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땜에 열오르네요

괴로워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8-02-25 02:12:06

중2 올라가는 아들 페북을 보게 되었어요.

얼마전에 핸드폰 압수해서 못쓰게 했더니 노트북에 페북로그인이 되어있더라구요.

어울리는 친구 아이가 대장처럼 행동하고 말도 함부로 하네요.

오늘은 밤에 친구집에 자러 가겠다고 떼 쓰는거 못 가게 했거던요.

방학되면 한번씩 친구집 보내달라고 하면 보내줬었거던요.

근데 거기 보니까 친구생일이라고 거짓말하라고 시키질 않나, 그냥 나오라고 하질 않나.

매일 피씨방도 몰려 다니나봐요.

늘 손에 핸드폰 들고 다니고 그냥 게임정도 좋아하는줄 알았지만...

행동이 제가 생각한걸 넘어서고 있네요. 솔직히 아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었거던요.

축구했다고 하면 축구하느라 오래 했고 친구들이랑 집에서 게임하며 놀았겠거니...좋게 생각했어요.

아이의 변명?을 순수하게 받아들였나 봅니다.

아이가 1년 사이에 순식간에 변한 것 같습니다.


지금 아이 아빠도 회사 그만두고 다른 직장 알아봐야하는 상황되고..

증권 투자한 돈도 손해가 엄청 나서...

시어머니가 부치라고 했던 부적 얼마전에는 그게 뭔 소용이냐며 남편이 떼고 했는데...

제일 중요한 자식 그것도 하나뿐인 자식녀석이 뒷목 잡게 하네요.


메신저에 보니 피씨방에서 다른아이가 돈을 뺐는지 뭘 했는지 걸리면 안된다고 하던데...

이러다 나중에 파출소에서 보게 되는 꼴이 날까 싶네요.

친구한테 요모조모 다 말하는 것 같고 아이 친구가 거칠어 보여서 정말 겁이 나기도 합니다.

이를 어째야 할지..

좀전에 니 하는짓 다 안다고..일단 내일 못나가게 했는데..

어찌 아이를 가르쳐야할지 머리에 떠오르는게 없네요.

야심한 시간에 잠도 안 오고 갑갑합니다.ㅠ



IP : 220.79.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2.25 2:16 AM (222.233.xxx.215)

    원글닝 아이를 우선 보시고요. 중학생 아이에게 스마트폰이나 지나친 폰 사용은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고딩되어도 핸드폰없이 잘사는 아이있어요. 폰만 밤새 붙잡고있고 자제 못하는 아이는 솔직히 문제가 많습니다.

  • 2. 아빠가 나서야 해요.
    '18.2.25 3:12 AM (42.147.xxx.246)

    엄마가 말하는 것은 아들은 잘 안들어요.
    남편에게 말을 해서 남편이 해결하도록 하세요.
    다른 일이 아무리 급해도 자식일 만큼 급한 건 없어요.

  • 3. ...
    '18.2.25 4:08 AM (1.252.xxx.235)

    안타깝네요
    애가 하르아침에 그런게 아니고
    어릴때브터 학습된거죠
    늦으신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부모가 얼마나 든든한 사람인지 보여주고
    아이에게 대화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성공하고 바른 남자 대부분이
    친구들도 그래요
    학창시절부터요

  • 4. ...
    '18.2.25 4:09 AM (1.252.xxx.235)

    남편한테 미루는거도 웃겨요
    애 입장에서
    "이 아저씨 갑자기 나한테 왜 지적질이지?"
    이런 반감 사기 딱 좋아요
    그냥 지금은 혼낼게 아니라
    신뢰도 쌓으세요
    늦었지만 늦지도 않았어요
    일년만 지나도 그땐 늦어요

  • 5. 저희
    '18.2.25 10:10 AM (182.209.xxx.230)

    아들도 그러네요 중딩되고 스마트폰 손엥넣더니
    모범생이던 아이가 돌변하네요
    저도 항상 그 페북이 골칫거리에요 마음같아선
    없애고 싶은데 반발이 너무 심해서 손놓고 있네요
    청소년들은 페북이나 유튜브 못하게 하면 좋겠어요

  • 6. 사탕
    '18.2.25 12:51 PM (117.53.xxx.84)

    중2 아이가 말한다고 듣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938 혼자사는데 쫄면 12인분..! 15 대박 2018/04/29 8,005
805937 이명박과 박근혜가 내 말을 들으려나? 2 꺾은붓 2018/04/29 679
805936 트럼프와 통화하는 문프~ 심쿵사 주의 9 DANGER.. 2018/04/29 3,302
805935 잔디가 벗겨졌는데 때장 어떻게 하나요? 2 산소에 2018/04/29 1,091
805934 기미가 너무 심해졌어요. 얼굴이 점박이네요. 8 도와주세요 2018/04/29 5,892
805933 이글을 읽으니 우리가 마냥 감상에 젖을 때만은 아닌거같아요 9 .. 2018/04/29 2,459
805932 러시아 웃김 7 ........ 2018/04/29 2,847
805931 힐러리-남북통일을 원하지 않는다.통일되면 한국 위상이 커져 부담.. 15 힐러리 2018/04/29 3,737
805930 작년이맘때쯤 이니와 문꿀오소리들.jpgif 18 벌써1년.문.. 2018/04/29 2,782
805929 신병교육대 사용 물품 보내려구요 3 입대 이주차.. 2018/04/29 813
805928 북한 사진 기자. 1 비키라우 2018/04/29 1,234
805927 ㄴㅏ의 아저씨 중에서 ..질문있어요 3 2018/04/29 1,671
805926 민주당사 앞 4 일베아웃 2018/04/29 1,041
805925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더니 38 참나 2018/04/29 22,428
805924 CNBC “철강 관세 한국은 영구 면제 추진” 8 ㅇㅇ 2018/04/29 2,273
805923 가볍고 저렴한 노트북 추천부탁드려요. 4 apple3.. 2018/04/29 1,674
805922 미씨유에스에이에 올라온 글...딱 제맘 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6 (펌글) 2018/04/29 6,007
805921 어디다 지금 물어볼곳이 없어서...(당뇨인) 8 어휴 2018/04/29 1,936
805920 통일비용 계산해서 퍼뜨린 나라는 일본이었다 18 나쁜 2018/04/29 2,920
805919 美 철강 등 관세 유예 연장 가능…韓은 영구적 면제(상보) 4 이니으니 2018/04/29 1,401
805918 지나치게 미국 찬양하고 일본좋아하는 사람중에 4 질문 2018/04/29 1,209
805917 한민고 보내신분 계신가요? 5 ... 2018/04/29 3,051
805916 헐..너무 무서운 댓글,, 펑 합니다. 23 두근 두근 2018/04/29 15,945
805915 닭백숙할건데 부재료가 없어요ㅠㅜ 10 2018/04/29 1,595
805914 정우성 그날바다.노개런티로 참여한이유ㅜ 5 ㅇㅇ 2018/04/29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