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혈질 아들아이

ㄷㄷㄷ 조회수 : 2,525
작성일 : 2018-02-24 11:49:34
대학3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어제 가출하겠다하더니 진짜로
집에 안들어 왔어요
군입대문제로 아빠가 살짝 아들 한테 짜증이 나있긴했어요
저는 출근했었고
금요일 오전내내 자길래 학원가라고 몇번을 깨웠는데
안일어나고 12시 넘어서 일어나길래 밥 먹으라고 했더니 안먹는다고 하는 과정에 아빠가 목소리에 짜증을 실어서 도대체 학원시간표좀 가져와보라고 무슨 학원을 오전에가는날도 있고 오후에 가는날도있고 제멋대로냐고 했는데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자기는 22살이니
다컸는데 뭘 그렇게 시시콜콜 다간섭이냐면서
고등학생인 동생이나 그렇게 챙기라연서 막화내고 나가서

저한테 문자로
존나 열받는다는둥 자긴 가출할거라면서 막살거라고 하고는
전화를 안받아버리네요
애가 원래 노는거 좋아하고 친구많고 그래요
부족한거없이 키워줬는데 다혈질성격을 어찌해야할지
건들이기만하면 화를 무지막지하게 내서 저는 몇번 당해보고
이제는 안건들이는데 애아빠가 그걸 모르고 ㅠ

가출이야 별상관없지만 애가 왜저렇게
화를 주체하지못하고 막말을 하고 그러는지
이걸 고쳐야 장가를가든 할텐데
솔직히 저성격으로 어떤 남의집딸 힘들게 할까봐 장가보내기겁나요

상담으로 고칠수있을까요? 어디가서 상담을 해야할까요?
화나면 바닥보이는성격
IP : 58.121.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8.2.24 11:53 AM (211.204.xxx.23)

    힘들겠어요..
    요샌 상담하는 곳 많지 않아요?
    근데 그것도 본인이 간다해야 가죠..
    명상하는 유튜브에서 찾아보심 어떨까요?
    분노조절에 관한거 있어요

  • 2. ..
    '18.2.24 11:54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호되게 깨져봐야 쪼끔 정신 차릴까 말까인데
    부모는 마음 아파서 또 그 꼴은 못 보죠.
    만만한 부모에게만 그럴 수도 있어요.
    사회 나가서는 위축된 상태로 있어 문제 안 일으키는 경우도 많죠.
    부모는 만만한 상대로 생각하나보네요.

  • 3. ㅇㅇㅇ
    '18.2.24 12:00 PM (58.121.xxx.67)

    건들이지않으면 별일없이 잘지내는데 뭐좀 지적질하고
    상대방이 화를내면 강도가 심하게 반응을 해요
    저랑 몇번 큰싸움나고(시춘기때) 저는 애성향을 알아서
    뭐 조언이나 잔소리 할때도 조심하면서 싸움안나게 해요
    근데 나중에 남의딸이랑 살게되면 어쩔까 걱정이되네요
    ㅠ 고쳐주고 싶어서요

  • 4. 심리상담
    '18.2.24 12:05 PM (211.44.xxx.83)

    미래가 걱정되신다면
    가족 상담을 받기를 권합니다.

  • 5. 그냥 두세요
    '18.2.24 12:06 PM (211.36.xxx.26) - 삭제된댓글

    부족한게 없어서일까요. 대학 3학년 그런다니요.
    용돈 끊으시고 다시 들어와도 쉽게 받아주지 마세요.
    고생해봐야해요. 정신차리고 사람이 되어야지요.

  • 6. ..
    '18.2.24 12:17 PM (114.205.xxx.161)

    다혈질이 아니라 버릇없네요. 시간표 가져오라는 식의 아빠 대응도 문제구요.
    이미 아들은 자기 멋대로하는게 당연하게 생각하나봅니다.
    저런 성향이면 소리치면 하는것보다 차분하게 얘기하고 다음학원은 등록안해주고 용돈을 줄이는 식을 사전에 아이와 얘기해서 정하고 그대로 해야지요.

  • 7. 가족
    '18.2.24 12:17 PM (183.98.xxx.142)

    구성원 모두 조금씩 스스로 모르는 문제가
    있을겁니다
    다혈질이라서가 아니고쌓인게 많은걸수도

  • 8. 그냥두세요
    '18.2.24 12:46 PM (110.14.xxx.175)

    부모가 다받아주니 만만해서그래요
    네가 나가서 살아본다니 엄마아빠는 응원할테니 독립하라고하세요
    본인이 아쉬우면 들어와서 당분간이라도 부모 눈치좀볼테고
    아니면 나가서 알바라도하면서 버티겠죠
    집에서 계속 이난리치고 있는것보다는 다 나을테니
    답답하시겠지만 기다려보세요

  • 9.
    '18.2.24 1:23 PM (14.47.xxx.244)

    돈은 벌어요? 알바로??
    22살도 저렇군요.. 에고 끝이 없네요

  • 10. ...
    '18.2.24 1:42 PM (1.242.xxx.113)

    부모가 자식한테 건들이다고 안건들이다는 말이 어딨으며
    부모한테 존나? 열받다니요
    참..버르장머리 없는 늠 이네요
    나가라고 그러고 받아주지 말고
    군대 빨리 보내세요

  • 11. ...
    '18.2.24 1:50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버릇이 아예 없네요.
    다혈질이라고 무조건 다 조절 능력이 없는 거 아니에요.

