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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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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공부하는데 같이 밤세우시는 어머니들

어머니 조회수 : 4,950
작성일 : 2018-02-21 07:40:22
자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셔서 그러시는건지요..
자녀 입장에서는 감시 받는다는 부담감 없지 않을것 같은데요..
IP : 211.246.xxx.19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21 7:42 AM (218.150.xxx.209)

    정말 그런 어머니도 있습니까?
    헐~~~

    그렇다면 미치고 싶어서 환장한게지.

  • 2. 아이가
    '18.2.21 7:48 AM (211.248.xxx.147)

    원해요 ㅠㅠ 공부욕심은 많은데 혼자 깨있는걸 무서워해서 퇴근후에 아빠가 아빠가 잘땐 제가 같이 있어줘요. 날마다 새는건 아닌데 보통 1~2시에 자고 다음날 부담없을땐 부족한 과목몰아치느라 가끔 새기도 하네요. 덕분에 저도 1년에 자격증 1개씩 따는거같아요. 어릴땐 소설책읽는걸로 버틸만했는데 저도 꾀가 생기니 절박하지 않으면 잠이 오더라는...덕분에 수험생분위기예요. ㅠㅠ

  • 3. 학생
    '18.2.21 7:50 AM (223.39.xxx.93)

    윗님 누가 미쳐요?
    엄마가요
    애가요?
    그리고 저 40대 중반인 데
    저 때도 저 고등학생 때는 엄마가 거실에서 뜨개질 하시거나
    간식 중간에 챙겨 주곤 하셨어요
    항상 같이 제가 잘 때 까지 안 주무신 건 아니지만
    저 시험 볼 땐 교문앞에서 마칠 때 까지 기다 리셨다
    제 손 잡고 밥 먹으러 가자 하시고요

    감시라고 느낀 적 없고
    늘 감사 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했어요
    미안해서...

  • 4. 나두 밤새보고싶다
    '18.2.21 7:50 AM (211.245.xxx.178)

    엄마인들 안자고싶겠어요? ㅎㅎ
    아는 엄마중에 애들 공부할때 밤새는 엄마있는데, 애가 원하는 경우였어요. 애가 엄마가 옆에 있는걸 원하니 어쩌겄어요.
    이 엄마도 죽을라고해요.ㅎㅎ
    피곤하다고....

  • 5. ..
    '18.2.21 7:51 AM (124.111.xxx.201)

    애들이 안자고 있어주길 원하거나
    공부하면서 필요한거 챙겨주려고 밤을 같이 새죠.
    요새 애들이 어떤애들인데요?
    엄마가 나 감시하려 같이 샌다 싶으면 항의해요.

  • 6. ㅎㅎ
    '18.2.21 7:52 AM (121.160.xxx.222)

    우리엄마 소환...
    순수한 감시의 목적으로 새벽 2-3시까지 뜨개질하면서 늘 뒤통수에 붙어계셨음.
    너무 싫었어요

  • 7. ㅎㅎㅎㅎ
    '18.2.21 7:54 AM (59.6.xxx.151)

    우리 큰 애는
    늘 엄마 잘자요
    하고는 중간에 이불속에 와서 안아줘
    조금 있다 뽀뽀하고 삼시분만 잘깨 알람 못 듣는거 같으면 깨워줄 수 있어?
    엄마 차(홍차 아주 좋아함) 다 먹었나 봐 없는데
    ㅎㅎㅎ

    자다 깨다 책읽다 뜨개질하다
    선생님 흉 친구 문제 하소연
    지나고 나니 그리운 시간이네요

  • 8.
    '18.2.21 8:03 AM (59.23.xxx.144)

    교육열 뜨거운 지역인데 전교권 엄마들은
    애들 시험 공부할때
    옆에서 같이 밤새며
    퀼트 이불 한채씩 만든다는 소문이 ㅎㅎ

  • 9. ..
    '18.2.21 8:04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채점이랑 공부진도표 체크를 저한테 시켜서
    그거 마무리해줘야해요.
    혼자 채점하면서 답 알면 거기에 꿰맞춘다고..
    뒷통수 감시는 안하고 거실에 널부러져있다
    호출하면 방으로 가쥬. 혼자 공부하는것도 짠하구..
    야식 줏어먹지 못하게 감시하긴 하네요.

