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우울증,정신과 상담 효과있나요?

ㅇㅇ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8-02-23 08:50:38
고등 아이 9월부터 병원다녔는데, 물론 병원가기전 작년 여름에 상담센터에서 상담10회 받았어요. 근데 애는 상담이 별 효과없다고 했구요.
전의 병원에서는 상담 받으라는 얘기 없이 약만 처방받았어요.
별 차도가 없이 부작용만 심한것 같아 이번에 병원을 바꿨어요.
며칠전 글 올렸었구요
82에서 추천받은 다른 병원에 갔어요

이번 원장님은 약은 많이 줄여주시고 병원내의 상담사한테 상담을 꼭 받으라고 하시고 1년은 잡아야한다고. 3~4개월 후에나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소아 전문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상담사도)일단 믿고 다녀보겠는데

전에 어떤 분도 고등학생때 아이가 상담 받았는데 효과 없었다고 한 글이 있었거든요. 저는 10년쯤 전에 병원아닌 곳에서 상담 받아서 굉장히 좋았는데, 저희 애는 말수가 없고 표현을 못해서인지 아님 살아온 세월이 짧아서인지 지난번 상담은 그냥 그랬다구 했거든요. 저도 같은 샘한테 12회 받았을때 별로였어요.

케바케일 수도 있고,상담샘을 잘 만나면 괜찮을까요?
상담도 소아청소년 전문으로 하시는 분은 좀 다를지 어떨지요..
원장님은 말을 안하는 애니까 더더욱 전문가한테 받아야한다는 말씀인데 지금으로선 다른 방법이 없긴해요.나으려는 본인 의지도 중요하구요.

여기 글 검색해보면 인지행동치료도 나오든데 제가 마음대로 그런
곳에 데리고 다니고 어떻게 할 수도 없구요
청소년 상담 받아보신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82.221.xxx.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아 청소년 정신질환은
    '18.2.23 8:53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부모가 먼저 상담 받아야 합니다.
    애만 병 고친다고 해 봤자
    집에 케어 하는 사람 성격이 안바뀌면
    소용 없지요.

  • 2. ....
    '18.2.23 8:57 AM (1.227.xxx.251)

    약물치료와 면담치료 병행하고, 장기계획 세워주는 병원을 찾으신거잖아요
    면담치료 계획에 여러가지 치료 방법이 포함되어있을거고, 그 중에 인지행동치료가 포함되어있지 않을까요
    물어보시는건 어떨까요. 면담치료라는게 인지치료인가요 정도로요

  • 3.
    '18.2.23 9:00 AM (119.71.xxx.86)

    저희 고등아이도 약물과 상담치료 병행하고있어요
    거의 2년되었고 효과 많이보고있어요
    다만 저도 1년이상 상담받고 아이도변하고 저도변해서
    서로 많이 좋아지고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어머니도 같이 상담받아야한다고 하면 받고
    딱히 그런말이없으면 안해도 되겠죠
    저희 아이도 말수없고 속내 얘기안하는아이라 아이가 상담선생님하고 친밀감을 가져서 솔직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거의 8-9개월되서야 속내얘기를 하더군요
    좋은 의사샘과 전문성있는 상담샘을 만나야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필요하구요 꼭 영수학원다니는것처럼 애한테 효과가있니없니 그런거 물어보지마시고 아이행동이나 표정을보고 어머니가 판단하셔야해요
    겨우12회의 상담가지고 무슨 효과를 보겠으며 자기엄마한테도 속내얘기를 안하는 아이가 이제겨우 12번본 어른에게 무슨 자기 속마음을 얘기하겠어요
    엄마가 너무 조급하시네요

  • 4. .,
    '18.2.23 9:11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우울증은 자기의 의지대로 살 수 없을 때 온다고 하더군요.
    그게 뭔지 상담을 통해 끌어내면 좋겠네요.

  • 5. ㅅㄷㄹㄹ
    '18.2.23 9:18 AM (175.120.xxx.219)

    부모님도 함께 하셔야 합니다.
    아동기나 청소년기의 우울증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면 평생 힘든 여정을 걷게 될 수도 있어요.
    삶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도 명예도 지식도 아닙니다.
    정신 건강입니다.

    부모로서 가장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실 수 있을꺼예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시니
    긍정적이고요.

    반드시 어머니, 아버지도
    함께 동반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 6. 딸기
    '18.2.23 9:21 AM (122.36.xxx.66)

    저는 제가 먼저 1년정도 상담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먼저 받기를 바랬지만 본인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우선 저라도 안받으면 숨도 못쉴거같아서요.

