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의 남측 공연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흥행에 도움을 주려 했고, 사실 큰 도움이 되었죠. 응원단이나 취주악단 역시 마찬가지고요.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 내용의 주는 남쪽 대중이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측 노래의 경우, 남쪽에서 문제 삼을 만한 가사를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남쪽의 관현악단이 북측에서 공연한다고 했을 때, 공연의 주가 북측 인민들이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혁명가 위주로 공연을 했다면 남쪽의 반응이 어떠했을까요?
난리가 났겠죠?
삼지연관현악단은 평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공연을 했는데, 남측에서 공연한 내용 그대로 공연했다고 합니다.
만일 남측의 관현악단이 북을 방문하여 북의 인민들이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혁명가 위주로 공연을 하고, 그 내용 그대로 남쪽에 와서 공연한다고 했을 때, 어떠한 반응이 일어날까요?
아니, 공연 자체가 불가능하겠죠.
만일, 북을 적이라 한다면 적을 이기기 위해서 북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북이 같은 민족이고 통일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역시 북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간첩의 역할이 뭘까요?
간첩의 주 역할은 적의 올바른 정보를 빼 내와서 우리 쪽에 알리는 것이고, 우리의 거짓 정보를 적에게 유포하는 것이죠.
이러한 간첩의 역할을 놓고 보았을 때, 북을 이롭게 하는 간첩집단은 북에 대한 왜곡, 날조, 조작을 일삼는 조중동이나 종편, 국정원 등이 아니겠습니까?
북의 올바른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안법으로 감옥에 간 사람들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애국자인 것이고.
북과 남, 과연 어느 쪽이 상대에 대해 왜곡, 조작, 날조를 일삼고 쇄뇌시켰는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겠죠.
북의 응원단이 든 사진 속 인물이 김일성이든, 아니든...그것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가 된단 말입니까?
정말 문제는 그러한 것을 문제 삼고, 논란이 되는 남쪽의 현실이죠. 사진을 문제 삼는 것은 크로마뇽인이 배꼽잡고 웃을 원시야만 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