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학 축하금을 줬는데 엄마 몰래 일부 꺼낸 조카..

조카 조회수 : 7,431
작성일 : 2018-02-21 12:22:52

시댁 조카들입니다.

이번에 대학 입학이라 축하금으로 남편한테 얼마 할거냐고 물어보니 얼마라고 부르길래 제가 십만원 더 주자고 해서 저희 형편에는 신경 써서 넣었습니다. 남편도 좋아하구요.


근데 그 집 조카들끼리 봉투를 받자마자 방에 들고 들어갔고 시누가 애들에게 빨리 엄마 달라고 하는데 방에서 바로 안 나오고 조금 있다 나와서 시누한테 봉투를 줬습니다. 조카들이 나오기 직전 우리 아이가 같이 놀려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조카들끼리 뺀 돈으로 **를 살꺼라며 서로 얘기하는걸 들었다고 해요.

두 조카 중 한 조카는 입학 축하금이고 한 조카는 그냥 새뱃돈인데 둘 중 누가 얼마를 뺀지는 모르지만 그걸 안 순간은 정말 맨붕이었어요..지금은 맘이 가라앉긴했는데 마음 써서 챙겨준걸 시누가 제대로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게 지혜로울까요? 그냥 넘어가는게 젤 좋은 방법일까요??


시누한테 알리면 조카들이 우리 아이를 의심해서 좋은 사이가 나빠질까 염려되어 말도 못 하겠어요....

IP : 1.240.xxx.2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1 12:25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시누에게 입학금 얼마 넣었다고
    대학가면 돈 많이 들텐데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
    모르는척 연락한번 하세요
    그러면 시누가 금액이 다르면 알겠죠

  • 2. 요즘
    '18.2.21 12:27 PM (183.96.xxx.129)

    중고딩이상은 된 조카들인가본데 금액을 얼마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요즘 축하금이라도 애들이 엄마가 달라하면 주긴주나요

  • 3. 조카
    '18.2.21 12:27 PM (1.240.xxx.25)

    금액 언급하면 왠지 돈 줬다고 부담갖게 하는 상황이 될까봐 조심스럽네요.

  • 4. 조카
    '18.2.21 12:29 PM (1.240.xxx.25)

    자기들이 금액 뺀 봉투는 엄마 주더라구요..시누가 큰 돈을 애들에게 다 줄리 없어요. 그리 넉넉한 편도 아니고 검소하게 사는 분이라서요. 입학하는데 보태겠죠...

    우리 아이도 이번에 입학해서 백만원 정도 받았는데 용돈으로 15만원 주고 나머지는 제가 받았어요.
    여기 다른 글들 댓글도 보니 몇 십만원씩 되니까 엄마가 받으신다는 분들 많던데요.

  • 5. ^^
    '18.2.21 12:34 PM (1.230.xxx.121)

    첫댓글님 처럼 하시던가 모른척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말씀하시면 나중에 원글님만 난처하실것 같아요

  • 6. ^^
    '18.2.21 12:35 PM (203.226.xxx.28)

    윗분 글처럼 얘기를 하셔요
    애들얘기는 쏙 빼시공~~

  • 7. ....
    '18.2.21 12:38 PM (221.157.xxx.127)

    첨부터 엄마를주지 애들줬음 애꺼인거고

  • 8. ㅇㅇ
    '18.2.21 12:41 PM (175.223.xxx.40)

    대입 축하금이면 그냥 바로 애엄마를 주셨어도 되는 건데 그랬어요...

  • 9. 조카
    '18.2.21 12:42 PM (1.240.xxx.25)

    보통 애들한테 주면 애들이 부모님께 주는거 아닌가요? 울 집은 보통 새뱃돈은 그냥 애가 가지고 입학 축하금을 받으면 일부만 용돈으로 줘요
    백만원 돈을 고등학생이 용돈으로 쓰긴 너무 많잖아요.

  • 10. 조카
    '18.2.21 12:42 PM (1.240.xxx.25)

    저야 시누허락하에 조카가 쓰는거 상관 없어요. 시누가 금액만 알면 되죠..성의니까요..

