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이번에 대학 입학 앞두고 있어요.
증상은 초딩때부터 친구와 교류 전무하고 외부세계에 관심이 전무하다시피 하고요.
수업은 조용히 듣는데 adhd 도 있어서 집중이 안되요. 성적은 중간..
학교에서 청소 맡은거 숙제 준비물 챙기는건 성실히 하고요. 학교도 성실히 다닙니다. 물론 재미없고 지겨워 하지만..
대체로 조용한데 아이들이 장난치면 예민하게 반응..괴롭힘으로 받아들이고요.
물론 실제 괴롭힘도 당했죠. 모든 친구 교류에 무관심 거부합니다.
자기 좋아하는 거엔 깊이 빠져요. 관심 분야는 줄줄 꿰고 있고. 관심분야엔 저보다 아는거도 많고
심리검사결과...지능은 높고 언어 이해력 등 다 상위권인데 집중력만 아주 낮아요.
얼마나 외부에 무관심이냐면 자기 일인데도 수시 정시 개념을 몰라요.
집에서도 가족이 들고 나는것도 모르고 누가 나가고 누가 집에 있는지 나갔으면 언제 어딜 갔는지 모르고 있고
아빠가 외국엘 나가도 하루 이틀 정도는 모르고 있고요. 깨우쳐 주면 아 그랬지.. 하고
자기가 원서낸 대학 ..몇개 되는거 일부만 기억하고... 어디더라? 하고 있고..
형이 다니는 대학과 학과도 알긴 하는데 확신이 없어서 확실하냐고 재차 물으면 자신없어 할때도 있고..
친밀하고 편안한 사람들(가족들)과 정서적 교류는 잘 되요.
관심 분야로는 아는게 많아 그쪽으로는 곧잘 대화하고 가족구성원들의 감정을 잘 읽고 공감도 잘 되고요.
초딩때 그룹치료 좀 해봤는데.. 오래는 못했어요. 별 효과 못 봤구요.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이건 어쩌면 통제된 상황에서의 상담이나 그룹 치료 등등 보다
부모가 실생활 속에서 가르치고 훈련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입시공부하느라 지쳐 여력이 없었는데..
혹시 방법 있으면 시도해보고 싶어요.
경험해보신 분 귀한 조언 기다립니다.
물론 병원은 초딩때부터 다니며 투약하고 있어요.
그런데 위의 증상은 약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