    그후 제가 조금씩 바뀌었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든어하는 부분이 정점에 다달았을때 제가 슬쩍 말을 꺼냈더니 상담하겠다고 그래서 아이 상담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5개월정도 지났는데 이제 겨우 행동변화의 첫걸음을 뗄랑말랑한 정도입니다.
    그 전에는 문제점을 제대로 보려도 하지않았구요.

    중요한거는 본인이 필요성을 느끼는 거고 그 다음은 상담선생님을 잘 만나야합니다. 엄마가 먼저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며 좋을거예요.

  • 7. ㅅㄷㄹㄹ
    '18.2.23 9:22 AM (175.120.xxx.219)

    아...그리고 소용있는 것,
    없는 것은 시간이 오래 지나고 알 수 있어요.
    상담치료는 단기가 20회 정도 입니다.
    되도록 비용생각치 마시고
    실력있고 경험많은 전문가에게
    장기치료를 받으시고요.

    정신건강이 육체건강을 지배한다는 말,
    유념하시고요.
    초기에 확실히 ....
    좀 괜찮은 것 같다 싶어서
    마음 놓지 마시고요.

  • 8. 상담
    '18.2.23 9:24 AM (116.49.xxx.68)

    상담은 좀 오래 받아야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3-4개월도 긴게 아니고 그 이상... 저는 10개월 정도 받고 더 하고 싶었으나 장기출장땜에 어쩔 수 없이 그만뒀어요.
    전 상담 받을땐 더 답답하고 그랬는데 오히려 상담이 끝나고 몇 달 지나고 나니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는 걸 느꼈어요.

  • 9. 정**
    '18.2.23 10:12 AM (49.164.xxx.133)

    중학생인데 센터에서 무료로 상담 받는데 약간의 우울증인데 원인을 알게 됐고 애도 밝아지고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10회 상담인데도 우리애 얘기를 계속 들어주시고 방향 제시해주시니 좋은것 같아요

  • 10. 원글
    '18.2.23 6:32 PM (211.36.xxx.146)

    네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조급하지 않게 믿고 치료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811 Me too 하면 교직이 제일 위험하죠. 14 ........ 2018/02/23 5,642
782810 오피스텔 보증금 돌려주시겠죠? 3 2018/02/23 1,167
782809 혹시 저 동영상에 나오는 북측 대표가 김영철??? 3 ........ 2018/02/23 610
782808 전기압력솥으로 소갈비찜을 6 궁금 2018/02/23 2,124
782807 지금 압력솥에 약식 하고 있는데요.. 4 질문 2018/02/23 1,570
782806 냄비를 뚝배기로 쓰시는 분 계세요 2 기역 2018/02/23 1,385
782805 시어머니가 툭하면 저한테 뭐 사달라고 전화를 하시는데 25 .. 2018/02/23 7,790
782804 아들래미가 친정 쪽 엄청 닮아가네요. 2 .... 2018/02/23 1,449
782803 애기때 못 생겼다고 넘 실망하지 마세요..ㅎㅎ 14 ... 2018/02/23 5,683
782802 아이핀 !! 사람 미치게 만드네요 17 봄소풍 2018/02/23 2,918
782801 나이스한 사람 나이스하다..무슨뜻이에요? 6 ..... 2018/02/23 17,163
782800 발렉스트라 백 추천 해 주세요~ 3 ... 2018/02/23 1,125
782799 강릉에 맛집까진 아니고 저녁먹을만한곳 있을까요? 7 고민중 2018/02/23 2,084
782798 늙어서일까요, 사래가 넘 잘 걸려요 ㅜ 21 ㅇㅇ 2018/02/23 9,411
782797 저도 엄마들 모임 6 3690 2018/02/23 4,473
782796 아이가 적록색약인데 파일럿이 되고 싶다네요. 20 고민 2018/02/23 6,844
782795 내일 평창 갈까요? 참을까요? 14 매우갈등중 2018/02/23 1,738
782794 전쟁나는거 아니죠 29 ... 2018/02/23 6,227
782793 30년 돼가는 여중 여고 때 선생들 미투하고 싶네요 35 ... 2018/02/23 7,400
782792 층간소음 얼마나 참아야하나요 6 충간 2018/02/23 1,473
782791 조재현은 대학때 사귄 여친이랑 결혼해서.. 26 .. 2018/02/23 30,636
782790 남편에게 시어머니 지저분하다고 한게 잘못인가요... 52 ㅡㅡ 2018/02/23 11,645
782789 홍준표가 부랴부랴 5 ㅇㅇ 2018/02/23 2,100
782788 학대 당한 상처 어떻게 하면 치유가 될까요? 22 .. 2018/02/23 3,114
782787 닭볶음용 닭으로? 7 ..... 2018/02/23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