  • 10. 울 엄마
    '18.2.21 8:14 AM (73.33.xxx.53)

    저 공부할 때 힘들어서 어쩌냐고 옆에서 먹을 거 주시고 바느질 하시고 그러다 꾸벅꾸벅 조시고...
    제가 괜찮다고 가서 주무시라고 해도 제가 침대에 누워야 가셨어요.
    하지만 저는 감시가 아닌 것도 알았고 제가 하는 고생?을 어떻게라도 나누고 싶어하시는 걸 알았기 때문에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죠.
    감시가 아닌 건 저보고 건강이 먼저라고 졸리면 자라고 제발 자라고 하시던 부모님이시거든요.

    밤늦게까지 계시다 졸다가 제가 너무 졸려서 몇시간 자고 일어나게 깨워달라고 하면 저는 맘놓고 자고 엄마가 깨워주시고...
    지금 생각하면 저만큼이나 못 주무신거죠.
    제 나이 50이지만 아직도 그때 방에서 엄마와 함께 있으면서 느꼈던, 엄마의 따뜻함과 든든함이 생생합니다.
    제 아이들은 자기가 알아서들 하는 스타일이라 같이 밤새거나 옆에 있어준 적은 없지만 언제든 필요하면 들어주고 곁에 있어주려고 노력하고 살아요.

    엄마, 그때 참 고마웠어요.
    학창시절이나 해외에서 산후조리 때나 언제나 다 주실 준비가 되어있는 엄마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는데 세상 어느 누가 나를 그리 생각해 줄런지... 고맙고 사랑해요 엄마~
    내 추억 속에서 나는 엄마가 만들어준 옷들, 목도리를 하고 엄마가 땋아준 머리를 하고 엄마가 만들어준 빵을 간식으로 먹으며 엄마와 밤새서 공부하곤 해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 11. 자식이
    '18.2.21 8:27 AM (121.174.xxx.242)

    전교 1.2등하면 시험기간에 잠도 안올꺼예요
    제가 아는 지인 딸이 늘 전교 1등했는데 엄마도 그거 뺏길까봐 늘 시험기간만 되면 신경이
    곤두선다고 했어요
    오히려 딸보다 더 초조하고 불안하다고...그러니 잠이 오겠냐고 하던데요
    이분이 공부 쪽으로는 굉장히 솔직한 분이라 공부 좀 하는 애들 엄마랑 모임도 했는데
    장난 아니라던데요. 전교 1등은 애 혼자 힘으로 절대 안되다고 늘 얘기 했어요

  • 12. 제 주변
    '18.2.21 8:46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는 한명도 없고요.
    영특한 강아지가 그 집 아들과 같이
    깨어있어준 이야기는 들었어요.
    그집애는 연대 하위권과 갔어요.
    오히려 전국 탑 이런 집에서
    1시면 강제소등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부모 다 서울대 출신이고요.

  • 13. 47528
    '18.2.21 8:46 AM (223.57.xxx.230)

    댓글 보는데 눈물나네요.

  • 14. 제 주변
    '18.2.21 8:4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는 한명도 없고요.
    영특한 강아지가 그 집 아들과 같이
    깨어있어준 이야기는 들었어요.
    그집애는 연대 하위권과 갔어요.
    오히려 형제들이 전국 탑이고 이런 집에서
    1시면 강제소등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부모 다 서울대 출신이고요.

  • 15.
    '18.2.21 8:50 AM (218.235.xxx.56) - 삭제된댓글

    전교권 엄마인데 먼저 안자요.
    애가 감시라고 생각 안해요. 제가 자면 싫어해요.
    밤에 혼자있으면 조용해서 자고 싶어진다고 새벽이라도 누가 움직이고 거실에 있으면 새벽같지 않고 잠도 안온다네요.
    어쩔수 없이 거실에서 왔다갔다 한답니다 ㅠ

  • 16. ㅎㅇㅎㅇ
    '18.2.21 8:54 AM (182.225.xxx.51)

    저 그랬네요.
    애가 원해서요.
    간식 챙기고 쉴때 말벗도 해주고 어깨도 주물러주고...
    애가 밤새는데 잠잘 수가 없더라고요~

  • 17. 제 주변
    '18.2.21 9:0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보통 외동이들이 저러나요?
    최근 강남에서 애 셋을 줄줄이로 서울대 보낸 엄마 있는데
    골프치고 쇼핑하고 할 거 다하던데요.

