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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 되고나선 왜그럴까요..

ollen 조회수 : 4,708
작성일 : 2018-02-21 08:59:03
결혼전엔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져 집에 갈땐 잘놀았다 싶고 즐거웠는데...

결혼해서 애낳고.. 애엄마들 만나고 집에 오면 찜찜하고 뭔가 실수한거 같고 허탈하고.. 왜그럴까요 ㅠ

IP : 1.224.xxx.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수
    '18.2.21 9:01 AM (223.33.xxx.98)

    결혼해서 남편이 생기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하면서
    끊임없는 비교 의 대상이 생겨서 그래요

  • 2. 나이 들어
    '18.2.21 9:02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어릴 땐 아무것도 몰라 마냥 좋고
    아줌마가 된 지금음 아는 데 많아
    내가 블편한만큼 저 아줌마도 마찬가지라는 걸 인지해서

  • 3. ㅔㅔㅔ
    '18.2.21 9:03 AM (121.135.xxx.185)

    속한 데가 달라져서. 우선순위가 가족이니까요. 책임감도 달라지고요

  • 4. ,,,,
    '18.2.21 9:17 AM (115.22.xxx.148)

    내얼굴이 남편얼굴이고 아이얼굴이고 그리고 생각이 옛날만큼 순수하지 않아서 그래요..점점 사람을 보는데 내시각또한 그사람 장점보다 단점이 더 눈에 들어오니 상대방도 그럴거란 생각이 들어 혹시나 내 흠이 뒷담화의 소재가 되지않을까 불안한거죠

  • 5.
    '18.2.21 9:17 AM (58.140.xxx.206) - 삭제된댓글

    나돈데.말실수한건없나?그말은 괜히 했다
    곰씹게 돼요

  • 6. ..
    '18.2.21 9:2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전 아줌마 되고 나서도 아무 생각없이 만나곤 했는데,
    82를 접하면서부터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이건 뭐 집에 초대를 해도 안해도 지랄,
    같이 외식할 때 많이 먹네 안먹네 지랄,
    모여서 수다떨 때 남의 집 사정 다 펼쳐놓고,
    우리애 같은 반 친구네 부모가 뭘로 어떻게 언제 이혼했는지 아줌마 모임에 가면 다 나와요.
    나도 언젠가 도마 위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뒷맛을 씁쓸하게 하죠.

  • 7. ...
    '18.2.21 9:47 AM (183.98.xxx.95)

    자기얘기는 불편해서 안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화제의 안주로 삼게되고
    나 아닌 남편 자식들도 나의 일부로 평가를 받게 되니 신경이 더 쓰이는거 같아요
    인간이,..

  • 8. 겪어보니
    '18.2.21 10:01 AM (223.62.xxx.226)

    남편과 싸운 일 이야기 안해도 뒷담화하고
    심지어 자기 아이 이쁘게 챙겨도 뒷담화합디다.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베프가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 전 동네 사람중엔 못만났어요.
    악귀같았어요.
    혼자 있으면 선량해보이는데 어째 저런 인성으로. 라는 생각이.
    그런데요
    지나고 나서 보니 그 악귀같던 몰려다니며 뒷담화 생활인 여자들의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순하고 엄마들이 그냥 평범했던 사람들의 아이들이 더 잘되었더라구요.
    본인이 잘난척을 해서 상대방에게 까이긴 해도 나홀로 엄마들 애들은 본인 잘난척만큼 애들 어마어마하게 잘 보내기도 하고
    같이 몰려다니는 엄마들 애들 신기할정도로 비슷하게 평범수준보다도 약간 특별해보일정도로 못되었더라구요.
    일반화는 아니지만 엄마가 밖에서 입으로 기를 빼고 다니며 남욕 하고 몰려다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 평범하게 챙기긴 어렵나봐요. 공부를 못했다. 는게 아니라 약간 비행? 쪽으로 비범하게 나간 애들도 많구요. 하여간 제가 사는곳은 그랬어요.

  • 9. 겪어보니
    '18.2.21 10:02 AM (223.62.xxx.226)

    글을 그냥 올렸는데 그런 일 겪다보면 사람들 대할때 편하진 않죠. 말 조금 많은거 같으면 걱정스럽고. 그래서 편한 사람들만 만나고 살아요

  • 10. 가을여행
    '18.2.21 10:09 AM (218.157.xxx.81)

    제 고민과 똑같은 글이네요,,사람들 몇시간 만난후 집에 오는길에,,그말은 괜히 했나? 나 흉보지 않을까?
    이런고민을 해요 늘,, 그래서 솔직히 사람 만나는 것도 피곤하더라구요,

  • 11. 맞아요
    '18.2.21 10:40 AM (220.123.xxx.111)

    결국 아줌마들 모여서 남얘기 많이 하다보니..
    내 얘기도 다른 사람입에서 이렇게 오르내리겠지?
    그얘긴 괜히 했나?
    차라리 안 만나고 얘기안하는게 속편하죠

  • 12.
    '18.2.21 11:29 AM (175.117.xxx.158)

    뒷담화 노이로제 증상 이요

  • 13. 친구가
    '18.2.21 12:43 PM (183.102.xxx.83) - 삭제된댓글

    아니라 애엄마들이라 그래요..회사로 치면 친하게 지내야 하지만 동시에 어느정도 거리 두고 나에 대해 오픈하는건 좀 경계해야 하는 그런 동료같은.

    학교 엄마들이나 아이로 인해 친해진 동네 엄마들과는 적당한 선에서 즐길 얘기만 하세요.

    특히 아이에 대해..은근 경쟁관계라 우리아이에 대해 좋은 얘기를 해도 뒷말, 나쁜 얘기를 하면 더 뒷말..그냥 조심.

    전 정말 터놓고 얘기하고 싶을땐 옛날 친구들 만나서 그동안 쌓였던 것들 풀고 와요.

  • 14. 정말
    '18.2.21 12:45 PM (183.102.xxx.83) - 삭제된댓글

    약은 엄마들은 두루두루 잘 지내는데 가만 보면 자기 얘기는 잘 안해요. 자기애 얘기는 더더욱 안하고. 그냥 다른 사람 얘기 잘 들어주고 맞장구 잘 쳐주고 그걸로 끝.

  • 15. 코코아줌마
    '18.2.21 2:37 PM (175.223.xxx.30)

    본인이 잘난척을 해서 상대방에게 까이긴 해도 나홀로 엄마들 애들은 본인 잘난척만큼 애들 어마어마하게 잘 보내기도 하고
    같이 몰려다니는 엄마들 애들 신기할정도로 비슷하게 평범수준보다도 약간 특별해보일정도로 못되었더라구요. 22222222222222222222222

  • 16. ..
    '18.2.21 2:39 PM (203.229.xxx.102)

    남 얘기 안하는 사람이 너무 희귀해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에요.
    전 되도록 남 얘기에 동참 안하는데 그러다 보니 재미없는 사람으로 찍혔네요. 이 쪽이 맘은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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