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학력이 자녀인생에 영향

ㅇㅇ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18-02-20 15:01:06

제생각에 학력자체는 부를 보장해 주지는 않아도

제주위에 많은 경우 관찰해 본결과

삶이 어느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도와주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부모가 초등중퇴인 저는

진짜 어디 제3세계 빈민촌같은

발리에서 생긴일에 나온 소지섭이나 하지원이나 사는 동네에서

살았네요


근데 부모의 생각이나 고집 무지가 더 힘듭니다.

대화자체가 안통하는 경우도 많고

막무가내로 피말리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경우도 많고


고등학교라도 졸업한 숙부는 평생 고속버스 운전했지만

그래도 제일먼저 집마련하고 지금은 다세대 자가소유집

월세 받으면서 여유로운 생활하고 자녀들도 다들 때에 맞게

결혼하고 차사고 집사고


늘 자기 집문제로 고민하던 후배는

부모님이 고졸로 사업하셨는데 친구들 부모님은 대졸도 많은데

불만이었지만 그래도 자기 진로 결정할때 자기만 생각하고

과감하게 자기 진로 찾아 지금은 미국에서 박사마치고 연구원하고 있고

아무리 없어도 유학갈때 집에서 500만원 빚얹어주고


전 저런 너무 기본적인것도 안되서

인생이 아주 아주 안풀리고 늘 소외된 인생에

회사건 학교건 주위사람들과 배경차이로 인한 가치관 차이로

가까이 가질 못했네요.사람들 보면 이질감들고 두려움이 들고...


자녀는 부모의 어깨를 딛고 일어나는게 맞고

부모 능력과 부모에게서 느껴지는 믿음을 따라

자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부모가 초등중퇴인집에서

저희 형제들 어딘가 모르게 정신적으로 느껴지는

든든함이 많이 결핍된채 자랐어요..


부모의 학력과 지력도

결국 자녀인생에 너무너무 너무  돈만큼이나

큰 영향이에요

IP : 61.101.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8.2.20 3:06 PM (58.142.xxx.194)

    우리 부모세대는 환경때문에 학력이 저조한 경우가 많으니 모두 적용되기는 힘든것 같구요..
    지금 학생들의 부모세대는 어느정도 맞아요.
    환경탓할 세대가 아니니까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은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죠. 그리고 그런 삶의 태도는 학력과 무관하지 않아요.

  • 2. ..
    '18.2.20 3:07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시짜보면 학력이 대체적으로 낮던데 이게 딱 학력이 낮다 이런게 아니고
    전반적인 인생에 대한 마인드가 다르더라구요
    삼시세끼 밥 먹는거 하나가 다인줄 알고
    인생 밥먹을라고 사는거 같던데
    왜 돈이 없는지 돈을 못버는지 알겠고
    자기계발 이런거에 무지함
    진짜 가난과 무지는 세트라는게 딱 맞음
    그러면서 늘상 하는말이 돈이 다가 아니라고 합리화. ㅎㅎㅎㅎㅎ 지나거던 개가 웃음
    돈이 다인 사람이 있나요 돈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 3. ...
    '18.2.20 3:09 PM (110.12.xxx.102)

    케바케라고 봐요.
    저희부모님은 초중 중퇴시지만 남들 안잘때도 부지런히 일하셔서 자수성가하셨는데요.
    항상 하셨던 얘기가 열심히 살아라. 남에꺼 욕심내지 말아라. 모아야 잘산다. 거저얻는건 없다였어요.
    공부엔 때가 있다고도 하셨었는데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간 형제도 있고 저처럼 공부에 뜻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다들 성실하게 늘 얘기하셨던 부분들 지키면서 잘 살아요.
    반면 시댁은 시아버지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었는데 대학까지 나오셨는데도 하시는 말씀이
    아이들은 다 자기 그릇대로 큰다고 학원 굳이 보낼꺼 없다. 너도나도 다 가르치면 쓰레기 치우는 일은 누가 하겠냐시는데 헉 했네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학교때 학원다닌 기억이 없다더라구요.
    그전까진 막연하게 아빠가 선생님이면 좋겠다 했는데 시댁보고 그것도 아니네 했네요.

  • 4. .....
    '18.2.20 3:32 PM (112.221.xxx.67)

    윗님 시아버지 엄청 괜찮으신분인데요????

  • 5. ㅇㄹ
    '18.2.20 3:55 PM (152.99.xxx.13)

    사람따라 다르죠,, 부모가 문맹이어도 열심히 공부해서 판검사 된 사람도 많아요... 본인 집이 그렇다고 일반화하는 건 좀..

