25 4:27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너무 시시콜콜 모든걸 공유하는건 싫죠
무뚝뚝보다 살면서 좋기는 할테고요3. 소망
'18.2.25 4:37 PM (223.38.xxx.110)님 글보니 예전에 사귀던 남자 생각나네요
첨엔 그런 잦은 연락 안부 공유가 좋았어요 ㅎㅎ
근데 매번 같은 패턴이다 보니 나중엔 매력없고
질리더라구요 ㅎㅎㅎ전 결국 헤아졌어요 ㅠ4. 최고인데
'18.2.25 4:39 PM (121.145.xxx.183)님이랑 안맞는것일뿐 ㅠㅠ
5. ᆢ
'18.2.25 4:44 PM (61.74.xxx.48) - 삭제된댓글거기에 길들여지면 나중에 매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하지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
님이 속으로 스스로를 단도리할 수 밖에요6. 애교나름
'18.2.25 4:59 PM (110.45.xxx.161)주댕이로하는거는 누구라도
행동으로 뒷받침이 안되니 짜증나서 헤어졌어요.
말과행동이 일치하면 금상첨화죠.7. ...
'18.2.25 5:02 PM (61.255.xxx.223)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하고
관심갖을 줄 안다는 건 지극히 좋은 일이예요
부담스럽다면 초반이니 좀 더 두고보세요
남자들 편해지면서 좀 줄어들기도 하고
또 원글이 대화를 해서 연락의 빈도를 줄이거나
전화하는 걸로 연락의 형태를 바꾸거나
하는식으로 조율할 수 있겠죠8. 연애란 그런것
'18.2.25 5:10 PM (211.58.xxx.224)일상을 공유하고 매일 보고싶어하는것
님에게 푹빠져서 그런거같은데요
시간이 좀 흐르면 덜해지죠
익숙해지면 서로 편안한 단계가 올거에요9. 음
'18.2.25 5:30 PM (175.223.xxx.203)님이 그 남친 별로 안 좋아하는거에요.
저는 그러다 헤어졌어요10. ㅁㅁ
'18.2.25 7:47 PM (180.230.xxx.96)그러게요
님이 별로 안좋아 하는거 같은데요
저라면 관심받는거 같아 좋아죽음 일텐데..
누가 나좀 물어봐줬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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