  • 18. 저는
    '18.2.21 9:15 AM (125.177.xxx.11)

    밤 세우며 공부할 때 깊은 밤에 혼자 깨어 공부하는 그 느낌이 좋았어요.
    그래도 가끔 외로울 때가 있었기에
    아이가 늦게까지 공부하고 있으면 저도 방문 닫고 티나지 않게 책도 읽고 영화도 보며 아이가 공부 끝내고 잘 때까지 기다립니다. 허벅지 꼬집어가며 억지로 안 자는 건 아니구요. 늦게까지 잠 못자고 공부하는 자식에 대한 의리같은 거죠.
    아이도 엄마가 안 자고 있다는 걸 아니까 잠깐 몸 풀러 나와서 말도 걸고 필요한 거 요청하기도 합니다.

  • 19. coolyoyo
    '18.2.21 9:18 AM (218.156.xxx.214)

    퀼트 이불한채...ㅎㅎ
    저희 형님이 그러셨어요.덕분에 아이는 서울대~~

    근데 우리애도 밤은 아니라도 시험공부할때 옆에 같이 있어달라고 해요..
    이유는 심심하다고...ㅋㅋ
    온가족이 같이 거실에서 아이 공부하는거 지켜보다가 삼십분도 안되서 수다떨고..에~휴~~~

  • 20. ㅇㅇㅇ
    '18.2.21 9:36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집에 깨어있는 사람이 자기뿐이라고 느끼면
    쓸쓸할까봐 전 부엌이나거실에서 있었어요
    애 방에는 안들어감
    내주위 애 방에 들어가는엄마는 거의없음
    부엌에서 멸치다듬거나 책보거나
    다림질 .유튜브 시청등등
    새벽 한시 잘때까지 항상 있었어요

  • 21.
    '18.2.21 9:40 AM (59.23.xxx.144)

    특목고 준비하는 애들 전업 엄마들
    낮에는 쇼핑,골프,낮잠~~~
    애가 오면 출근한다는 기분으로
    맛난 간식,식사, 공부할 때 같이 있어주기 등등
    애 학교가면 퇴근ㅎㅎ

  • 22. 오~~
    '18.2.21 9:40 AM (123.111.xxx.10)

    저도 퀼트를 배워야겠군요 ㅎ
    존경하고 싶은 어머님들과 학생들^^

  • 23. 6769
    '18.2.21 9:41 AM (211.179.xxx.129)

    공부는 학생의 본분이죠.
    학생도 밤에 자는 게 맞고
    밤새울 상황이면 혼자 해야지...
    그저 자식들
    공부 한다면 다 맟춰주는 세상 유일한 나라일 듯

  • 24. 아이들이
    '18.2.21 9:45 AM (223.62.xxx.226)

    아이들이 공부를 오히려 못하는 편인데요
    중간기말 기간에 밤에 좀 늦게 잘때 엄마가 있어주길 너무나 원하고 엄마가 깨있으면 완전 흐믓한 얼굴로 옆에 있어요.
    그래 니가 무슨 공부냐. 하면서 그냥 아이 흐믓하라고 옆에 있습니다. 심지어 의자 두개 놓을수 있는 자리가 한면 뿐인 책상에서 내가 엄마 옆에 앉겠다고 싸움도 했구요.
    애들은 비록 공부 못해도 사이는 엄마랑 참 좋습니다
    ㅜㅜ
    공부잘하고 좋은 사람도 많은데 그게 아쉽죠

    큰아이 학교가 공부 잘하는 학교였는데 거긴 이상하게 애들이 엄마가 학교 오는걸 좋아하고 애들이 더 애기같더라구요
    둘째 학교는 그만그만 한데 분위기는 상반되었어요
    졸업식분위기 마저도 침통하고 안온애도 있구요

    그게 무슨 차이가 있으려나요??