  • 6. 맞는 말씀
    '18.2.20 3:55 PM (211.114.xxx.79) - 삭제된댓글

    윗윗님 시아버님 말씀 맞는 말씀인데...
    저도 그 마인드대로 애들 학원 안보내고 삽니다.
    쓰레기 치우는 일도 본인이 한다면 하라고 할겁니다.
    단,
    쓰레기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치우라고 할랍니다.

  • 7. 영향은 있긴 한 듯
    '18.2.20 3:59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수재에 지능이 높고 합리적으로 사고하셨고 행시출신이신데
    건강문제 때문에 가세가 기울어 가난해져서 진학도 제대로 못하고 학별 별볼일 없었어도
    남자는 머리좋고 능력있는 남자만 만나다 전문직 고연봉자와 결혼했어요.
    아버지와 비교해서 아닌 남자들은 답답해서 만날 수가 없고 똑똑한 남자들과 연애했죠. 환경영향받긴 해요.

  • 8. ,,,,,,
    '18.2.20 4:21 PM (175.207.xxx.227)

    부모지력,,,,

  • 9. ....
    '18.2.20 4:28 PM (121.141.xxx.146)

    아이고 정도껏 좀 하세요
    부모를 바꿀수도 없고 언제까지 내인생 안풀린거 부모탓 할건데요?
    저도 부모님 두분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오셨습니다만
    저는 박사까지 하고 잘삽니다

  • 10. ㅁㄴㅇ
    '18.2.20 7:12 PM (84.191.xxx.92)

    부모복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별 수 있나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부모님까지 조건 따져가면서 등급 매기고 그러면 안 되죠.

    남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 하고 열심히 살면 그 뿐이죠.

    모자라는대로 사랑하는 게 좋은 인생인 듯 ^^;

  • 11. 부모탓하는
    '18.2.20 10:01 PM (119.70.xxx.59)

    건 고3때 문제집 살 돈도없고 주지도 않는 부모한테나 할 것이고 나이 그리들어 곱씹어봐야 ...

  • 12. 너무
    '18.2.20 10:43 PM (175.223.xxx.57)

    불편한 진실이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어릴때부터 다르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869 공수처장 뭐하나.. .. 20:22:49 27
1672868 지인이 최근 안좋은일이 연달아 생겼어요 지인 20:21:46 142
1672867 전국민의 암덩어리 1 전국민 20:21:42 45
1672866 지인 어머니 하루 한 끼 식사 챙기는 알바 10 알바 20:19:07 470
1672865 제발 2 20:13:27 393
1672864 최상목님이 커버사진을 업데이트하였음 17 황교안 시즌.. 20:12:36 1,208
1672863 계란을 하루에 세 개 먹어도 괜찮아요? 2 ㅁㅁ 20:10:36 372
1672862 최상목 방관자 탄핵해라 3 욕나온다 20:08:41 323
1672861 (체포)90시어머니 60넘은 남편 밥 차리기 지겨워요 17 .... 20:07:02 1,561
1672860 김태효 추경호가 급 사라진건 내란공범이기 때문이라는 2 유시민ft... 20:02:17 1,039
1672859 (스포)오징어게임에 한강진역 나오네요 1 이시국에 20:01:49 822
1672858 야이 잉간아~~ 4 ㅇㅇㅇ 20:00:56 588
1672857 윤석열 성장과정은 어땠길래.. 아이런 괴물이 8 됐다야 19:59:55 1,034
1672856 탄핵)) 나노칼슘 드시는분 계실까요 죄송 19:56:46 86
1672855 경찰 “또 막으면 경호처 수뇌부 전부 체포” 33 ㅅㅅ 19:56:19 2,312
1672854 암수술후 결정 하려면 몸이 아파요 3 아~ 19:54:04 646
1672853 뉴스보다 홧병 나겠어요ㅠㅠ 14 정말 19:53:21 1,527
1672852 경호차장 내란죄로 입건 됐네요 7 ㅇㅇ 19:52:16 1,968
1672851 경호처장이 언제부터 담화문을 발표했나요? 28 ... 19:49:00 1,821
1672850 내일은 한남동으로 4 ㅇㅇ 19:47:26 712
1672849 탄핵음식추천) 달걀, 당근만 넣은 김밥 드셔 보세요 6 내란수괴즉각.. 19:47:15 1,129
1672848 공수처=꼼수처? 6 .. 19:47:09 222
1672847 조국혁신당 이해민 - “尹 체포영장 집행시 참관할 것” 9 ../.. 19:45:22 1,591
1672846 요즘도 예술의전당 사람 많나요 1 송룡붕바 19:44:21 461
1672845 조금전 경호처장이 대국민담화 발표했습니다. 32 .... 19:43:49 3,260