  • 11. ..
    '18.2.21 12:47 PM (223.62.xxx.204)

    시누가 옆에 있다고 하지않으셨나요?
    그리고 조카한테 빨리 엄마달라고 얘다했다면서요?
    그럼 봉투가 엄마에게 가는거라는걸 아이들도 아는건데...
    또 애들이 돈을 빼간거라면 당연히 자기엄마한테 얘기해야지요. 아닌거라면 솔직히 버릇없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참 이런경우 갑갑하긴하죠ㅠㅠ
    성의가 제대로 전달안되는것 같아서요.

  • 12. 나도
    '18.2.21 12:49 PM (125.141.xxx.48) - 삭제된댓글

    얼마 넣었다고 직접 얘기합니다.

    예전에 제법 큰돈을 봉투에 세뱃돈으로 주었더니,
    다른 사람들도 돈을 주어서 봉투가 많았어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봉투 빼고, 돈을 다 섞어서 얼마인지 세더라고요.
    누가 얼마주었는지 아무 관심도 없더라고요.

  • 13. ....
    '18.2.21 12:50 PM (39.7.xxx.70)

    ..님 댓글처럼 해요.
    속끓이지말고요.
    안해도 후회할거면 그냥 하는거예요

  • 14. 조카
    '18.2.21 12:52 PM (1.240.xxx.25)

    남편 시켜서 만날일이나 통화할 일 있을 때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해야겠어요...
    더 주고 싶었는데 얼마 밖에 못 줘서 미안하다구요....

  • 15. ..
    '18.2.21 12:56 PM (180.230.xxx.90)

    세상에 대학입학이면 이제 스물인데 그런짓을 하나요?
    진짜 못 됐다.

  • 16. 조카
    '18.2.21 1:01 PM (1.240.xxx.25)

    에휴...무척 당황스럽더라구요.....그 정도 나이면 그런 돈 서로 주고 받는거라는 것도 알텐데..
    저도 저지만 시누가 다른 사람들한테도 실수하는 일 생기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 17. ..
    '18.2.21 1:01 PM (27.117.xxx.153) - 삭제된댓글

    저라면 그냥 지나갑니다.
    지금 돈 많이 필요한 나이라서
    철없이 그랬지만...
    나중에 성인되면 흑역사로 스스로
    반성할거예요.
    시누분한테 성의전달 잘못된거...좀 그렇지만
    모른체 해 주시면 좋을듯.
    저는 엄마들 몰래 용돈주기도 합니다.
    그맘때 용돈 부족하던 내가 생각나서...^^;;

  • 18. 애들에게 줬다면
    '18.2.21 1:03 PM (110.47.xxx.25)

    사용권은 애들에게 있는 거죠.
    애들은 자기돈을 엄마에게 주는 거니까 얼마를 줬던 간섭할 문제가 아니네요.
    시누이에게 주고 싶었다면 애초에 시누이에게 주셔야죠.
    조카와 시누이 양쪽에 다 생색을 내는 일타쌍피를 노리다 발생한 부작용으로 보이니 덮고 넘어가심이 좋겠습니다.
    그걸 또 구태여 시누이에게 알려주면 시누이는 자존심이 상할테고 조카는 이상한 외숙모로 바라보게 될테니까요.

  • 19. 버드나무
    '18.2.21 1:07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조카에게 용돈얼마얼마를 주었어요 ( 엄마는 대충아셔야 할것 같아서요 )
    조카가 좀빼서 금액을 줄이더라도 모른척해주세요
    진심 축하드립니다. ~

  • 20. 남편은 안할테고 님이 하세요
    '18.2.21 1:15 PM (210.210.xxx.231)

    내용은 원글님 댓글 내용도 좋네요.얼마 못줘서 미안하다고..

    이런게 쌓이면 의심이 되더라구요.
    생각이 복잡할때는 단순하게 생각하세요.그게 서로가 다치지 않게 되요.나중에 언젠가는 터지더라구요.조카보는 눈도 안좋게 되고,돈을 주면서도 비밀도 생기고요..

  • 21. 애들 줬으니
    '18.2.21 1:19 PM (211.114.xxx.79) - 삭제된댓글

    애들이 자기꺼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지요.

