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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개월아기앞에서 심하게 부부싸움했어요

지봉 조회수 : 11,684
작성일 : 2018-02-25 12:38:55
일만하다 허니문 임신해서 신혼생활 없이 일년만에 아기낳고
육아휴직들어와 너무 힘들었어요
독박육아라 조리원나오는 순간부터 아기혼자봤고
요리도 할줄몰라 쩔쩔메다 요즘은 거의 사먹고있어요
이제 6개월인데 신랑은 자기도 일한다고
육아에도움 안줘요 하는건 가끔 쓰레기분리수거정도.
어제 설거지가너무밀려좀 도와달라했더니
평창 올림픽본다고 이따하겠다고티비보며 키득거리대요
할수없이 설거지하고있는데 와서 아~~~내가할라그랬는데ㅋㅋㅋ
이런식으로 웃더니 또티비보러가대요 순간 꼭지돌아
제가 설거지하던거 다던졌어요 아기 분유포트 손잡이도 깨지고
젖병도 바닥에뒹굴고 유리접시도다깨졌어요
애는 거실에서놀고있고 저는 주방에서요
애랑 아빠랑저처다보고 저는 그길로신랑하고
애앞에서 아주 큰소리내며 싸웠어요
지금도 너무화나요 6개월동안 쌓인 스트레스한번에
다터졌어요 그런데 결과는 신랑은 아침부터 놀러나가고
저는 부서진 분유포트 새로사려고 검색중이네요
스트레스가 너무심해요 애까지이쁜데도미워져요ㅠㅠ
IP : 220.122.xxx.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ㅈ
    '18.2.25 12:42 PM (125.186.xxx.113)

    놔뒀다경기 끝나고 남편이 하게 놔두지 왜 님이 쌨어요
    분유통 필요하면 분유통안 닦던지요
    혼자 속 끓이지 말고 일 시킨 다음엔 냅두세요.

  • 2. 절대
    '18.2.25 12:47 PM (183.96.xxx.129)

    둘짼 낳지마세요

  • 3. 토닥토닥
    '18.2.25 12:48 PM (113.131.xxx.236)

    남편놈 개놈이네요..저 진짜 욕 잘 안해요ㅠ
    글만봐도 평소 육아와살림에 힘든 와이프
    배려가 전혀 없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혼자 애기 보느라 스트레스 누적에 예민해지신거
    같고요..
    그런상황인데 아침부터 놀러나갔다고요..
    철딱서니하고는ㅠ
    속에 천불이 나더라도 뭐, 시킬일있음..
    이거 좀 부탁할께, 역쉬 자기가 하니 나보다 나은데..
    더럽고 치사하지만 ,저렇게라도 길들여야죠 뭐..

  • 4. 에고‥
    '18.2.25 12:56 PM (211.229.xxx.51)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아기 6개월때 너무 예쁜데 남편이 웬수죠ㅠ
    남편노무시키 내 아들이면 등짝을 몇대 두들겨주고 싶네요
    남편이 한다고 하면 그냥 끝까지 기다려보시고
    하지마세요
    그맘때는 내몸 편한게 제일이더라구요
    저도 내가 다해야 편한 스타일인데 나만 손해더라구요
    먹고 싶은거 시켜먹고 아이 하나 달랑 안고 나가서
    쇼핑도 하고 그러셔요
    저는 쌍둥이라 아기 어릴때는 하나라면 어디든 다닐수
    있을거 같은데 둘이다보니 꼼짝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데 남자들은
    그걸 몰라요
    자기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한 줄 알아요
    아기가 36개월까지 효도 다 한다는거 그때는 몰랐어요
    지금 순간을 최대한 즐기시고 속상해 마세요

  • 5. 괜찮아요
    '18.2.25 1:01 PM (210.204.xxx.3)

    지나고보니 전 산후우울증이
    아이돌때까지 절정 이였고
    첫애때 소리지르고 싸운적많았네요
    아기 돌지나고부턴 아이앞에서 안싸웠어요

  • 6. ........
    '18.2.25 1:05 PM (211.178.xxx.50)

    워워 진정하세요
    당분간 생활비 빵꾸나도 그냥 쓰세요
    설거지가뭐라고요 안하면 쌓아두고 걍 사먹어요.
    어차피 학교때도 회사다딜때도 ㅁ사먹던건데요
    애업고 지금 나가세요
    마트나 백화점가서
    맛난거 사드시고
    마스크팩하나라도 사와요
    롯데마트가면 수호랑 반다비 양말파는데 그것도 사와 신공

  • 7. ㅇㅇ
    '18.2.25 1:07 PM (211.117.xxx.86)

    님은 아기 두고 놀러나간적 있나요?
    이제부터는 몇시간이라도 주말에 놀러나가세요. 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가 아니라 남편과 아이 둘만의 애착을 가질 시간도 주라는 거예요. 몇시간을 울던말던 자기새끼니 알아서 할꺼고 그 과정에서 와이프 힘든거 알게되는건 덤이겠지요. 님이 혼자 다하려고 해서 이 사달이 난거예요. 혼자 다해버리는게 제일 빠르고 쉽지만 부부사이는 악화되고 애기에겐 악영향이죠.. 길게 보시고 남편에게 뭐뭐하는건 너의 일이다! 라고 정해주셔야해요. 나 너무힘들다.. 이런말은 멋알아듣구요. 정확하게 8시에 애기 목욕좀 부탁해. 젖병설거지는 당신이 맡아줘. 이렇게 조목조목 알려주셔야해요

  • 8. gkgk
    '18.2.25 1:09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물건을 집어 던지는 건 폭력입니다.