    그 성질머리 고치지 않으면
    결혼 해서도 제대로 못 살테고
    나중에 늙은 부모님 손찌검도 할 기세네요....

    아시죠?
    통계상으로 늙은 부모 학대하는 아들들이 많고요, 그 아들들 성질 대부분 못됐습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마시고
    버릇 없는 아들 무조건 맞춰 주려고만 하지 마시고 (그래서 애가 더 그모양인거에요)

    모든 방법을 찾아서 고치세요....
    에휴...

  • 12. 제가
    '18.2.24 2:07 PM (39.118.xxx.43)

    그 아들이랑 결혼한 여잔데요.. 시부가 골프채로 팼데요. 남편은 지금은 그때 자기를 그렇게 잡아준 부모님께 감사해하네요. 에너지가 많아서 어떻게 안되서 그래요.. 권투도 했더라고요. 그래도 지금 시부한테 꼼짝 못해서 행동이 제어가되요 부모님을 두려워해야 컨트롤이 되요 시부모님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받을게 있기 때문이죠 전 그냥 아무것도 필요없이 리셋하고 싶을때 많아요

  • 13.
    '18.2.24 2:31 PM (175.117.xxx.158)

    다큰자식 아들 못때려요 ᆢ군대보내서 정신개조 ᆢ사람되서 나오긴 하더라구요

  • 14.
    '18.2.24 6:03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인지치료를 받아보세요.
    안타깝네요.
    감정조절, 표출은 대부분
    부모에게 습득하거든요.
    본인이 개선의지가 없으면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남편분이 문제가 있으시든..
    아동, 청소년은 백프로
    부모님 동반상담을 받으셔야
    효과가 좋아요.

    장기로...
    그러다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 15.
    '18.2.24 6:04 PM (175.120.xxx.219)

    인지치료를 받아보세요.
    안타깝네요.
    감정조절, 표출은 대부분
    부모에게 습득하거든요.
    본인이 개선의지가 없으면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남편분이 문제가 있으시든..
    아동, 청소년은 백프로
    부모님 동반상담을 받으셔야
    효과가 좋아요.

    장기간...
    그러나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257 다이어트중인 분들 저녁은 어떻게하세요 8 ㄴㄴ 2018/04/09 3,166
798256 먹는 낙 밖에 없는 인생 불쌍해보이나요? 13 인생 2018/04/09 5,486
798255 싱크대 원목 상판 써보신 분들 어떠세요 3 ㅇㅇ 2018/04/09 2,054
798254 마흔살 넘은 평범녀가 초혼남과 결혼 비율? 15 .. 2018/04/09 3,941
798253 점 빼고 온지 12일이 지났습니다. 2 점순이 2018/04/09 2,022
798252 [스크랩] 전해철 의원이 받은 감사패와 의정활동 수상내역(따뜻.. 9 ........ 2018/04/09 899
798251 일리 캡슐 추천해주세요 6 내일 머신 .. 2018/04/09 1,629
798250 장기간 가구에 베인 담배냄새 없어지기 어렵겠죠? 3 도와주세요 2018/04/09 1,058
798249 [보배펌] 택배기사입니다..남양주 다산동 택배사건에대하여.. 21 .... 2018/04/09 7,438
798248 이명 때문에 병원가는데요 ~ 5 22 2018/04/09 1,643
798247 똑똑한데도 지나치게 아둔한사람 15 2018/04/09 4,004
798246 폰이 너무 느려져서 옮길까 하는데 usb 용량 큰걸 살까요 3 사진보관방법.. 2018/04/09 703
798245 이읍읍 넘나 조용한 것 14 실력발휘바람.. 2018/04/09 2,449
798244 중1 다른애들이 노는데 자기 혼자 공부하는게 억울하다는데 뭐라구.. 2 중1 2018/04/09 1,264
798243 유방암 검진 40세 시작 너무 늦나요? 14 건강검진 2018/04/09 3,494
798242 엘레나 유산균 삼일째 먹었는데 벌써 달라요 2 .. 2018/04/09 2,567
798241 전지적 참견) 이영자 매니저 정말 힘들겠어요 21 티비 2018/04/09 9,549
798240 아시는 쉬운 고추장 만들기 비법 있으세요 3 기역 2018/04/09 1,562
798239 별거 아닌게 자랑 ㅋㅋㅋㅋ 5 고치맘 2018/04/09 1,564
798238 호톌예약사이트 자주 이용하시는분들께 여쭤봅니다 2 여행 2018/04/09 1,030
798237 버섯 안씻고 조리하시나요? 9 버섯 2018/04/09 5,359
798236 설민석은 진짜 완전 동안이네요~~~~ 14 .... 2018/04/09 5,424
798235 명박이던 근혜던 정치보복이라는 것들은.. 4 .... 2018/04/09 661
798234 (세월호 추모문화제) 세월호 관련 홍보성 글 하나 올려봅니다. 2 돈데군 2018/04/09 425
798233 바닥재 폴리싱타일 어떤가요? 6 ... 2018/04/09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