  • 25. 플럼스카페
    '18.2.21 9:51 AM (182.221.xxx.232)

    저는 같은 방은 아니고 주방에서 살림하고 책 읽고 공부하고 해요. 달그락달그락 거리고 밝고 하니 엄마가 안 자는 거 아이가 알아요. 잘 때 아이가 양치하면서 엄마 잘 자~ 하면 이제 자는구나 알구요. 사이사이 아이가 시험지 문제 내 달라고 하면 같이 해주고요.

  • 26.
    '18.2.21 9:52 AM (175.117.xxx.158)

    애입장에선 공부하고 ᆢ있는데엄마 쿨쿨 자면 짜증난데요
    얄밉

  • 27. 전혀요
    '18.2.21 11:07 AM (39.7.xxx.199) - 삭제된댓글

    윗분, 전혀 안 그래요.
    우리 엄마나 시어머니나 한번도 공부 간섭, 같이 뭘해주신적 없고요. 아침 일찍 밥해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남편은 전국 10위 안에 항상 들었고 저도 전교권이었고요.
    우리 애도 숙제 한번 봐준 적 없어도 자기 혼자 다 했고 친구들 다니는 학원 알아봐서 보내달라고는 했어요. 맞벌이기도 하고요. 아이는 중학생인데 공부 잘하는 편입니다.
    부모가 같이 해주는 게 고마울 수는 있는데 자기 일에 동참 안한다고 아이가 짜증내는 건 공부가 아니라 인성교육이 필요한 수준이에요.
    공부에 있어서 멘탈이 강하다면 주변상황은 아무 상관없는 문제죠. 미국 아이비도 공부하다 자살하는 애들 꽤 많거든요. 멘탈 키워야해요.

  • 28. 전혀요
    '18.2.21 11:08 AM (39.7.xxx.199) - 삭제된댓글

    윗분, 전혀 안 그래요.
    우리 엄마나 시어머니나 한번도 공부 간섭, 같이 뭘 해주신적 없고요. 아침 일찍 밥해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남편은 전국 10위 안에 항상 들었고 저도 전교권이었고요.
    우리 애도 숙제 한번 봐준 적 없어도 자기 혼자 다 했고 친구들 다니는 학원 알아봐서 보내달라고는 했어요. 맞벌이기도 하고요. 아이는 중학생인데 공부 잘하는 편입니다. 
    부모가 같이 해주는 게 고마울 수는 있는데 자기 일에 동참 안한다고 아이가 짜증내는 건 공부가 아니라 인성교육이 필요한 수준이에요.
    공부에 있어서 멘탈이 강하다면 주변상황은 아무 상관 없는 문제죠. 미국 아이비도 공부하다 자살하는 애들 꽤 많거든요. 멘탈 키워야해요.

  • 29. 전혀요
    '18.2.21 11:12 A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

    윗분, 전혀 안 그래요.
    우리 엄마나 시어머니나 한번도 공부 간섭, 같이 뭘 해주신적 없고요. 아침 일찍 밥해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남편은 전국 10위 안에 항상 들었고 저도 전교권이었고요.
    우리 애도 숙제 한번 봐준 적 없어도 자기 혼자 다 했고 자기가 어떤 부분이 배우고 싶고 부족하다 싶으면 친구들 다니는 학원 알아봐서 보내달라고는 했어요. 맞벌이기도 하고요. 아이는 중학생인데 공부 잘하는 편입니다. 초등 저학년 때 학습만화를 봐도 공책에 써머리를 다해놓더군요.
    부모가 같이 해주는 게 고마울 수는 있는데 자기 일에 동참 안한다고 아이가 짜증내는 건 공부가 아니라 인성교육이 필요한 수준이에요.
    공부에 있어서 멘탈이 강하다면 주변상황은 아무 상관 없는 문제죠. 미국 아이비도 공부하다 자살하는 애들 꽤 많거든요. 멘탈 키워야해요.

  • 30. 전혀요님~.
    '18.2.21 11:24 AM (113.131.xxx.107) - 삭제된댓글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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