  • 22. 조카
    '18.2.21 1:21 PM (1.240.xxx.25)

    저는 우리 애들이 돈 받으면 얼마 받았는지 알아야 그 집 애들한테 우리 애들이 받은거 보다 적지 않게 줄 수 있으니까 당연히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조카줬으면 그냥 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 23. marco
    '18.2.21 1:24 PM (14.37.xxx.183)

    어릴때 애들이 친척집에 갔다 오거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받은 돈의 액수는 꼭 알려 달라고 하지요.
    다 써도 좋은데...
    기억해 놔야 나중에 어떻게 처신할지 결정되거든요...
    그런데 중간에서 일정액수가 사라지면
    혹 실수를 할 수도 있어서...

  • 24. 오고 갈 부조의 개념이었다면
    '18.2.21 1:31 PM (110.47.xxx.25)

    시누이에게 직접 주시는 게 맞다는 겁니다.
    조카에게 주니 철없는 조카는 되갚을 필요가 없는 용돈으로 생각한 거죠.

  • 25. ..
    '18.2.21 1:35 PM (210.217.xxx.167)

    애초애 축하금 따로 세배돈 따로
    부모에게 아이에게 각각 전달했으면 좋았을걸싶네요

    그리고 아이가 나중에 세뱃돈으로 얼마 뺐다고
    엄마한테 정직하게 얘기했을지 모르는데

    무턱대고 확인차 접근하시면 괜히 얼굴 붉힐일이 생길지도요

  • 26. 조카
    '18.2.21 1:35 PM (1.240.xxx.25)

    저희 시댁은 다 아이에게 줍니다. 그러면 아이랑 부모가 협의해서 알아서 하지요. 누구의 입김이 더 센지는 각 집 사정이구요.
    우리 아이도 시댁에서 삼촌과 고모에게 직접 받았지만 십만원 단위의 그 돈들이 다 자기 순수용돈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위에도 썻듯이 누가 쓰던 그건 그집 일이지요. 단지 시누가 정확한 금액은 아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몰래준 용돈도 아니고 어른들 다 있는 자리에서 준거니까요.

  • 27.
    '18.2.21 1:35 PM (218.150.xxx.230)

    50만원 조카 통장에 넣고 올케한테 미안하다고 더 줘야 하는데 오십밖에 못줬다고.

    아이들 그런애들이 많더라요.

  • 28. ㅇㅇ
    '18.2.21 1:44 PM (180.230.xxx.96)

    요즘 아이들 엄마한테 가면 못받는다고 최대한 세뱃돈 사수(?) 하려고 해요 ㅋㅋ
    금액을 엄마가 알면 안된다고 하면서
    그래선지 큰돈은 어른과 어른으로 주고 받더만요
    그게 현명한거 같습니다
    이미 줬으니 첫댓글처럼 해보셔야 할듯요

  • 29. 돈을 주는 관행이 문제
    '18.2.21 1:49 PM (211.246.xxx.76) - 삭제된댓글

    전 애들에게 온 거 다시 그집들에 챙겨주고나니 제 지갑에서 나간 게 고스란히 애들에게 이전됐더군요. 근 백만 원. 짜증나요.

  • 30. 애들
    '18.2.21 2:07 PM (125.177.xxx.106)

    중에 그런 애들 있어요. 돈을 받아도 부모한테 말하지않고 꿀꺽.
    이번에 형님네 며느리가 들어와 애기를 낳는데 어른들이 여기저기서 돈을 줬어요.
    저희 시어머니 보통 분이 아니신데 그 며느리 눈에는 그냥 아무 것도 모르는 시골 할머니로 보였겠죠.
    어른들이 돈 얼마 줬냐고 물으시니까 손주며느리가 모른다고 아직 안봤다고 했나봐요.
    저희 시어머니 노발대발. 네가 돈이 흔하구나. 얼마를 받았는지 알아야 우리도 나중에
    인사를 해야하는데 확인도 안하고 얼마인지도 안알려준다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난리가 나셨네요. 저희 시어머니 돈관계 확실한 분이시고 집안을 일으키신 분이시거든요.
    애들한테 누가 돈 주면 얼마인지 확실히 알려준 후에 돈을 쓰라고 교육해야 돼요.

