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안 순수한데 아이는 순수하네요

..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8-02-25 13:43:40
4살인데 31개월이고...외동이라
기관 아직 안가고 제가 데리고있는데
편의점에서 무섭게 생긴 점원분 계산하고 전 인사안하고 나오는데
아이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점원은 대꾸도 안하는데;;계속 인사하더라구요
이번설에는 그전에 친정엄마아빠랑 서운한게 확 터져서
아이 앞에서도 서로 버럭하고 설에도 안가려고했는데
아이가 세배연습을 어찌나 열심히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세배하러간다고 매일 보러가자고 노래불러서 결국 다녀왔네요. 얼렁뚱땅 아이덕분에 가서 재롱실컷 부리고
다녀와서도 계속 할머니 할아버지 보러가자고 노래부르고
학습지선생님도..자꾸 영업강요하고 아이한테 막 잘해주는것도 아닌것같아서 전 별로인데 아이는 선생님 오시면 또 강아지처럼 좋아하고...
아직 기관안다녀서 친구랑 노는법 이런거 교재에 나오면
꼭 대사똑같이 외워서 친구만나면 똑같이 말하는데
듣는저는 옆에서 살짝 민망, 오글오글ㅋ
오늘도 주일학교 늦게 일어나서 가지말까하니
갈거라고 해서 데리고 다녀왔는데 제가 데려다줄때 보기엔 재미없어보이는데 그것도 재밌나봐요.
전 사실 종교건 사람이건 의심도 많고 사람들 다 경계하고
자존심 안다치게 에너지소모없게 먼저 방어하고 철벽치는 스타일인데
아이는 저랑 다른거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들땐 다 이런거죠? 제가 성품이 막 좋은것도 아닌데 본이 될수있을까 싶고 앞으로 어떻게 잘 이끌어줄까 고민도 되고 그러네요~
IP : 223.62.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이
    '18.2.25 1:46 PM (121.130.xxx.60)

    3-4살땐 거의 전부다 그래요 99퍼 확률이죠
    그런 애들이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 2. 상상만으로도
    '18.2.25 1:52 P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아웅.

  • 3. ...
    '18.2.25 1:52 PM (49.166.xxx.14)

    타고난 아이 천성이 순하고 좋은거같아요
    주변많이 보지만 아이들 다 저렇지않아요
    아이들 크면서 변하기도 하지만 타고난 천성은 크게 변하지 않는거같아요
    고운 아이마음을 이해해주고 엄마도 본이 되게 많이 따라주세요

  • 4. 정말
    '18.2.25 1:58 PM (223.38.xxx.99)

    귀엽고 앙증맞아요^*
    이쁘게 키우세요!’

  • 5. ...
    '18.2.25 1:59 PM (223.62.xxx.12)

    유치원이나 기관에 안다니고
    또래가 아닌 엄마랑만 있어서
    새로운 사람들을 좋아하는거 아닌가요?

  • 6. ..
    '18.2.25 2:17 PM (223.62.xxx.162)

    5살에 바로 유치원보낼까해서
    주변에 비슷한 아이들 모임도 있고 여튼 아이모임관련해선 열심히 데리고다니고 있네요~
    장시간 기관에 다니는게 아니라 그 영향도 있을듯 해요. 본격적으로 사회의 쓴맛을 못봐서..ㅋㅋ덕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219 경북경제를 살리겠다는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 2 youngm.. 2018/03/05 654
786218 멸치육수 20인분에 멸치한박스 들어가나요 8 며두 2018/03/05 2,820
786217 공인중개사 자격증 요즘 가치있나요? 2 아름다운꽃 2018/03/05 3,449
786216 저렴한 반찬 알려주세요 16 .... 2018/03/05 3,924
786215 jtbc 의 반박 입장 전문 10 .. 2018/03/05 2,395
786214 매스스타트 페메 거절하니 주전에서 탈락 4 과연 2018/03/05 2,262
786213 친정에 잘하라는 시어머니 12 열받아 2018/03/05 6,428
786212 넘사벽시절 김연아 vs 평창 은메달 러시아 선수, 비교 영상 14 ㅎㅎㅎ 2018/03/05 4,473
786211 꿈에서 엄청 큰 지렁이떼를 봤어요. 약간 혐오주의 2 뭘까 2018/03/05 1,303
786210 내일 트렌치 코트 추울까요? 6 추울까안추울.. 2018/03/05 2,583
786209 고용보험가입은 1인업체는 해당사항 아닌거죠? 4 누리 2018/03/05 539
786208 우리 아들 어린이집에서 의사표현이 정확하다던데 1 ㅎㅎㅎㅎ 2018/03/05 805
786207 핸드폰 기기변경 통신사홈페이지 통해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3 인생활짝 2018/03/05 685
786206 피아노 고수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4 피아노 2018/03/05 1,056
786205 참치액은 용도가 뭐예요? 9 몰라서 2018/03/05 10,733
786204 3일된 아욱국 냉동해도 될까요? 3 .... 2018/03/05 566
786203 생각보다 미투..피디들이 없네요. 8 연예계 2018/03/05 2,007
786202 임플란트 해야하는데... 계속 용기가 안나요 ㅠㅠ 11 무서워요 2018/03/05 2,555
786201 외국인 먹방을 보며 느낀 몇가지들 9 주로 백인들.. 2018/03/05 3,557
786200 여행프로의 단점도 있네요 10 츤데레~ 2018/03/05 2,976
786199 애들 공부머리는 엄마쪽 닮는다던데? 21 ㅁㅁㅁ 2018/03/05 6,795
786198 경동맥 초음파 검사 해 보신분... 2 궁금 2018/03/05 2,905
786197 3월중순 동유럽 옷차림 조언. 3 .. 2018/03/05 1,751
786196 15층 1000세대 28년된 지방 아파트 재건축 가능할까요? 12 딸기 2018/03/05 4,896
786195 자산 관리 상담 받아보신분? ㅇㅇ 2018/03/05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