    지금 스트레스때문에 분노조절이 안되는 거 같은데
    내가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합리화하지 마시고
    반성하셔야 합니다.

    여기 82에서는 남편 같이 욕해주지만
    현실에서는 물건 집어 던지는 사람이 욕먹어요.
    어떤 이유에서든지 폭력은 시작한 사람이 무조건 잘못입니다.

    폭력이 아니면 자신의 의사표현이 안되나요?
    폭력으로만 본인이 화났다는 걸 알려야 하나요?

    그리고요.
    육아에 도움을 받고자 하면 요령껏 시키셔야합니다.
    그리고 부탁도 때와 장소가 적적해야 상대방도 도와줄수 있는 겁니다.
    딱 좋아하는 티비프로 할때 무엇인가 부탁하게 되면 90프로의 인간들은 그 프로 끝난후에 도와줍니다.

    여자들도 드라마에 빠져있을때 남편이 무언가를 부탁하면 당연히 미루게 되잖아요.
    그러면 기다려주어야 하는겁니다. 기다리기 싫으면 스스로 하시고 화는 내지 말아야하는 거구요,
    왜 요령없이 일을 시켜서 스스로 화날 상황을 만드시는지요.

    저도 쉬고 싶을때 남편이 집안일 시키면 짜증나요.
    돕기 싫은게 아니라 움직이기 싫을 때가 있거든요.

    쉬고 싶을때, 무언가를 하고 있을때 지금 당장 도와달라고 기대하면
    상대방은 짜증나고 부탁한 사람은 섭섭한 상황이 생길 확률이 커요.

    다음부터는 아무때나 지금당장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는건 줄이시는게
    본인의 정신건강상 좋을 겁니다.


    아무리 화나도 물건 던지는 짓을 하지 마세요.
    그거 습관돼요.

  • 9.
    '18.2.25 1:14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애태어나면ᆢ할꺼많아지고 짜증나고 다들 미친듯이 싸웁니다 사람하나. 길러내는 스트레스

  • 10. ...
    '18.2.25 1:26 PM (211.58.xxx.167)

    빨리 애 맡기고 복직하시고 단산하세요.

  • 11. 웃자
    '18.2.25 1:44 PM (61.100.xxx.97)

    그냥 맞벌이 하시면 도우미 쓰세요

  • 12. ....
    '18.2.25 2:01 PM (211.36.xxx.109)

    언제하든 밤열두시에 하든 그냥 두시지....앞으론 애닳아하지 마시고 자기가 한다고 한건 그냥 두세요 할때까지

  • 13. 요령껏
    '18.2.25 2:19 PM (14.52.xxx.212)

    하세요. 기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도움 받구요. 식기세척기 하나 사서 수시로 돌리구요. 로봇 청소기로

    청소하구요. 남자한텐 딱 한가지 일만 시켜야 하구요. 있다 한다 했음 그냥 냅두시구요.

    하루에 한 번씩은 애 데리고 집 앞 수퍼라도 갔다오세요. 집에 처박혀 있으면 더 스트레스 쌓여요.

    유모차 밀고 동네 한 바퀴라도 돌고 오시구요. 그나마 님은 여기에서라도 팁을

    얻을 수 있잖아요. 전 그런거 없이 저 혼자 다 견뎌냈어요. 화이팅 하세요.

  • 14. 공감
    '18.2.25 2:57 PM (58.232.xxx.131)

    비슷한 개월수 키우는 아기엄마에요.
    저도 육아스트레으와 남편 스트레스가 절정이에요.
    주중에 못한 집안일 주말에 애좀 맡기고 하려면
    꼭 싸워요
    뭐 평소에 애못봐, 지 피곤타 아홉시면 오늘 이불 뒤집어 쓰고 재우라는 한마디땡 다참는데 아기 아기인 애를 막 다뤄요. 어제는 뒤집으려는 아기를 발로 밀어서 확 고개가 꺽여지게 만들지를 않나요. 순간 빽 돌아 개새끼 무슨새끼 욕욕을 하고야 말았네요. 전 절대 둘째 안낳아요.

  • 15. 공감
    '18.2.25 3:00 PM (58.232.xxx.131)

    그리고 왜 여자가 집안일 육아를 요령있게 부탁해야하나요?
    지새끼고 지사는 공간이에요.
    남자들 회사에서도 시키는일만 해요?
    참 못낫고 비겁한 족속들..
    내 새끼 내가 낳았으니 책임지지만
    남편은 내새끼도아니고요.

  • 16. 캐스터네츠
    '18.2.25 3:49 PM (1.238.xxx.177)

    위로 드립니다. 한창 힘들때예요.
    남자들은 눈으로 보고도 모르더라구요. 그저 화내면서 일일이 시켜야지 알아먹더라구요.

    담부턴 던지지마시고..애기꺼만 간단히 챙겨두고 아침일찍 나가세요. 전화도 꺼놓으시고, 어디든 갔다가 저녁에 들어오세요.
    저도 폭팔하다가 하루 저렇게 없어졌더니 정신 쪼금 차리더라구요.

    그리고..제 경험에 비추어볼때..
    던지면 애기가 감정표현 할 수 있을때, 화나니까 던지더라구요. 그대로 따라하더라구요. 조심하셔요. 육아가 이래서 힘들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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