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는 않지만, 내 살림을 내 맘대로 하니
즐거움과 보람도 있네요.
여러 선배 주부님들만큼까지는 못될지라도
기본은 좀 있는 주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사간 빌라에서 늘 쾨쾨한 냄새가 나서요.
처음에 집 보러 갔을 때는 잘 못 느꼈어요.
제가 냄새에 좀 둔감한 편이기는 하지만 3번 보러 왔었는데
냄새 난다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딱 한 가지 차이는 전에 살던 분들은 흡연자셨는지
집 안에 담배 냄새가 좀 배어 있기는 했었어요.
저희는 비흡연자고.... 집안에서 나는 쾨쾨한 냄새가 어디서 나는지
처음에는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이제 윤곽은 잡히는 것 같아요.
1 일단 안방 벽 한 곳이 문제 같아요 창틀 주변에 물 자국이 있는데
아마도 결로에 의해서 곰팡이가 조금 있는 듯요.
그 부분은 락스 희석해서 닦아내고 곰팡이방지 페인트나 벽지로 처리할 생각이에요.
(82쿡에 있는 선배 분들의 글 검색해서 알아냈어요)
2. 욕실에서도 흐릿하게 쾨쾨한 냄새가 나는데, 아무래도 샴푸나 비누 등의 세정제 향이 있어서
조금 덜 나게 느끼는 것 같고요
배수구 장치를 냄새 역류 안 되는 것으로 바꾸려고요.
그런데 욕조 배수구에서도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할까요?
뜨거운 물과 식초 소다를 자주 부어주는 것 이외에 방법이 있을까요?
3. 출입문과 중문 사이의 현관이 반평 남짓한데, 여기서 냄새가 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현관이에요
검색해봐도 현관의 냄새나 곰팡이에 대한 글이 없어서요.,
현관은 한 쪽은 붙박이 신발장이 가득 반대편은 타일인데요.
곰팡이가 피었으면 결국 붙박이 신발장 뒷편 같은데.... 이건 어떻게 할까요?
락스로 닦아내는 것도 안 될 것 같은데....
그냥 탈취제를 두는 것 정도밖에 할 수 있는 대책이 없나 고민되요.
경험있으신 분들.... 한 마디 한 마디가 소중해요.
아무리 사소해서 좀 알려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전세집이라 완전 제맘대로 손댈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냄새 문제 해결하고 살고 싶어서요
냄새 때문에 고역이기는 하지만
저는 이 집이 너무 좋아요.
냄새 없이 더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고 싶은 집이에요.
꼭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