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 심리일까요?

..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8-02-23 14:59:34

전 부서에서 친하게 지냈던 직원 전화이 전화를 한걸 받았어요. 다른 분 찾았는데 부재중이라 제가....

바쁜 일도 마무리 되었고 주말이라 느슨한 맘에 통화가 길어졌는데..

끊고 나니 기분이 별로.

왜 그런가 했더니 그녀와의 대화에 너무 기가 빨린 것

대화 내용은 이래요..

00 과장님은 어때? 잘 지내?

- 응,

이상하네, 그분 보통 아닌데, 다 싫어하잖아. 나한테만 잘해줘서.. 난 어디가서 그 분 좋단말도 못해.

여직원들한테 되게 심하게 말하거든.

그분 승진시험볼 때 내가 우리 팀장님만 챙겨주기 뭐해서 하나 줬는데. 그래선지 그후론 내가 하는 말엔 뭐든 오냐오냐

그리고 계속 그 과장님의 화려한 일화들....

생각해보니 예전에 같이 근무할 때..

휴일에 잔무처리하러 나왔는데

친구라며 어떤 여자분과 사무실에 잠깐 들렸었거든요.

주차 방법 알려준다며,,

그리고 친구 보내고 커피 마시고 간다고 다시 사무실 들어오더니.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애가 착한앤데 힘들게 살았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 그날 처음 본 그녀가. 난봉꾼 만나 맞고 살다가 겨우 이혼하고 작년에 착한 연하남 만나 재혼했다는 속사정까지 듣게 되었어요,,,ㄷㄷ

 

싹싹하고 속정도 많고 부지런하게 몸 쓰는 일 잘 해서 싫어하는 사람 없는 그녀가

... 전 대화후엔 넘 후회되고 기가 빨리는거에요.

그녀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의 치부를 아무렇지도 않게 인정스럽게 까발리는 그녀..

에휴,.

생각해보니

저한테 물어봤었거든요? 요즘 편하지? 고민없지?(제가 작년에 승진했어요)

있지. ㅎ 사람 사는데 왜 고민이 없겠어? 했더니 뭐냐고 꼬치꼬치도 물어보길래 웃으며 그건 비밀이라고 했어요. 실은 별 고민이 없지만 그냥 그리 말하고 말았는데 정말 고민을 털어놓았다면..

IP : 211.253.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쪽
    '18.2.23 3:02 PM (116.127.xxx.144)

    주도로 대화가 진행되기 때문일겁니다.
    그쪽에서 탐색하는 대화
    질문하는 대화
    추궁하는 대화
    궁금해하는 대화....

    즉,,,,님은 무조건 답변만 해야하는 상황,,,

    원래 이렇게 당해야만 하는 상황이 피곤한거예요.
    님이 먼저 치고 들어가든지.
    질문이 들어올때 빨리 회피하고 다른질문으로 치고 들어가든지
    어어엉.....바빠.....물끓는다,,하고 끊든지

    요령을 생각해야 합니다. 당하지만 마시고.

  • 2. 그게..
    '18.2.23 3:04 PM (211.253.xxx.18)

    전 그녀를 싫어하진 않거든요. 지나고 나면 왜 저렇게 남 이야길 많이 .. 아무렇지도 않게 할까.. 이상할 뿐.
    전화 왔다고 끊긴 했어요.

  • 3. ...
    '18.2.23 4:05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그녀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의 치부를 아무렇지도 않게 인정스럽게 까발리는 그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소오름.
    저 같으면 눈도 안마주칠듯. 죽은 사람 취급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4483 오늘자 JTBC 비하인드 더뉴스 아이템 예언 2 눈팅코팅 2018/02/28 1,540
784482 그런데 진짜 일본 여행가는 사람들은 원전사고와 방사능 전혀 생각.. 23 000 2018/02/28 4,756
784481 남편때문에 속터지네요 4 .. 2018/02/28 1,941
784480 수혈후 가려울수 있을까요? 3 ,, 2018/02/28 1,702
784479 어디 털어놓을 데 없는 미투 2 me too.. 2018/02/28 1,214
784478 文대통령 "대구 학생들의 외침이 민주주의 깨웠다&quo.. 1 샬랄라 2018/02/28 639
784477 국선 변호인이 하는일... 2 ... 2018/02/28 757
784476 러쉬에서 후쿠시마 농산물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한다네요. 7 ... 2018/02/28 1,510
784475 신해철 죽인 악마놈 또 살인함 14 ........ 2018/02/28 6,716
784474 고대 세종이 높은가요 21 고3맘 2018/02/28 27,093
784473 대보름나물 언제먹는건가요? 3 ..... 2018/02/28 2,039
784472 일본여행 가는 사람들 솔직히 머리 비어보여요 52 ... 2018/02/28 8,102
784471 자동차보험 만기인데 가격비교할수 있는 방법있나요? 2 ... 2018/02/28 878
784470 클라리넷, 첼로, 오보에 악기 배울 때 장단점 알려주세요~ 5 초3 2018/02/28 2,199
784469 발바닥에 붙히는 파스! 효과 있는걸까요? 2 손바닥 2018/02/28 8,235
784468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수원까지 오는 가장 빠른 방법알고싶어요 4 알려주세요 2018/02/28 746
784467 앞니 충치로 레진하면 잘 떨어지나요? 3 앞니 레진 2018/02/28 2,779
784466 저 진짜 너무 독한것 같지만 진짜 괴롭네요 22 ... 2018/02/28 8,563
784465 불륜은 they too라고 해야하나요? 11 2018/02/28 3,554
784464 조민기 카톡 62 .... 2018/02/28 35,025
784463 먹다 남은 치킨,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요? 7 날개 2018/02/28 1,341
784462 여행정보좀 부탁합니다 온천여행 2018/02/28 444
784461 아이들 핸드폰 어떤 기종으로 사주시나요? @@ 2018/02/28 332
784460 방금pd수첩 다시보기 봤는데 진짜 놀랍네요 20 .. 2018/02/28 5,227
784459 엄청 쉬운 요리 하나 추가요~ 까르보나라 떡볶이 7 감기 뚝 2018/02/28 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