  • 31.
    '18.2.21 2:17 PM (211.243.xxx.103)

    세뱃돈은 조카 쓰라고 주는돈이지요 본인에게.
    담부턴 나눠서 입학축하금은 시누에게
    세뱃돈은 직접 본인에게 쓸돈만 주세요
    아님 나눠서 아이들에게 얼마 아이들부모에게 얼마 주면 좋지요
    어차피 면 세우자고 주는돈인데
    어떻게 쓰이는지까지 신경쓸려면 실질적으로 드리세요

  • 32. ㅇㅇ
    '18.2.21 2:40 PM (73.254.xxx.237)

    그걸 부모가 가져가는군요.
    아이 1학년때부터는 한번도 얼마 받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던 저는 놀라고 갑니다.
    마찬가지로 저 어릴 때도 모았다가 용돈으로 조금씩 썼지 엄마가 달라고 한 적이 없어요.

  • 33. ..........
    '18.2.21 3:17 PM (210.97.xxx.185) - 삭제된댓글

    대학생인데 엄마가 가져 가요?
    애들 중학생 이후로는 세뱃돈을 터치한 적이
    없어서요.
    그래도 누구한테 얼마 받았는지는
    알고 있어요.
    그래야 참고해서 되갚아? 줄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엄마가 얼마 받았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첫댓글 님 제안 괜찮은 것 같아요.

  • 34. 저는
    '18.2.21 4:09 PM (115.136.xxx.67)

    그 엄마한테 주든지 하시지
    글고 지금 이상황에선 전 시누한테 말할거예요
    내가 얼마 넣었다고

  • 35. ...
    '18.2.21 7:06 PM (180.70.xxx.99)

    바로 위에
    아이에게 맡긴다는 님
    님 댁이 이상한거예요
    유치원때부터 차곡차곡 모으면
    대학 들어갈땐 천만원 정도도 되는데
    그걸 애들이 다 용돈으로 쓰게
    흐지부지 놔두나요??
    초등 저학년이 용돈이 무슨 필요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739 팀추월 경기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28 .... 2018/02/21 5,867
781738 아틀란타 공항 환승시간 4 여행 2018/02/21 1,837
781737 핸드폰. 사려구요 1 초6 2018/02/21 665
781736 도대체 오서 코치는 몇명을 가르치나요? 2 피겨 2018/02/21 2,158
781735 이윤택, 고은,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 4 길벗1 2018/02/21 1,437
781734 크로스마일 마일리지 계산법 이요.. 4 .. 2018/02/21 1,839
781733 돈꽃 재미있나요? 11 ... 2018/02/21 2,666
781732 치과에서 입술이 마취됐는데요.. 6 ㅇㅇ 2018/02/21 3,019
781731 냉동해둔 감자로 국을 끓였는데 3 기역 2018/02/21 1,581
781730 팀추월 망신주기가 사실이라면 올림픽 누락도 2 노선영 2018/02/21 1,547
781729 홈트용 소 운동기구 사봐야 안할까요?;;; 3 ... 2018/02/21 935
781728 엄마가 천식이라는데 앞으로 주의할 점이 뭔가요 6 . 2018/02/21 1,609
781727 미국 야후 메인 화면에. . 3 2018/02/21 2,099
781726 존슨즈베이비로션 중에 하나인데 풀향 비슷하게 나는거 아세요? 1 ㅇㅇ 2018/02/21 776
781725 이것이 바로 부활한 낙동강이다!!! 19 이문덕 2018/02/21 3,710
781724 컬링팀 몰라서 그러는데요 4 ㅇㅇ 2018/02/21 1,847
781723 초등 2학년 여자아이와의 기싸움 41 분노 2018/02/21 7,259
781722 혹시 소송 잘하는 변호사나 승소율 높은 변호사님들은 어디서 찾나.. 8 gggg 2018/02/21 1,644
781721 시슬리 향수.. 넘 애용하는데 다들 역하다고 하네요 ㅠㅠ 10 시스리 2018/02/21 4,346
781720 입학 축하금을 줬는데 엄마 몰래 일부 꺼낸 조카.. 49 조카 2018/02/21 7,431
781719 아웃백 알바 3 2018/02/21 1,731
781718 7년전 어린이집샘과 자주 마주치는데 든생각 34 햇살같은 2018/02/21 7,222
781717 드라이 방법좀 .. 2018/02/21 681
781716 새 들기름에서 흙냄새?같은 향이 나는데요 ㅠㅠ 2018/02/21 411
781715 중학생 핸드폰요금 3천원 또는 삼만원 7 쥐구속 2018/02/21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